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유저 로컬라이징 자료 제작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글
갑작스럽게 이런 글을 쓰는게, 얼마전에 한글화 자료를 직접 제작을 해 봤거든요.
스캐너와 프린터를 산 기념으로, 킥스로 구매한 제품 참조표와 카드 몇 장을 스캔을 해서
한 번 한글화 작업을 해 봤습니다.
참조표 하나 제작하는데 3시간 걸리더군요.
다이노제닉스라는 게임인데 이미 한글화자료가 있지만, 오역이 몇 군데 보여서 직접 해 봤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엄청 귀찮아요 ㅋㅋㅋ 카드 하나하나 스캔하고
스캔한 파일 이미지 크기 조정해서 맞춰야되고, 색감 통일시켜 조정하고 포샵질로 영문 다 지운다음에
어울리는 폰트 찾아 맞춰서 문장 오와 열 맞춰 텍스트 집어넣고...
번역 퀄리티는 둘째 치더라도 작업 숙련도가 없으니 시간 잡아먹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사실 한글화 자료가 필요하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가 안돼서일 경우 보다는,
같이 하는 분들 중에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이 낄 확률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게 대부분이죠.
그래서 저도 제가 쓸 요량으로 하나 만들어보려 했는데...
정말 번역 할 양도 얼마 안되고 분량도 얼마 안되는 게임 하나 자료 만드는데도 하루를 꼬박 잡아먹는데,
카드 백여장에 그 내용마저 전부 다른 게임들을 하나하나 다 제작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들 지
물론 익숙해지면 작업시간이야 줄겠습니다만, 그걸 배포하시고 좋은소리도 못듣고
오타 오역 신경쓰면서 계속 피드백받고 재업로드하고 그러면 저같음 안올릴텐데 대단하더군요.
역시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처지를 알 수가 없는거네요. 한글화 작업물 여럿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