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ㅍㄹㅇㅅ 혼자 방문 후기
코로나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잠시 기회가 되어 보드게임방을 혼자 방문했습니다.
여담으로, 한국오면 한번씩 혼자 보드게임방을 가곤 합니다.
길 가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둘러보고 나오기만 하기도 하고,
시간내서 찾아가 1인플 하고 오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한번 가 보았습니다.
평일 밤 9시 경이었는데 사람이 꽤 있더군요.
보드게임의 미래가 밝습니다.
한글판으로 접해 보지 못한 메이지나이트를 꺼내서 하고 싶어서 부탁드렸더니
그 섹션에 있는 게임은 사장님께 물어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알았다고 하고 혼자 덱스케이프를 가져다 플레이 했습니다.
(찾아보니 한글판은 이스케이프 덱 으로 명명되었네요)
조금 하다보니 매니져님께서 오셔서 메이지나이트를 가져다 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혼자 가는것도 수상해 보일까봐 걱정하고 그 와중에 메이지나이트를 한다하니 나가라고 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쉽게도 게임은 하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별 토큰들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정리하고 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 같더라고요.
정리본능이 일어나 싹 정리하고 갈까 했지만 처음와서 너무 오지랖인듯 하여,,,
다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와서 정리까지 해 놓으면 편안하겠네요.
생각해보니 카드들이라도 한글로 어떻게 나와있나 살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메이지나이트 가져다 놓고
덱스케이프 카지노털기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혼자 가서 가볍게 하기엔 덱스케이프 시리즈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번건 여러명이 캐릭터 능력을 서로 사용해가며 해결해야해서 혼자서는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잠깐 혼자 하기엔 괜찮더군요.
이 시국에 제가 가진 1인플 게임들이 전부 먼 곳에 있어서 ㅠㅠ
(프라이데이, 오니림, 셜록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그리고 메이지나이트!!!)
아쉬워하던 차에 즐거운 게임나들이 였습니다.
제가 게임하는 것도 좋지만 책장에 진열된 거 구경하고
다른 사람들 하는 거 슬쩍 지나가며 보고 하는 것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