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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안중모임 후기----세븐원더스 듀얼 등 3게임

2,592 조회

2015.12.15 12:31

[2015.12.14]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인원은 5명입니다.

하나씩, 영섭, 불꽃손, tongok, 루팡

목록입니다.

1. 아컨_영광과 음모 (Archon_Glory & Machination, 4인-하영불t)

2. 세븐원더스 듀얼 (7 Wonders Dual, 2인-불t)

3. 메디나 (Medina, 3인-하영루)

1. 아컨_영광과 음모 (Archon_Glory & Machination, 4인-하영불t) 7.8/10

이게임에 대한 진행 방법은 지난번 후기에서 다루었으므로 생략하고

오늘은 4인플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막힌 액션 공간 없이 진행되었읍니다.

게임 중, 초반부터 권위자(Magister) 카드 늘리기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핸드에 6장이 되는 순간까지 진행하고 다른 액션에 주로 치우쳤습니다.

덕분에 초반 건물타일 늦어지고, 반면 첫 시즌 점수를 거의 독점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문제는 이후 부터 발생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즌 점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닿고 이 부분에 같이 치우쳐 지면서 권위자카드를 늘려대면서 격차는 줄어들어 결국 후반에 같아지더니 초반 시즌점수 덕분에 몰아쓴 신병(방패)토큰과 자원들이 고갈이 나면서 이것들을 새로 가져오는데 주력을 하다보니 밀리고 말았네요. 종반에 역전 당하고...3인도 역시 액션 공간 선점이 불안하지만 4인이 되니 돈이 없거나 권위자 카드가 없으면 못들어가는 공간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액션에 어려움을 느껴졌네요.

쉽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룰북에 약간 애매한것이 있어서...

1) 시장에서 자신의 턴에 2개구입, 1개 판매를 섞어서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능력껏 할수 있다고 하는 군요.

2) 조합에서 트랙 전진하고 권위자카드 받을때 비용은 앞으로 갈 칸, 점수혜택은 지나간칸으로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갈 칸의 것을 내고 받는 것이네요. 룰북 오류 랍니다.

그런데 이 게임 그래픽이 너무 화려해서 처음 게임하는 분들 그래픽에 정신 없답니다. 작가께서 욕심(?)이 많은 듯 합니다.

게임판도 흰색 광택 바탕에 건물들이 있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긱에 보면 다른 색 게임판이 하나 있는데 어두운 바탕에 건물만 밝은색으로된것으로 이건 좀 나아 보입니다.

누군가는 오히려 그래픽이 매력있다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게임 하다 보면 이런거 다 금방 적응 됩니다.

2. 세븐원더스 듀얼 (7 Wonders Dual, 2인-불t) 7.7/10

요즘 핫한 세븐원더스 듀얼을 배우고 싶다는 분이 있어 같이 했습니다.

이 게임은 원판인 세븐원더스의 세계관에 2인용으로 하고 2인이 하기에는 원판의 핸드투핸드 드래프팅 법이 불합리하여 바닥에서 일부는 앞면 일부는 뒷면으로 셋팅해놓고 그 곳에서 드래프팅을 하는 방법으로 바뀌고

수입규칙, 건설규칙을 돈만으로 건설될수 있도록 간소화 하고, 연계 무료 건설방법도 아이콘화 하여 확실히 용이한 가독성으로 진해하도록 바뀌었네요...

이런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 진행 방법과 원판의 문명건설 시스템이 어우러저 시너지를 발휘하는 2인 게임이 되었군요.

셋팅은

게임판은 한쪽옆에 양 게임자를 향하도록 길게 놓고, 그위에 5개의 진보토큰(녹색타일)을 무작위로 공개해놓고 양쪽의 군사트랙 그려진 사각형안에 -5, -2원짜리 군사토큰(빨간 직사각 토큰)을 맞춰 올려 놓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군사트랙 정중앙 타원칸에 분쟁마커를 놓습니다.

선을 뽑고 A, B중 선이 A라면, 중앙에 원더(넓은 카드)를 공개로 4장깔고 A가 1장, B가 2장, 다시 A가 1장을 고른후 다시 4장을 깔고 이번에는 B부터 역순으로 골라가 각자 4장씩 자신앞에 깔고 시작합니다.

진행은

3시대(라운드)로 진행되며 시대마다 시작마다 시대카드 전체중 3장을 무작위로 버리고, 단 3시대는 추가로 C카드(조합카드) 3장을 무작위로 넣고 해당 시대카드 더미를 구성한후 룰북의 배열처럼 시대 배열(룰북 그림 참조)로 앞면줄, 뒷면줄,...로 번갈아 조금씩 겹치게 중앙에 깔고 시작합니다.

선은 1시대는 정한 사람이, 그 이후 시대는 앞시대 마지막 액션 한사람이 선이 되어 먼저 진행하고 각자 1턴씩 번갈아 합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중앙의 깔린 카드중 카드면이 다른카드에 의해 조금도 가려지지 않은 카드중 1장을 골라 가져와 액션을 합니다. 해당 카드가 뒷면으로 된것이 있다면 앞면으로 즉시 뒤집어 공개후 골라 갑니다.

액션은 3가지중 1가지로 합니다.

1) 건설 : 자신앞에 해당 카드 색끼리 맨윗줄만 보이도록 배열하고, 해당 카드 좌측의 비용을 지불합니다. 비용줄이 여러줄이면 한줄만 만족(지불또는 조건)시키면 됩니다. 자원이나 코인 지불은 코인은 그대로 코인으로, 자원은 자신의 건설된 갈색, 회색 카드의 아이콘당 1개씩 무료+그외 자신의 노란색 카드중 새당 교역이 되는 카드당 은행에 원하는 자원수*1코인 지불+그외 에도 없는 자원마다 (2+상대방이 해당 자원 갈색, 회색카드에서 생산하는 아이콘 숫자)의 코일을 지불합니다.

즉 돌2개 지불해야 하는데 자신이 자원건물(갈색카드)+상품건물(회색카드)에 돌이 1개 있다면 1개무료처리, 나머지 1개는 자신이 상업건물(노란카드)에 돌이 있다면 1원 은행에 지불(교역행동) 하여 건설,

만일 돌 2개인데 자신이 자원건물, 상품건물, 상업건물 돌이 없고 상대방이 돌 3개를 자원건물에 가지고 있다면 자신은 돌마다 [기본2+상대 생산3]의 총 5원으로 돌이 2개이므로 10원을 은행에 지불해야 건설이 가능합니다.

2) 원더 건설 : 가져온 카드를 뒤집어서 건설하고자 하는 자신의 4원더중 건설되지 않는 원더 한개의 아래에 밀어 넣어 건설된 것을 표시해 주고, 해당 원더의 비용을 앞선 건설 액션처럼 지불합니다. 그후 즉시 원더의 혜택을 받습니다. 원더는 게임마다 총 8장이 사용되는데 총 7장까지 건설 가능하며 마지막 1장은 게임에서 그 즉시 제거 됩니다. 먼저 4개를 지은 사람이 많이 지을수 있겠죠.

3) 코인 받기 : 가져온 카드를 버리는 더미에 버리고 기본2원+자신의 상업건물(노란카드)마다 1원씩 추가해서 받습니다.

진행중 자신이 건설한 군사건물(빨간카드)을 짓거나 원더를 건설하여 1방패아이콘이 생길때마다 게임판 중앙의 분쟁마커를 상대방 쪽으로 1칸단위로 밉니다. 상대방 칸의 점선칸을 넘어가면 해당 -2, -5토큰을 제거하고 제거 당한쪽 게임자는 숫자만큼 돈을 버립니다. 모자르면 있는 만큼 버립니다. 분쟁마커 위치에따라 게임 종료시 먼쪽의 게임자가 군사 점수를 받습니다.

만일 분쟁마커가 상대방 끝칸에 도달하면 즉시 군사적 승리를 선언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진행중 자신이 건설한 과학건물(녹색카드)에 표시된 과학기호(총 7종, 각 2개씩, 단 저울기호는 1개)중 같은 기호 2개째 건설시마다 게임판내 남은 진보토큰(녹색타일)1개를 골라 가져오고 혜택을 받습니다.

만일 과학건물(녹색카드)과 진보토큰(녹색타일)의 과학기호 6종류를 모두 모으는 순간 즉시 과학적 승리를 선언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중앙의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서 새로운 시대카드를 깔고, 앞 시대 마지막 턴을 한 사람이 시작합니다.

이렇게 3시대를 군사적, 과학적 승리 없이 마치면 3번째 종료조건이 되어

각자 카드 색깔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합하여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원더마다의 능력이나 진보토큰(녹색타일)의 혜택은 룰북을 참조하세요.

기본 세븐원더스 게임의 점수 체계화 흐름이 이미 매우 탁월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그 게임의 느낌을 그대로 계승하여군요. 개인적으로 2인플이 상당히 재미 있지만 역시 본판의 3~5인플이 주는 느낌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본판이 나온해 2010년 겨울인가요? 그때 상당히 획기적인 흐름과 시스템에 탄복한 것을 기억합니다. 현 2인플도 재미 있지만 현재는 시들어가는 세븐 원더스 원판의 느낌은 지금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세븐 원더스는 30분의 가벼운 게임을 지향하므로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후 확장들이 나와 조금씩 게임은 전략적인 면이 추가되고 랜덤성과 다양성을 추구하였습니다. 본판은 리더스, 시티스, 원더팩, 바벨 등으로 확장이 나와 있는데 이것들이 양날의 검처럼 작동하여

한편으로는 재미를 주지만 한편으로는 본판의 회전률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되기도 하여 지금은 급격히 시들시들 해졌죠.

상대적으로 2인용인 듀얼은 2인만 모이면 진행 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회전률이 올라갈수는 있지만요.

어쨋든 가볍게 짧은 시간에 비교적 간단한 룰에 깊은 고민과 서로 강한 텐션을 느낄수 있게 해준 게임이라 잘 만들어 진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