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8.(목) 스페이스 헐크 후기

스톰 트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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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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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참가: Rufus님 그리고 스톰트루퍼

크롬 2인 모임을 하였습니다.

번개 모임으로 진행해서 인원이 모이지 않은 관계로

2인플 게임을 선정하였는데, 오랜만에 스페이스 헐크를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 헐크는 게임즈워크샵에서 워해머 40k 테마로 출시한 고전 게임의 리메이크로

많은 인기가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잘 플레이되지 않는 게임이기도 하죠.

게임성이 매우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고가이면서 구하기 쉽지도 않은게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한정판이었던 3판을 보강한 듯 보이는 4판이 출시되기는 했지만(실제로는 3.1판 정도 된다고 봅니다),

역시나 국내 보급은 별로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플레이한 시나리오는 2번(4판에서는 이 시나리오가 3번째 시나리오 인듯) 입니다.

각 스페이스마린이 방 하나씩에 배치되고,

위 아래에서 몰려오는 한정된 진스틸러를 모두 해치우면 스페이스 마린이 이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진스틸러 플레이어는 스페이스 마린을 모두 해치우면 됩니다.

서로 진영을 바꿔서 한 번씩 플레이를 했는데요.

첫번째 플레이에서는 스톰트루퍼가 스페이스 마린을 플레이 했습니다.

어줍잖은 느긋함 비슷한 것 있었던 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이미 이 시나리오는 많이 즐긴 터라)

공교롭게도, 어설트 캐논이 폭발을 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3개의 주사위 굴림 결과에서 모두 같은 숫자의 주사위가 나왔을 경우)

어흑~

썬더 해머를 가지고 있었던 서전트는 진스틸로 한 마리도 못잡아 보고 즉사..ㅜㅜ

우여곡절 끝에 스페이스 마린 한 명 남겨두고 간신히 스페이스 마린이 승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플레이한 느낌이었네요.

이번에는 진영을 바꿔서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Rufus님은 초반 부터 진스틸러 증원 지역 차단을 시도하여,

아래쪽 진스틸러가 완벽하게 차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스틸러는 위에서만 증원되는 사태가 발생되고,

효과적으로 진스틸러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스페이스 마린이 의외로 손쉽게 진스틸러를 제압하였네요.

스페이스 마린도 한 명 밖에 죽지 않고, 매우 훌륭한 진행을 하였던것 같습니다.

마치 영화 에일리언 2를 실감하는 듯한 긴장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사방에서 개떼처럼 밀려오는 진스틸러의 공포감을 느껴본다고나 할까요.

이 게임의 묘미는 역시, 오버와치(기회사격?), 스톰볼터의 잼(탄창 걸림) 그리고 한방에 죽는다는 요소 인것 같습니다.

액션 포인트 게임으로의 느낌도 아주 좋구요.

2인 액션 대전 SF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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