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앤 클라크] 게임 배경 이야기
배경 이야기:
루이스 와 클라크는 미합중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의 명령으로
당시 미개척된 서부 지역을 탐험하는 원정대를 구성하여 북아메리카 서쪽 끝까지 도착해야 하는 험난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 출처 위키피디아
당시 미국(United States)은 북아메리카의 동부지역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1803년 루이지애나 지역을 프랑스로부터 매입한 후
이 게임의 타이틀이 되는 메리웨더 루이스 대위와 그의 동료 윌리엄 클라크 소위를 새 영토의 탐험을 위해 보내게 됩니다.
이 탐험(1804-1806)의 목적은 새로 얻은 영토와 그 당시 주요 경로였던 수로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세대부터 미국에 철도가 부설되고 ‘에이지 오브 스팀’,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의 무대가 펼쳐지겠지만
당시에만 하더라도 도로는 없었고 길도 험난하여, 오직 강을 통해 작은 배를 노 저어 가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주된 방법인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또 다른 목적은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것으로써, 새로운 미지의 영토의 생태계와 자원들을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원정대들은 이 원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동식물종과 그 지역의 수많은 원주민(인디언)들과의 무역거래, 지리적 정보들을 일지에 모두 담아,
1806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에게 전달하여 그 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생태계 및 원주민과의 조우 과정을 담은 게임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디스커버리즈’이며,
이 게임 또한 수작으로, 다음에 여러분께 소개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게임의 다른 특징중 하나는 ‘뱅상 듀트레’의 멋진 삽화와 함께 역사적 실존 인물 84명의 일러스트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멋지게 그렸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게임 시작 시 받는 초기 카드 6종은 모든 플레이어가 기능은 같지만, 모두 다른 인물의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으며,
게임 도중 얻게 되는 조우 인물 카드는 원정대로 모집한 사람들과 원정 중에 만나 도움을 얻게 되는 인디언들을 나타냈습니다.
각 조우 인물들은 실제 역사에서 원정대에 도움을 주었던 활약에 따라 게임에서의 기능을 설정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BlackCat’이라는 맨던지역의 추장은 실제 역사에서 원정대에게 큰 호의를 베풀었는데, 게임에서의 기능도 원정대에게 기본자원 2개를 주는 식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어 캐릭터의 기능이 맞추어졌습니다.
그밖에도 원정대와 상품, 담배 교환을 한 인디언, 말을 제공한 인디언 추장,
곰에게 죽을뻔한 나무꾼, 탈영한 원정대원, 원정 중에 사망한 유일한 원정대원, 악명 높고 잔인한 인디언 ‘OneEye’ 등등 여러 스토리가 있지만,
그중에서 저의 관심을 끄는 인물은 ‘사카가위아’ 이었습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로빈 윌리엄스의 상대역으로만 여지껏 알았지만,
이 게임이 실제 인물과 역사이야기를 알게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 초기 미국의 역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에서의 사카가위아
‘사카가위아’는 원정 중에 만난 쇼손족 인디언으로, 루이스와 클라크 원정대에 임신한 상태에서 통역의 역할로 참여하였습니다.
몇 주 후 원정 중 아이를 출산하였고, 그 이후에는 이 아이를 업고 원정을 같이하게 되는데요,
여자와 아이의 모습이 원정 중에 만난 인디언들에게 온화한 이미지를 주어
원정대가 인디언 부족장들과 대화를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TED-ed 영상*과 ‘루이스 앤 클라크’ 게임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 사카주웨아(사카가위아) 의 진짜 이야기(TED-Ed):
https://www.youtube.com/watch?v=PnT0k9wdDZo
더 많은 실제인물과 역사 이야기가 있지만,
간략하게나마 ‘루이스 앤 클라크’ 게임의 이야기가 되는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이 게임의 플레이 방법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