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9월 5th 보드게임 모임 후기 in 사당역 스몰월드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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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25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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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de of Nine 코드 오브 나인 ★★★☆

코드 오브 나인은 ZMAN의 신작 게임입니다. 일본 게임인 Old World And Code Of Nine을 지맨에서 수입한 것이죠. 게임 방식은 바뀐게 없고 보드판의 액션 공간 배치와 카드의 배경 일러가 살짝 바뀌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사람이 없는 폐허가 된 세계에 있는 로봇으로 인류의 의지와 소망을 지닙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추억하는게 게임의 내용입니다. ㅎ

게임 방식은 일꾼 놓기 방식이라 간단합니다. 다만 액션 공간과 점수 획득에 주요한 역할을 추억 카드를 하나씩 설명하는데 여기에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액션 공간은 자꾸 늘어나는데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계속 늘어납니다. 하지만 중요한 액션 공간들은 여전히 적어서 턴 순서가 중요해지고 또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추억 카드를 잘 확인하여서 어이 없이 패하는 상황이 안 일어나게 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더군요.

코드 오브 나인은 게임의 결과보다 플레이하는 과정이 더 재밌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Isle of Skye: From Chieftain to King 아일 오브 스카이 ★★★★

메이페어 게임즈에서 나온 신작 게임입니다. 올해 KDJ를 수상한 브룸 서비스의 두 디자이너인 Andreas Pelikan, Alexander Pfister가 만들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각 가문의 수장으로 자기들의 영토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플레이어 앞에 성 타일이 하나 놓입니다. 이 성 타일을 중심으로 타일을 붙여서 확장을 시키는 것이죠.

게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턴 순서대로 타일을 각자 세 개씩 뽑고 자기 앞에 가로로 놓습니다.

2. 각 플레이어는 가림막 안에 자기 앞에 놓인 타일의 위치에 맞게 망치 토큰 하나와 구입 가격을 동전을 쌓으므로 정합니다. 망치 토큰은 타일을 제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타일 구입 비용을 올려버리면 정작 자기가 다른 타일을 구입할 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ㅎㅎ

3. 선부터 돌아가면서 다른 플레이어의 타일들 중 하나를 구입합니다.

4. 그 후, 자기 앞에 타일이 남아 있으면 자기가 쌓아놓은 동전들을 공급처로 돌려보내고 타일을 자기가 가지게 됩니다.

5. 자기가 구입한 타일들을 이제 기존 타일 옆에 붙입니다. 지형에 알맞에 붙여야 하고 길은 무시할 수 있습니다.

6. 승점 획득 조건을 체크하여 점수를 얻습니다.

승점 획득 조건은 게임 초기에 무작위로 네 개가 주어집니다. 보드의 A, B, C, D 공간에 놓이게되며. 1 라운드는 A, 2 라운드 B, 3 라운드는 AC. 이런 식으로 라운드마다 점수를 체크하는 조건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면서 타일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타일을 놓을 때 지형은 맞게 하나 길은 무시한다고 제가 적었는데 길의 역할은 수입을 얻을 때 영향을 줍니다. 돈이 그려진 타일에 길이 제대로 연결이되어 있어야 매 라운드마다 돈이 나옵니다.

3 라운드부터는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추가로 돈이 주어집니다. 라운드가 지날수록 그 액수는 커집니다. 그 돈으로 타일 구입에 쓰라는 것이죠 ㅋㅋ

게임은 상당히 치열하고 고민을 요합니다. 내 꺼 배치만 신경 쓸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의 타일 배치를 자꾸 봐야 합니다. 그래야 타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전략적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규칙은 그다지 어렵단 느낌을 받지 못 했네요.

승점 획득 조건이 매번 달라지고 그 순서에도 영향을 받고 또 랜덤으로 뽑히는 타일들과 그걸 또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은 높을 수 밖에 없겠더군요.

상당히 괜찮은 타일 놓기 게임이 나왔단 느낌이네요. ^-^

3. Discoveries 디스커버리즈 ★★★★

Ludonaute의 신작 게임입니다. 루이스 앤 클락을 만든 게임 디자이너인 Cédrick Chaboussit가 주사위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게임 배경은 루이스 앤 클락과 동일합니다.

주사위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게임하면서 느껴지는 그 지끈거리는 느낌은 루이스 앤 클락에 비해 그리 떨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결코 가볍지 않아요 ㅎ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면들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야 하고 또 기회를 잘 포착하여 주사위들을 모아서 굴려야 합니다.

루이스 앤 클락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들은 산과 강을 지나쳐야 합니다. 지형 카드에 플레이어가 헤쳐나갸할 산과 물의 수가 나와 있습니다. ㅋ 난이도에 따라 획득하는 승점이 달라집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플레이어는 지형 카드에 있는 각종 동식물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얼마나 다양한 종류를 모았냐에 따라 제공되는 숭점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원주민과의 소통으로 획득하는 원주민 카드는 플레이어에게 특수한 능력과 효율적인 액션 칸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원주민 카드에 있는 텐트 그림은 게임 끝에 메이저를 따지는 데 사용되고 추가 점수를 줍니다.

수려한 일러스트, 적당한 무게감,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주사위 눈은 그저 수단일뿐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 점들이 이 게임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4인플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하였네요 ^^

4. Artifacts, Inc. 고대유물 주식회사 ★★★☆

마지막으로 2인플로 고대 유물 주식회사를 하였습니다. 2인플 무척 재밌더라고요. 마치 미니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자기 나름대로 방향을 잘 설정해서 해야 합니다.

하면서 결코 주사위 운에만 작용되는 게임은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네요.

가볍게 즐기기 좋은, 그야말로 핵심만 남겨놓은 그런 주사위 게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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