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원더스: 대결 - 아고라 긱에 올라온 질문 정리입니다

주딩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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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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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딩주딩입니다!

긱에 올라온 세듀 아고라 관련 질문들 몇 개를 정리해봤습니다!! 한 긱 유저가 직접 Repos Production에 문의해서 답변을 받았다고 하네요 ㅎㅎ 추가로 헷갈릴 만한 것들 몇 개를 제 생각과 같이 한 번 작성해보겠습니다 ㅎㅎ

1. 모략 카드 중 판테온 확장의 "제우스" 능력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카드가 있는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우스 능력은 현재 "가져올 수 있는 카드", 즉 앞면임과 동시에 카드가 전부 보이는 카드라는 제한 조건 없이 아무 카드나 1장 파괴하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모략 카드의 능력은 "가져올 수 있는 카드"만 최대 2장 파괴하는 능력입니다.

2. 모략 카드 중 상대방과 초록색 카드 혹은 파란색 카드 중 한 장을 교환하는 능력을 가진 카드가 있습니다. 일단 이 모략 카드는 만약 자신이나 상대방이 교환을 할 수 없는 상황(예를 들면 해당하는 카드 색이 없거나)이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판테온 신 카드 사용과 살짝 다르네요. 판테온에선 현재신 카드를 사용하여 아무런 효과가 없어도 그냥 턴을 넘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교환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환으로 인해 두 플레이어 모두 진보 토큰을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활성화 플레이어, 즉 모략 카드를 사용한 플레이어 먼저 진보 토큰을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이미 가져온 진보 토큰을 같은 문양 2개 모은 것이 깨진다고 해서 다시 버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있는데, 교환으로써 두 플레이어 모두 특수 승리 조건 중 하나인 과학 승리 조건을 달성했다면, 비긴다고 하네요... 긱 코멘트에도 있듯이 왜 이럴 땐 파란색 카드 점수를 비교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만 이용하면 일부러 노릴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3. 모략 카드 중 상대방의 이미 건설한 불가사의를 부수고 박스로 되돌려두는 능력을 가진 카드가 있습니다. 긱 유저가 판테온의 "아누비스" 능력 서술과 미묘하게 다르게 작성이 되어있다고 혹시나 효과가 다르게 적용이 되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아마도 불가사의가 파괴되면 즉발로 활성화했던 능력을 소급하여 취소시키는지 물어본 것 같습니다. 돈 받은 걸 뺏거나, 진보 토큰을 뺏거나 하는 식으로).

비교를 위해 일단 룰북 원문도 첨부합니다

- 판테온 아누비스 : Discard a card previously used to construct a Wonder (an opposing one or one of your own). The affected player doesn’t lose the instant effects previously granted by that Wonder (shields, coins, progress tokens, constructed or discarded card, replay effect). It is possible to rebuild this Wonder and thus apply its effects once again.

- 아고라 모략 카드 : Choose 1 Wonder constructed by your opponent and return it to the box. It will no longer be used for this game and the effects of this Wonder are lost.

공식 답변은 아고라 룰북을 잘못 썼다고 아누비스 능력처럼 적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버려진 불가사의는 박스로 되돌려서 다시 쓸 수 없고, 불가사의를 지을 때 사용한 건축물 카드는 버린 카드 더미로 보낸다고 하니 나중에 판테온의 하데스 능력이나 마우솔레움 불가사의의 능력을 써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아누비스랑은 차이점이 약간 있는데 아누비스는 자신의 불가사의를 파괴해 다시 쓸 수도 있지만 아고라는 상대방 불가사의만 고를 수 있습니다. 불가사의 자체를 아예 없애는 지 아닌 지, 그리고 자신한테 적용할 수 있는 지 아닌 지 차이점이 있겠네요.

사실 돈은 없앨 수 있다고 쳐도 다시 하기 능력 같은 건 소급적용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불가사의를 파괴했을 때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지속 효과를 주는 등대(기본 자원 3개)나 피레우스(고급 자원 2개), 성소(신 소환 시 2원 영구 할인) 아니면 피라미드 같이 높은 점수를 주는 불가사의로 한정이 되는데한 턴의 준비까지 필요한 모략 카드의 능력으론 그냥 짓지 않은 상대방의 원더 하나를 부수는 능력이 훨씬 유효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체 불가사의가 8개에서 7개로 줄어들어 원더 하나를 더 지으려고 쓸 수는 있겠네요 ㅎㅎ

어서 게임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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