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TOP 12 게임입니다.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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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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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2탄에서 3탄으로 수정합니다. 따세님이 쓰신글이 2탄인걸로... 자~ 다음 TOP12 시리즈 4탄 써주실 분 모집합니다.ㅎㅎ)

한분이 top 12 쓰셨길래 바통을 이어받아 써봅니다. 계속 바통이 이어질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들어있는 저의 리스트를 공개해봅니다.

비보드게이머들과 주로 하는 라이트 유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게임들은 거의 없습니다.

15년 정도 이런저런 게임 해오면서 추린 게임들이며, 번호 순서는 게임 순위는 아닙니다.

주로 이런 글에는 무거운 전략게임이 많이 선택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해서 top 12 선정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여러 장르의 게임이 포함되었습니다. 분류가 애매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전략 게임 - 푸코, 촐킨

가족 게임 - 카탄, 어콰이어

카드 게임 - 도미니언, 포세일

파티 게임 - 딕싯, 블러프, 라스베가스

추상 게임 - 쿼리도

팀플 게임 - 티츄

다인 게임 - 레지스탕스

1. 푸에르토 리코

다양한 테크트리가 있어 큰 전략을 세우는 재미가 있고, 전술적인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게임입니다.

건물의 종류가 많아서 그렇지 요즘 나오는 어려운 전략 게임에 비하면 나름 쉬운편입니다.

수준높은 전략 게임이면서도 유일하게 비보드게이머들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돌려서 이제 지겹다는게 문제죠.ㅎㅎ

2. 촐킨

푸코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략 게임입니다.

장점은 푸코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가 편하고 시스템적으로 깔끔한 맛이 있으면서도, 머리 쓰는 맛이 좋은 듯 합니다.

조이는 맛이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는 않는 게임인 듯 합니다.

체감 난이도는 푸코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3. 카탄의 개척자

나름 전략이 있고, 운빨도 적절하게 있고, 협상 파티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한가지 게임에 여러가지가 비빔밥처럼 들어있는데, 그러한 밸런스가 절묘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게임이지만 하고 나면 아쉬워서 자꾸 돌리게 되는 게임인 듯.

입문게임이지만 게이머입장에서도 나름 중독성이 있죠. 그래서 대단한 게임인듯.

4. 어콰이어

시드잭슨의 주식게임.

아주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전답게 룰은 쉽지만 완성도 있고 단백한 맛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보드판이 있는 구판으로 해야 제맛이 납니다.

그냥 친한 친구끼리 만나면 가볍게 돌리기 좋아서 저의 베스트게임 중 하나입니다.

5. 도미니언

덱빌딩 게임이며 카드게임이지만 전략게임으로 불 수 있겠네요.

약간 자폐플처럼 진행되는게 있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전략 게임을 해볼 수 있다는게 좋은 듯 합니다.

인터액션이 있다고 해도 많지 않고 세련된 인터액션이 아니라서 호불호가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6. 포세일

카드게임 중에 꽤 순위가 높은 게임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카드 게임 중에 젝스님트, 컬러레또, 노땡스, 랜드운터도 좋아하지만 그중에 제일 나은 듯 합니다.

간단한 눈치보기 게임으로 짧게 즐기기 좋습니다.

7. 딕싯

제가 해본 게임 중에는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보드게임 처음 하는 사람에게도 꽤 재미있고, 교육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많은 게임입니다. 그림도 화려하고 이쁩니다.

확장 있는 게임을 아주 싫어해서 확장을 전혀 모으지 않는데 이 게임 만큼은 확장을 하나 샀습니다.

보드게임을 그만두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게임 1위.

8. 블러프

별로 인기가 많은 게임은 아닌데... 개인적으론 아주 오래전부터 베스트 게임으로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약간 포커 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밋밋하게 진행될 수도 있는데, 포커처럼 제대로 할줄 알면 재밌습니다.

확률 게임이 아닌 블러핑 게임으로 해야 재밌습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군요.ㅎㅎ

9. 라스베가스

파티 게임 중에 간단하면서 재밌어서 선정하였습니다.

돈따먹기 게임들이 재밌는 것 같아요.ㅎㅎ

남자들끼리의 배짱 싸움도 재밌구요.

실컷 협박해놨는데 주사위가 엉뚱하게 나오면서 망가지는 그런 재미가 있지요.

10. 쿼리도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역시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있구요.

2인플 또는 4인플이 가능한데 2인플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룰은 정말 단순해서 필승 전략을 금방 찾을 수 있을 듯 한데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수가 깊고, 고민할게 많습니다.

야외에 놀러갈 때 자주 들고 다니는 게임입니다.ㅎㅎㅎ

11. 티츄

아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너무 많이 해서 질려요.ㅎㅎ

팀플이 아니었다면 이정도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적절한 눈치와 협력플레이가 더해져서 최고의 게임이 된 듯 합니다.

카드빨이 있기 때문에 카드빨을 탓하며 계속 돌리게 되죠. 사실은 그게 실력이예요.

중독성 최고!

12. 레지스탕스

아발론 보다 이게 더 테마가 좋아서 이 테마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재미의 형태는 마피아와 동일한데, 어떤 특수한 상황과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피아게임과 다르게 좀더 블러핑을 강요받게 됩니다.

질질 끌지도 않고, 중간에 탈락하는 사람도 없어서 좋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마피아류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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