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의 카탄에 대한 끄적임

Seokji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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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16 오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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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돌아온 끄적임 시리즈입니다.

제가 지난편에 예고한데로 이번엔 카탄에 대한 얘기를 또 끄적여 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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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보죠~~

1) 카탄

카탄은 제게 추억이면서 친구이기도 하고, 스승님 같기도 합니다.

제가 3학년 때였습니다. 할줄 아는 보드게임이라곤 부루마블이나 루미큐브 밖에 없었죠. 생일선물이었나?? 어쨌든 부모님께서 선물을 사주시려 했는데 별로 살게 없었습니다. 근데, 제 아버지께서 "카탄"을 보시고 이거 재밌게 생겼으니 사자고 하였고, 그것이 카탄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카탄은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부루마블만 하던 저에겐 정말 색다른 게임이었죠

전 카탄 덕분에 보드게임에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카탄을 산 다음부터 제가 보드게임에 관시을 끌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스플렌더, 쿼리도, 바퀴벌레 포커, 보난자, 뱅, 그리고 카탄과 뱅의 확장판들 을 사고 플레이 해보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쓰루 디 에이지스를 사며 보드게이머로 입문할 수 있게 되었죠. 그렇게 쓰루가 어려워도 이겨 낼 수 있었던게 카탄 덕분인 것 같습니다.

2) 카탄의 추억

지금부터는 여러 카탄들을 만나면서 제가 느낀 것들과 그 스토리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2.1) 도시와 기사

처음 카탄을 접한 다음에, 저는 확장판이 있단걸 알게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접한 것이 도시와 기사였죠.

처음 도시와 기사를 샀을 땐, 규칙을 모르고, 설명서를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거의 한 달 동안 방치만 해두었습니다.

드디어 겨우겨우 규칙을 모두 알고나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죠.

도시와 기사의 설명엔 가장 전략적인 확장판이라 적혀 있지만 기본판보다 눈에 띄게 훨씬 더 전략적인 건 잘 느끼진 못했지만, 도시와 기사는 아주 재밌었습니다.

2.2) 항해사

그다음으로 접한 카탄의 확장판은 항해사입니다.

이건 도시와 기사랑은 다르게 사자마자 설명서를 읽고 오랬동안 방치없이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죠.

저는 항해사의 시나리오에 많은 관심을 주었습니다.

시나리오 하나하나 정말 재미있고, 신박했죠. 특히 제가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항해사를 사고 나선, 뱅, 보난자, 바퀴벌레 포커캍은 보드게임을 알아서 확장판은 잠시 사지 않았습니다.

2.3) 아메리카의 개척자

그리고 2019년, 제가 미국에 2년 동안 가게 됩니다, 사실 지금도 미국에 있죠.

그곳에서 카탄: 아메리카의 개척자를 알게 되었고, 꽤나 재밌다고 생각하여 상인과 야만인 대신해서 사게 됬죠.

그러나 아메리카의 개척자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살걸 많이 후회도 하지요.

2.4) 탐험가와 해적

아메리카의 개척자의 실패를 이겨내고, 가장 최근에 산 카탄 확장판입니다.

쓰루를 사기 바로 전에 샀죠. 원래 상인과 야만인 미국판을 사려고 했지만, 미국판은 너무 컴포가 안 좋고, 독일판을 사자니 독일어여서 못할 것 같고, 한국판을 사자니 미국에 있어서 조금 어려워서, 카드도 없고, 글도 없는 탐험가와 해적을 독일판으로 샀습니다, 미국에서 잘 찾아보면 팔더라고요.

정말 재밌고, 가장 전략적인 카탄 확장판이라 생각합니다.

또 항해사보다 저 먼 바다를 항해하는걸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3) 끝

끝까지 읽어 주신 것 감사합니다. 만일 확장판들의 대한 생각이 저의 생각과 다르거나, 여러 경험을 가지고 계시다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지금까지 저에겐 추억이었던 게임, 카탄에 대한 끄적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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