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헤이븐 첫 은퇴를 맞이하여...

눈누난나

1,712

2020-5-8 오후 12:12

IP: 121.126.***.***

BEST

아들 놈이랑 2인플로 글룸헤이븐 하고 있습니다.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집근처에 사시는 분께 좋은 가격에 중고 구매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판매해 주신분께 감사드려요..

이제 시나리오 한 15~16판 정도 진행한거 같은데.. 이거.. 아들놈이 더 재밌어 하네요..

저는 무법자로 하고 아들은 야만인으로 진행했는데.. 아들 녀석의 캐릭터가 어제 드디어 은퇴했습니다....

근데.. 이넘이 하는 말이 너무 아쉽다고.. 그동안 야만인 한테 정 들었다고.. 은퇴 안시키면 안되냐고.. ㅎㅎ

이 게임은 플레이 자체도 재밌지만.. 정말 캐릭터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처음에 플레이 카드를 받으면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이제 차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각 캐릭터의 특성과 전략을 파악하게 되고

알게 모르게 그 캐릭터와 친해(?)지면서 애착을 갖게 되는거 같습니다..

안해보신분들은..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두판만에 이 게임을 정의 내리지 마시고 꼭 한두번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때부터 이 게임의 진가가 발휘 되는거 같습니다.

참.. 한가지 팁(?)을 드리면 시나리오 진행만 게임 플레이라고 생각 하지 마시고 게임 전/후에 이루어 지는 업그레이드, 상점 방문등등에도 시간을 소모하면서 어떻게 진행할까 같이 얘기 나누는것도 중요한 재미 요소인거 같습니다..

이제.. 대략 1/4쯤.. 진행한거 같은데요.. 3명 혹은 4명이랑 게임하면 또 어떤 재미일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아들넘은 새로운 캐릭터를 어떻게 운용해야할지 벌써 궁리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캐릭터 은퇴 시키면서 아들이 한 얘기를 전해드리면서 잡설을 마칠까 합니다..

"아빠.. 우리 이거 끝까지 가면 한번 더 하자!"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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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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