[12/19, 토] 공통분모 백아홉번째 정모 & 일요일 번개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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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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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이번 19일(토) 정모 후기와 20일(일) 번개 후기를 함께 써보려 합니다.

이번 주 정모에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이 총 14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

* 제프리, 원짱, L, 금장파커, 의성, B, 쿡, J, 삼뇽이, 소요, 네스데, 융 + 지인, 미소

1. 오를레앙 디럭스

킥스타터에서 펀딩했던 오를레앙 디럭스를 드디어 받아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진작 배대지에는 도착했었는데, 다른 것들이랑 합배송을 했더니 생각보다 엄청 늦게 받게 되었습니다.

<뭔가 정신없이 가득차 있는 테이블>

오를레앙은 "덱빌딩" 시스템과 "일꾼놓기" 시스템이 잘 버무려져 있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디럭스 판의 컴포넌트는 소장욕구까지 200% 업그레이드!

많은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게임이니 장점보다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건물이 상대적으로 강력하고, 모든 건물이 오픈되어 있다보니 몇번 플레이를 해보면 고정된 루트가 생길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은 아마도 확장을 통해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게임은 어떻게 점수를 득점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앓는 소리만하던 금장파커군이 1등을 했습니다. (거짓말쟁이...)

2. 웜뱃 레스큐

역시 킥스타터에서 혹해서 펀딩했던 웜뱃 레스큐입니다.

<뭔가 알록달록 무지개? 같은 느낌!>

웜뱃(Wombat)은 호주에 사는 요렇게 동글동글하게 생긴 동물입니다.

땅굴을 파고 살고, 캥거루처럼 새끼주머니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uws.edu.au/newscentre/news_centre/more_news_stories/citizen_scientists_needed_to_help_save_sick_wombats>

플레이어들은 각자 어미 웜뱃이 되어 가출한 새끼 웜뱃 4마리를 집으로 데려와야 합니다.

웜뱃은 땅굴을 파고 다니다보니 직진 밖에 못하는데, 눈이 나빠 후각에 의존해서 이동해야만 합니다

만약 근처에 아무런 냄새가 없으면 미아상태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자신의 냄새를 남기기 위해 먹이를 먹고 영역표시를 해 둡니다.

어렵사리 새끼를 찾아면 새끼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새끼주머니에는 1마리의 새끼밖에 넣을 수 없습니다.

총 4번의 모험(?)이 끝나고, 가장 먼저 모든 새끼를 집으로 데려온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4명이서 게임을 했고, 모두 첫플레이였는데 적절한 영역표시를 했던 쿡군이 승리했습니다.

유쾌하게 즐길만한 파티게임이었습니다.

3. 이 밖에도 이런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저완 다른 테이블에서 플레이된 브뤼셀>

<역시 저완 다른 테이블에서 플레이된 핀카>

<3인이서 첫번째 확장까지 눌러넣어서 플레이한 갤럭시 트러커>

더 많은 게임을 했지만, 사진이 없는 관계로 과감히 생략!

4. 20일 3인 번개

토요일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셋이서, 오를레앙 디럭스 1게임, 쓰루 신판 1게임, 아콜 2게임을 하고 마쳤습니다.

<컴포넌트와 재미가 함께 업그레이드된 쓰루 신판!>

쓰루는 확실히 4인은 고통스럽고, 3인이 좀 더 깔끔하고 재밌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리더의 능력들이 전반적으로 재설계되어 밸런스가 좋아진 점, 전술 공유를 통한 군사카드 드로우 운빨 조정 등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군사를 포기하고 1등으로 달리던 L님이, B군의 전쟁에 일격을 당하고 덕분에 제가 어부지리로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이겨서 하는 말이 아니라, 역시 쓰루는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또 한주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주엔 또 어떤 게임을 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거리네요.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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