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PF19 모임] 정모와 번개에서 즐긴 게임들

Gu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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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7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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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두번에 정모 한번 했더니 일주일간 했던 게임이 참 많았네요.

몇몇 게임은 중복으로 계속 즐겼습니다 :)

1. 타임 스토리즈

참 재밌는데 말 할 수 없네요.

다들 한번하면 끝이라고 하시는데 최단 시간 클리어 등을 노리는 한두번의 반복 플레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2. 코드네임

멤버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역시 문제내는 사람이 괴롭겠지만 영어로 해야 특유의 맛을 살리기 좋다는 점.

하지만 가볍게 즐기는 파티게임으로서 역활을 생각하면 한글로 해도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보장합니다.

8인까지 플레이해보니 요원들이 상의하는 편이 보는 재미도 있어서 6-8인이 제일 적절해 보이네요.

3. 오를레앙 디럭스 에디션

요즘 이 게임 주인이 자주 들고 와서 여러번 플레이 했네요.

5인까지 플레이가 되고 복잡해보이는 외견과 다르게 룰 설명도 1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매커니즘의 게임이라서 안해본 멤버가 끼어도 돌리기 좋네요 :)

뭔가 확 와닿는 것은 없지만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4. 맨덤의 던전

누군가 오고 있어서 곧 도착하는데, 게임 한판하기 애매한 시간일때 이런 게임은 좋은 선택이 되죠 :)

이 게임은 던전 클리어가 목적이 아니라, 남을 죽이는게 목적 입니다.

특히 같이 해본 멤버들이 반복 플레이하다보면 던전 클리어와 실패가 종이 한장이 되는 패스 타이밍 승부가 되어서 치열한게 좋네요.

5. 우봉고 3D

준비 시작 -> 왜 안풀려? -> 내가 블럭을 맞게 가져왔나? -> 맞는데 왜 안풀려? -> 문제 잘못만든거 아닌가? -> 너도 안풀리냐?

(어디선가) "우봉고" -> 어라 나는 안되는데 저기서 맞춰버리다니 불타오른다!!

6. 수목원

한때 들어오면 계속 품절되어 구하기 힘들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해서 기대했다가 급 실망으로 바뀐 게임

점수 계산 방식만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을 뿐 게임 진행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던 게임.

뭐를 버릴지 고민을 하게 한다지만 그것이 지루함도 날리지 못하고, 처음하면 0점 나온다고 들었는데 0점은 도대체 어떻게 플레이하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7. 포비든 아일랜드

이 게임 안해봤다는 말이 나와서 한번 해보자며 꺼내서 세팅.

"보드게임 짬밥이 얼마인데 Novice와 Normal은 말도 안되고 Elite로 합시다"

그리고 아슬아슬 했지만 어쨌든 성공.

8. 맘마미아! 플러스

솔레미오와의 합본인줄 낚여서 샀던 이 게임을 여러번 해본 결과 이제서야 어느정도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듯...

일단 6번째 재료가 추가되면서 6인용이 가능해진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1-2개의 재료가 모자란 상태로 주문서 내려놓고 그 모자란 재료가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아무리 기다려도 안들어오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합니다.

재료가 6개가 되면서 특정 재료가 들어올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재료를 기다리는 플레이가 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때문인지 솔레미오에도 있던 헬프요청 룰이 들어갔습니다.

결국 특정 재료 기다리는 플레이가 힘들어지고 헬프 룰로 서로 주문서 완성을 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인데, 이것은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어보이네요.

여튼, 단순히 맘마미아!의 6인용이라기보다 조금 다른 양상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멤버가 한 분 들어오셔서 너무 기쁘네요! :)

포항/경주 등 가까운 곳에 계신 보드게이머 분들 언제나 환영하니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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