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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The Jam) 간단 후기겸 오픈기입니다.
2011년도에 러시아에서 나온 작품, 더 잼(The jam)의 간단후기입니다.
카드게임이다보니 제가 써온 정식 리뷰로 쓰기에는 너무 분량이 작을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하게 추려보려고요~
잼과 파이, 참으로 러시아스러운 보드게임입니다. 제가 러시아를 여행했을때도, 거기 집주인 아주머니가 항상 조식으로
꿀이나 잼을 반드시 종류별로 내오고는 하셨는데, 그걸보고 러시아인들 정말 단거 좋아하는구나를 새삼 알았었던 기억이.. ^^
추운나라다보니 항상 단것을 입에 달고사는데, 홍차를 마실때도 거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밥숟가락으로 설탕을 한 세 스푼정도를 넣거나,
거기에 꿀로만든 벌꿀케잌을 곁들여 먹는등, 러시아인들의 설탕에 대한 사랑이란 정말..
그리고 그 사랑은 여과없이 보드게임에서도 보여주고있습니다.
일러스트부터 벌써 군침돌게 만드는, 잼(The jam).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박스크기야 작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생각외로 너무 작을줄은 몰랐었네요.
러시아보드게임치고는 설명서에 영어와 독일어밖에 없어서 조금 놀라기는 했습니다.
카드에는 두가지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위는 잼이나 파이의 레시피가 그려져있고, 아래에는 다른 재료가 그려져있죠.
잼을 이용해서 그에 합당한 파이를 구워내던지, 아니면 아래에 있는 과일을 이용해 잼을 만들던지 둘중에 하나를 수행하게 됩니다.
게임 내에는 두가지 특수카드와 조커카드도 들어있습니다. Karlsman이라해서 플레이어들에게 잼 경매를 일으켜 가장 높은점수의 잼을
제공한 플레이어에게 추가점수를 주는 카드가있고, 곰은 반대로 가장 높은점수의 파이를 구워낸 플레이어에게 가서 10점의 추가점수를 주죠.
오른쪽의 파란색 식탁보는 플레이어가 준비해야될 아침식사상입니다.
게임의 테마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것이다보니, 저렇게 몇개의 잼이나 파이등을 구워내야하는데 모두 식탁에 차리면 20점,
4개밖에 못하면 11점 이런식입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4개를 차렸을경우 11점이고, 5개를 만들었을때 10점이라고 표기가되어있는데,
왠지 이건 제작사측에서 실수를 한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4개에 10점, 5개에 11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는분 계시면 덧글 부탁드립니다.
잼이라는 게임의 메커닉은 매우 간단합니다. 나의 차례가 돌아오면 덱에서 한장을 받고, 총 다섯장의 카드중에서 원하는 카드를 내려놓고
공용시장에 있는 카드중에 한장을 가져와서 만드는것이죠. 즉, 나에게 라즈베리 잼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그것을 내 앞에 내려놓고
공용시장에서 라즈베리 재료를 가져와서 아래 사진처럼 포개어놓으면 되는겁니다. 그러면 완성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지금 산자나무 열매 잼(sea buckthorn Jam)을 만들고싶다면 그것을 아래에 내려놓은 후에..
공용시장에서 산자나무가 그려진 재료를 찾아서 이렇게 아래 재료를 덮어버리면 되는겁니다.
바로 이렇게 하면 잼을 만드는것인데, 독특한점은 이전에 다른카드에 덮어져있던 카드들은 모두 공용시장으로 되돌아간다는겁니다.
상대가 썼던 재료를 내가 또 쓸수있는거고.. 약간 이런 메커닉 같은데 솔직히 무슨 의미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은 카드가 다 떨어질때까지이고, 끝나고서 점수를 서로 계산해서 높은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도중에 상대 잼이나 파이를 교환할수도 있는데, 솔직히 자기 목표를 위해서 만드는것이다보니 서로 견제하기 바쁜데,
언제 교환을 하고 앉아있나.. 이런생각도 듭니다. 일러스트는 참 이쁜데, 게임성이 높은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상당히 쉽기때문에 이정도면 아기자기한 소꿉장난 하는 식으로 간단하게 즐길수는 있어보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플레이를 해본것은 아니지만, 언젠간 초보자들과 특히 여자들과 한번 돌려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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