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 번역 (1-1) 푸에르토 리코 전략의 원리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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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6 오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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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번역 (1-1) 푸에르토 리코 전략의 원리 Puerto Rico Strategy Principles (Condensed)

by Alex Rockwell

원문 출처 : https://www.boardgamegeek.com/thread/15371/puerto-rico-strategy-principles-condensed

블로그 원문 : http://boardgameyeoksam.tistory.com/74

푸에르토 리코 전략글 번역을 하면서 by 레이지니

올 해 처음 "푸에르토 리코"라는 훌륭한 명작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서 간간히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온라인에서 외국인들과 몇 판 해봤는데, 늘 처절하게 밟히고 커다란 점수 차이로 패배하기 일쑤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부딪히면서 경험하는 것보다 책이나 자료를 뒤지면서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보드게임긱 게시판에 올라온 전략글을 읽게 되었고, 이 내용을 나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서툰 영어 실력으로 푸에르토 리코 전략글들을 번역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그대로 직역하는 것은 제게 무리여서, 전체적으로 원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빼먹지 않으려는 것을 목표로 글을 써봅니다. 중간에 들어간 사진은 원문에 없는 것이며, 제가 넣은 것 입니다. 의미를 제가 잘못 번역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지적 부탁드리며, 이 글의 전략 자체에 대한 의견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1. 돈의 중요성과 점점 낮아지는 돈의 가치.

게임 초반에 돈은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돈의 가치는 게임이 진행되면서 계속 감소합니다. 초반 1더블룬의 가치는 VP 몇 개와 맞먹을 정도지만, 중반에는 1더블룬과 1VP의 가치가 거의 비슷하며, 후반에는 VP가 돈보다 더욱 가치있어 집니다.

그 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돈과 수입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중반에는 승점을 얻기 위한 기반(생산 건물, 수입을 늘려주는 능력, 선적을 위한 건물들)을 돈으로 사야하며, 후반에는 가능한 많은 승점을 긁어 모아야 합니다. 중반에 수입을 승점을 위한 기반으로 보는 이유는, 대형 빌딩을 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돈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게임 초반에 산 건물은 건설 비용 이상으로 큰 이익을 돌려주지만, 게임 후반에 산 건물은 운이 좋아야 겨우 건설 비용과 동일한 승점을 돌려 받을까 말까 하기 때문입니다.

2. 상인의 중요성

상인 액션이 "돈의 원천"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 역시 돈의 가치와 함께 떨어집니다. (원리 1 때문에) 극초반에 저가의 상품을 추가 돈(상가나 보너스 돈)과 함께 파는 것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커피와 담배 같은 고가의 상품이 처음 팔리는 순간도 극단적으로 중요합니다.

중반에 들어와서 상인 액션의 중요성은 중간 정도로 낮아지고, 게임 종료 직전에는 그 가치가 확 떨어져서 거의 쓸모없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 선장을 선택해서 상대가 판매하려는 상품을 배에 싣게 하고, 내가 판매하려는 상품은 지킨다면 이는 굉장히 강력한 견제입니다.

3. 다품종 생산과 독점 생산

두 번째 원리에 의한 초반 상인의 중요성 때문에, 꽤 비싼 상품을 독점 생산하는 것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상인 액션 때마다 지속적으로 그 상품을 팔아서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상인 액션 때마다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자신의 비싼 상품을 다시 팔기 위해서는 상점이 다시 비워져야 하는데, 상점을 꽉 채우려면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죠.

내 비싼 상품을 먼저 생산한 사람이 있을 경우, 이 상품을 파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그러면서 대체할 다른 상품을 생산해서 수입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독 점 생산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어쩔 수 없이 누군가와 같은 종류의 상품을 생산한다면, 자신의 왼쪽 사람과 같은 종류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조하지만 커피나 담배를 독점하거나 거의 독점하는 것이 그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 같은 상품은 생산 비용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죠.

다품종 생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디고 1개와 설탕 1개, 혹을 둘 중 하나를 생산하는 것을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인디고와 설탕을 여러개 생산하기 위해 대형 생산 건물을 사고 농장 타일 여러개를 가져오는 것은 좀 낭비라서 피하는게 좋습니다. 옥수수와 담배, 커피를 여러개 생산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1개 생산할 때와 여러개 생산할 때의 비용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보드게임긱에 있는 좋은 푸코 전략글을 앞으로 주말(토,일)마다 조금씩 번역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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