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ollNDice 9월 3일~10일까지의 후기입니다.

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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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1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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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9월 후기로 찾아뵙습니다. 어제 후기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최신 후기죠. ㅋㅋㅋ

이번엔 스크롤바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9월 3일 번개]---------------------

솔이킴님의 급번개 요청으로 인해 피피형과 저까지 셋이 플레이할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카페베네로 잡으니 혜정님도 시간이 되어서 참석하시고, ~~아무도 모르게~~ 유령님께서 번개 도중에 오셨습니다...ㅋㅋㅋㅋ

전 5인 게임 푸코랑 ~~슬러스~~, 더게임, 아브룩센 밖에 안가져왔는데...ㅋㅋㅋㅋ

번개 시작 시간은 8시였으나 일단 7시 30분쯤에 모인 3명이서 엘리시움을 플레이했습니다.

1. 엘리시움 (솔이킴, 알토스, 혜정 3인플 / 피피, 솔이킴, 알토스, 혜정 4인플)

~~핸드폰을 바꿔서 사진 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컴퓨터로 보니 이상하군요~~

핸폰으로는 사진 참 잘 나오던데...(먼산)

앞으론 또다른 핸드폰 교체자 혜정님께서 사진을 협찬..아니, 제공해주세요

엘리시움 하고 싶다는 솔이킴님의 요청에 엘리시움을 들고 갔습니다.

이 게임 제가 샀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플레이 될까 싶을 정도로 게임성에 의문을 가졌었는데... 어제부로 벌써 11번이나 플레이됐네요.

첫 플레이에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도 있고... 큰 틀에서는 괜찮은 게임인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어서요.ㅋㅋ

저도 그 의견이랑 비슷한 상황이라...ㅋㅋㅋㅋ 많이 돌아갈까 싶었는데 이젠 어느정도 돌아간 것 같네요.

한글화한 보람이 있어요.......... (아, 이거 한글화 정말 힘들었거든요.......... 한여름에 하기도 했고, 부분한글화라 자르고 코너라운더 사용하고 재접착풀 붙이고... 거의 푸코 제작하는 수준으로 힘들었...ㅜㅜ)

물론, 10회 이상을 플레이해도 여전히 에러플이 좀 있습니다.ㅜㅜ 제가 질문도 해보고 확인을 매번 하는데도 헷갈리네요. 물론 게임 도중에 수정하고 큰 차질은 없습니다만... 다음에 혹시 다른 분들이랑 플레이하게되면 게임 시작전에 말씀드릴게요.ㅎ

첫 판은 셋이서 얼추 균형을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혜정님이 망했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결과보니 그러면서 저보다 점수가 높았...-_-...

솔이킴님이 모든 부문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셔서 (심지어 엘리시움에 시민까지 가장 많은...!!) 79점으로 1등, 망했다던 혜정님이 68점, 제가 64점으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럭저럭 선방했네요.

첫 판 끝나고 피피형도 계시니 오랜만에 4인플 엘리시움을 돌려봤습니다.

엘리시움 첫 플레이할 때 이후로 4인플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카드가 많이 깔리니 선택 범위가 넓어져서 좋긴 좋더군요.

게다가 첫판에는 아폴로계파가 플레이되지 않아서 카드 10장만 보면 됐었는데... 2번째 판엔 4인플에 오라클 카드까지 봐야해서 총 17장의 카드를 읽어야 하는 상황이...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시움 첫 플레이할 때보다 빨리 진행됐습니다.

게임 내내 솔이킴님께서 포세이돈 계파 카드 "다른 사람들은 승점 1점과 돈 1원을 버립니다." 이런 내용의 효과를 한 5번 정도 사용하셔서... 저는 게임 내내 승점칩이 없을 뿐이고................. 다른 분들도 빡빡한 판이 되었습니다.

뭐, 물론 저도 4시대쯤에 그 카드가져가서 한 3번정도 썼...

2시대까지 4번째 순서였던 피피형이 깨진 퀘스트타일만 가져가는 상황이 벌어져 조금은 힘든 판이 짜여졌고, 저도 군사점수랑 승점도 못 먹어서 계속 허우적댔네요.

5시대에 혜정님과 군사점수가 동률이었는데, 군사점수 같이 공동3등 하자는 혜정님의 제안을 수락했으나...

제 턴이 다 끝나고 마지막 턴에 갑자기 혜정님 군사점수 1점 더 올리시더군요............-_-?

그러고선 다른 분들이랑 군사점수 공동2등을 하셨습니다.

뭐.....괜찮습니다 혜정님.

저희 모임은 배신이 통용되니까요. 암, 그렇고말고요.

^_^ ~~블루프린트 1:1 데스매치 한판 하면 되죠 뭐 ㅋㅋㅋㅋㅋ~~

솔이킴님이 2번째판 이긴 줄 알았는데 혜정님께서 이겼네요.

그러고보니 혜정님 엘리시움 첫 승인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얘기를 게임 도중에 하셨는데..

후기 쓸 땐 기억 못하다가 혜정님 댓글보고 이제야 기억이 났어요 ㅋㅋ

2. 푸에르토 리코 (피피, 솔이킴, 알토스, 유령, 혜정 5인플)

5인플 할만한게... 푸코가 최적인 것 같아서 푸코를 돌렸습니다. 5인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는 짧게 걸렸네요. 다들 이제 워낙에 숙련자시니...

각자 전략이 다 있었겠지만, 눈에 보였던 전략이 몇개 있었는데 피피형은 대규모농장을 이용한 콘러시 (심지어 옥수수타일도 대규모 농장으로 잘 뽑아가셨...), 저와 솔이킴님은 건설막을 통해 채석장 3개를 확보해서 건물 구입시 할인을 많이 받겠다는 전략... 뭐 이정도가 있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작물 생산할만한게 없어서 엄청 좌절했었는데... 저 영업소 하나가 후반에 저를 살렸습니다.

피피형 콘러시가 눈에 보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였는지는 몰라도 생산자 선택을 다들 꺼려하셨던 판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장제 수공업소도 하나도 안 팔렸구요.

생산자의 이점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중반 이후 아예 건물점수로 승부보겠다 해서 대형건물 2개 이상 사자고 생각했습니다.

운 좋게도 대형건물 3개까지 사서 게임이 종료되었는데... 유령님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예요.

유령님께서 2판정도 연속으로 상인을 선택해주셔서... 영업소 덕에 남아있던 커피를 계속해서 팔 수가 있었습니다. 돈이 6원 꾸준히 들어오고 들어온 돈으로 대형건물 2개 구입하고...ㅋㅋㅋ 그게 아니었다면 저는 2등이나 3등까지 밀려났겠죠.

저는 선적 "1점"으로 솔이킴님과 공동 1등을 했습니다. 타이일 경우 남은 작물이랑 돈을 합해서 많은 사람이 이기는데... 그것마저도 같았습니다.

대형건물 3개 파워가 크긴 크네요... 상품을 1개밖에 못 실었는데 1등을 할 수 있다니...

예전에 아레나에서 선적 2점으로 이겼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랑 상황이 비슷합니다.

저때도 대형건물 3개 짓고 이겼네요. 다만 그때는 상인조합 대신 시청을 가져갔었는데... 이번엔 상인조합 가져가서 점수가 덜 나온 듯 싶었지만, 제가 안 가져갔으면 다른 분들이 상인조합 가져가서 점수 내셨을테니.. 어떻게되든 상황은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5인플도 요런식으로 이길 줄은 몰랐는데... 괜찮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흐뭇)

3. 도미니언 (피피, 알토스, 유령 3인플)

시간이 11시 30분이 지났는데.. 솔이킴님과 혜정님은 출근관계로 귀가하시고...

저도 아침일찍 일하러 가야해서 집에 갈까 생각하다가... 일어나는건 자신있어서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그냥 한판 더 돌려봤습니다. 유령님께서 푸코 한판만 하고 귀가하는게 좀 그렇기도 하구요..

~~근데 전 왜 일 안하고 후기쓰고있는거죠~~

일이 예상시간보다 살짝 늦게 시작될거라서...ㅋㅋㅋ

어쨌든 이번에는 확장 5개, 본판 5개 넣어서 플레이하고... 사유지대신 잡초투성이 사유지 등을 이용해서 초반 덱에 변화를 좀 줘봤습니다.

초반부터 피피형은 사절로 달리고... 저는 덱 압축시켜서 땡빅머니(?) 써볼까 했는데... 이번판 이상하게 다른 판보다 기사가 난무해서...

제가 예배당으로 동 폐기 동 폐기 하다가 기사때문에 은 폐기 금 폐기 되는 바람에 덱에 재물카드가 별로 없는 불상사가...ㅋㅋㅋㅋ

후반에 부랴부랴 동이라도 계속 따라갔지만 시청 광장으로 덱을 불린 피피형께서 가볍게 1등하셨습니다.

저는 사냥터를 이용한 땡빅머니를 3턴정도 쓰고 속주를 사고나서 기사에 털렸..아니, 당했네요.

그덕에 다행히 2등까진 했습니다.

기사가 너무 악용(?)되는 판이라 3명 다 너무 힘들게 플레이했어요. 저는 게임 도중에 다른 분들에게 제발 이 게임 좀 끝내주세요.ㅜㅜ 라고 부탁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기 싸움이 치열해서 저는 게임 끝나고보니...

카드가 11장밖에 안남았네욬ㅋㅋㅋㅋㅋ

게임 도중에 카드가 5장인가 4장까지밖에 안 남는 상황도 벌어졌고...ㅋㅋㅋㅋ 다른 의미로 즐거운 판이었습니다.

요새 전체적인 게임 승률은 좋은데, 도미니언 승률이 썩 좋지 못하네요.ㅜㅜ

---------------------[9월 5일 번개]---------------------

솔이킴님의 주최로 토요일에 번개가 진행됐습니다.

저, 카리님, 혜정님, 샤님까지 5명이 모였어요.

게임 갖고 다니는 사람이 세명이나 있어서 게임 부족할 일은 없었습니다...ㅋㅋㅋㅋ

오늘은 스팀과 라 그랑하를 메인으로 하려고 모이기도 해서... 두가지 게임은 한번씩 꼭 해봤네요.

먼저 스팀부터 후기 나갑니다~~

1. 스팀 (솔이킴, 카리, 샤랄랄라, 알토스, 혜정 5인플)

오늘은 화질 차이가 어떤지 보려고 핸드폰으로 바로 올리지 않고 컴퓨터로 사진 옮기고 업로드 해봅니다.

근데 740픽셀로 줄여서 올려야하니... 원본으로 보지 않는 한 화질 차이를 그렇게 크게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혜정님 폰이랑 제 폰의 차이는 알 수 있겠죠. (이번 후기에는 혜정님 폰 사진이랑 제 폰 사진 섞어서 올립니다.)

이 게임은 스팀이라는 게임이구요.

철로게임의 표본이라고도 하고, 빡빡하면서 재미있다는 표현도 후기에 올라올 만큼 꽤나 인기있는 게임인 것 같더군요.

원판은 age of steam이라 해서 "AOS" 혹은 "증기의 시대"라고도 하는데... 저작권의 문제인지 어떤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스팀"으로 재판도 되었습니다. 룰도 살짝 변형된 것 같기도 하구요.

플레이어들은 경매를 통해 순서를 정하고

경매 우선순위에 따라 푸에르토 리코의 "직업 선택" 처럼 특권(특권이라 표현을 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간단히 특권이라 설명할게요.)을 선택할 수 있구요.

그 특권에 따라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철로를 하나 더 짓는 특권, 도시의 상품들을 새로 생산하는 도시 성장 특권,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도시화 특권, 다음 라운드 1등 순서 특권, 수송 1순위 특권,

엔진 특권, 철로 짓기 1순위 특권까지 총 7가지의 특권이 있습니다.

특권이 선택되었으면 플레이어들은 한 라운드에 두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데요.

철로 놓기 액션 -> 수송 액션으로 나뉘어집니다.

철로를 놓고 그 철로를 따라 수송을 하면서 승점을 얻는 게임이 되겠죠.

룰 설명을 들었을 때 그렇게 어려운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은 됐는데... (룰 설명을 들었을 땐 오히려 이따 후기 쓸 "라 그랑하"가 더더욱 어려워 보였구요..)

첫 플레이 때 "초초고급하우스룰"을 적용해서 ㅋㅋㅋㅋㅋㅋ 2~3라운드 좀 하다가 게임을 접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라운드 시작할 때 은행에 10원 정도를 대출 받아서 1라운드 자금을 운용해야하는데... 1라운드가 끝나면 또 10원을 그대로 갚아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응? 그럼 이 게임 어떻게해야 이윤을 남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거지....?

알고보니 에러플이었던거죠 뭐..ㅋㅋㅋㅋ

후기 쓸 때 머리가 안 돌아가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참 힘들어서 몇가지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여튼, 어느 정도 에러플을 잡고나서는 다들 이리저리 철로 놓고 견제하고... 부드럽게 진행되었습니다.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협력게임(?)으로 흘러가는 맛도 있고... 뭐 나쁘지 않았네요 ㅋㅋ

특별한 견제 없이 자신만의 철로를 개척한 솔이킴님께서 무난히 승리하셨습니다.

아래 두 사진은 혜정님 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예요.

2. 배틀라인 (샤랄랄라, 알토스 2인플)

5인이라 5인플 게임을 몇개 가져왔지만.. 오늘 왠지 라 그랑하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2인플, 3인플 테이블을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저와 샤님은 2인플 게임 배틀라인을, 옆 테이블은 라 그랑하를 진행했습니다. 3인플 라 그랑하에 대한 후기는 카리님 후기 참조하시면 되구요.

2인플 게임은 배틀라인밖에 없어서 일단 배틀라인을 해봤습니다.

2패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저라서.. 누가 오더라도 막상막하로 플레이할 수는 있겠다 싶었죠.

샤님에게 전술카드 사용법을 설명해 드리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첫 판은 제가 이기긴 했는데...

두번째 판은 심기일전 하신 샤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사진은 샤님께서 승리한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이 분 정말 만만치 않아요...

사실 제가 카리님이나 솔이킴님, 피피형보다도 더 어려워하는 게임 상대입니다.

하다보면 내 스스로 샤님에게 말린다는 느낌이 들어서...ㅋㅋㅋ

그 느낌을 고대로 간직한 채 다음 게임도 졌습니다.

3. 도미니언 (샤랄랄라, 알토스 2인플)

오랜만에 도미니언 2인플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샤님께서 요새 쉬다가 도미니언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간단하게 2인플이나마 3판 돌려봤네요.

무작위로 왕국 카드를 선정하고 첫판에 썼던 카드들은 다 제거해서 2번째 판에는 새로 10종의 왕국 카드를 까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첫 판은 봉토가 포함되어 봉토 싸움이 치열할 줄 알았는데... 무기고가 더 많이 팔렸구요 ㅋㅋ 무기고는 일단 깔리면 꼭 다들 한번씩은 사보는 카드인 것 같네요.ㅎ

제가 요즘 도미니언 승률이 안 좋은데.. 이상하게도 도미니언만 하면 그냥 왕국 카드 늘어놓는 재미에 맛들려서.. 이기려고 잘 안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정신차리고 두번째 판은 이겼구요.

1승 1패인 상황에서 마지막 판에서도 어떻게든 잘해보려 했지만... 샤님께서 워낙에 잘 하시니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전 도미니언 삼세판 하면 꼭 두번째판만 이기고 전체적인 게임은 지더군요...ㅋㅋㅋㅋ

즐겼으면 된겁니다.ㅋㅋ

4. 라 그랑하 (카리, 샤랄랄라, 알토스, 혜정 4인플)

도미니언이 끝날 때 쯤에 옆 테이블 라 그랑하가 다 끝나고... 솔이킴님은 선약 때문에 먼저 가셨고 라 그랑하를 놓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4명이서 다시 잘 플레이했구요.

신기한건... 카리님은 오늘 딱 두번정도밖에 플레이를 안 했는데

마치 본인이 룰 공부한 것처럼 설명이 기가 막히더군요. ㅋㅋㅋㅋ

물론 게임 진행방식의 유사성은 다른 여타 게임들의 시스템을 살짝살짝 녹여낸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여러가지를 뒤섞어놓았기 때문에 플레이 초반에는 잡다하다는 느낌도 좀 들었구요...ㅋㅋㅋ

플레이어들은 6라운드동안 각 라운드마다 4페이즈에 걸쳐 게임을 진행하게 되구요.

첫번째는 농장 개간 및 지붕 설치, 두번째는 주사위를 통한 액션 선택,

세번째는 농작물 등의 수송, 네번째는 휴식을 통한 승점 얻는 페이즈로 나뉘어집니다.

저도 첫 플레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자세한 후기는 곧 카리님 후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떠넘기기)~~

저랑 샤님은 첫 플레이고 혜정님과 카리님은 옆 테이블에서 계속 라 그랑하 하셨으니 어느정도 숙련되셔서... 곧잘 하시더군요.

초중반까지만 해도 샤님이랑 저는 뭘 해야할지 몰라 쩔쩔매고...ㅋㅋㅋ 그러다보니 게임 끝날 때 쯤에야 게임을 대략 이해했습니다.

다음에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샤님의 마지막 전언이 있었구요.

저도 다음에 하게 되면 어느정도 숙련자들을 따라잡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끝내고보니.. 잡다한 게임이라는 이미지에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인식이 바뀌게 되는 신기한 게임이네요.

꼴등을 했지만서도 게임 자체는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역시 혜정님 폰으로 찍은 사진이구요. 사진 협찬 고맙습니다. ㅋㅋㅋ

---------------------[9월 6일 정모]---------------------

개인적으로는 다른 때보다 길었던 정모가 끝이 났습니다.

원래대로면 1시에 미리 참석해서 혜정님, 솔이킴님과 함께 라 그랑하 한판 더 하는 거였는데...

갑자기 시간이 더욱 더 앞당겨져서 무려 11시부터 솔이킴님, 카리님과 함께 라 그랑하를 플레이했습니다. ~~혜정님은 어디에~~

0. 라 그랑하 (솔이킴, 카리, 알토스 3인플)

이젠 화질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전보다 초점은 잘 맞는데 폰으로 업로드하고 컴퓨터로 보다보니 화질이 떨어지는군요.ㅜㅜ

어쨌든, 원래대로면 11시에 문을 여는 카페가 많지 않아 시청 탐탐에서 하기로 했었는데...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예전에 야구연습장이 있던 자리에 "코너 커피"라는 카페 가서 플레이했습니다.

뭐, 토요일에도 해봤던 게임이지만 룰 익히는데 바빠서 좀 걱정이 됐습니다. 게다가 같이 플레이하는 분들이 워낙에 게임 거장이시라...

중도포기는 안 했지만 승산이 없을 것 같은 게임의 느낌을 시작부터 받았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룰을 어느정도 알고 하다보니 재미는 있더라구요.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고 다양한 루트로 승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성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토큰을 제대로 올려보지도 못 하고 승점을 못 벌어서..

고득점이 나오긴 어렵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40점대 점수가 나왔습니다.

토요일보다 훨씬 잘 했는데 그때보다 6점 더 잘 했네요...ㅋㅋㅋㅋ

승점이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카리님께서 70점인가 60점대 점수를 얻고 승리하셨습니다.

토요일에 이어 세판동안 라 그랑"카"의 명성을 이어가셨네요.

게임이 종료되고 혜정님이 카페에 도착하니... 1시쯤 되어서 일단 꼬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이 좀 애매해서 4인플 게임은 못 돌릴 것 같고... 2시에 오신다는 분이 세 분이나 계셔서 저는 게임에서 빠지고

다른 세분께서 "스팀"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비연설화님, 늑인님, 종훈님 도착하고 푸에르토 리코를 돌렸습니다.

1. 푸에르토 리코 (늑대인간, 알토스, 종훈, 비연설화 4인플)

늑인님 빼고 나머지 두분께서 모르는 게임이라 일단 룰 설명부터 차근차근 했습니다.

이 게임은 절대 한번하고 잘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서 적어도 세 판은 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Ru님은 한판하고 손쉽게 큰 점수차로 이겼...........~~

어쨌든, 한판하고 이 게임 안 맞다 싶을 정도의 게임은 아닌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ㅎ

세 판정도 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그땐 정말 아닌걸로...ㅋㅋㅋㅋ

저는 이 게임 할 때마다 전략이 비슷합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물 건설 빌드를 택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번엔 유독 담배를 얻지 못해서 자칫 잘못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을 망칠 뻔 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라도 얻게 되어서 생각한 대로 잘 풀리기도 했고,

다른 플레이어들께서 제가 원하던 직업을 순서대로 잘 고르셔서 게임 후반부에 득을 많이 봤습니다.

선적은 종훈님께서 1등을 하셨고,

제가 선적은 3등이었지만 건물점수 1등에 대형 건물 추가 점수를 많이 얻게 되어서 근소하게나마 게임에서 승리했네요.

다른 세 분들께서는 1점차이로 등수가 나뉘었습니다.

요새 개인적으로는 푸코가 생각보다 잘 풀려서 좀 얼떨떨하긴 합니다...

2. 뱅! 주사위 게임 (늑대인간, 카리, 알토스, 혜정, 종훈, 비연설화 6인플)

최근에 호평을 받고 있는 뱅 주사위 게임입니다. 저는 뱅 본판도 한번도 해본 적 없어서 좀 낯설긴 했는데요.

요새 이게임이 간단하면서도 할만하다는 평이 많아서 관심있게 지켜봤었는데...

한글판 제작을 했던 "다이브다이스"에서 갑자기 가격을 3천원 올렸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관심이 좀 식었습니다..ㅋㅋㅋㅋ

뱅 본판을 잘 몰라서 비슷하게 플레이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게임은 마피아게임의 대부답게 각자 정체카드를 한장씩 받고 시작을 하는데, "보안관"은 정체를 처음부터 공개한 채로 시작합니다.

보안관은 "부관"과 한팀인데 부관은 보안관의 생존과 동시에 무법자들을 제거해야하고,

"무법자"들은 보안관만 탈락시키면 되는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배신자"가 한명 있는데... 배신자는 나머지 팀의 승리조건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면서

최종적으로 보안관과 1:1 데스매치(?)를 펼쳐 거기서 이긴다면 배신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배신자가 이기기에는 정말 힘든 게임인 것 같더군요.

저는 무법자가 걸렸고, 첫 턴에 제 옆에 있던 종훈님께서 보안관인 비연설화님을 공격하길래...

어라, 이 분은 나랑 같은 무법자팀 아니면 배신자겠구나 예상했습니다.

혜정님은 누가 선택된지 모르겠고, ~~카리님께서 배신자였으면 좋겠다 싶어서 배신자라 확신하고,~~

늑인님은 보안관에게 자신이 부관이라고 강력하게 어필을 계속 했지만 정작 본인턴이 되자마자 보안관을 공격했습니다.

아... 늑인님은 나와 한편이구나 싶었죠..ㅋㅋㅋㅋ

한바퀴가 돌고난 후 그간의 행적을 생각해보니.. 카리님이 부관이고, 종훈님이 배신자겠구나 라고 마음속으로 단정 지었습니다.

어느 정도 정체가 추리된다 싶어서 신나게 보안관을 공격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역공을 심하게 받아 저와 늑인님께서 조기 탈락했습니다. 무법자 연맹 3명 중 2명이 탈락한 것이죠.

탈락해서 시무룩한 상태로 빵 좀 먹으러 1층으로 이동했다가 어느정도 먹고 다시 상황보러 돌아왔는데...

...응? 종훈님이 부관이었고, 카리님이 배신자였더군요.

~~카리님은 아발론 2판 할 때도 악의무리 두번 걸리더니 여기서도 배신자...~~

나중에 종훈님에게 왜 첫 턴에 같은 팀인 보안관 공격했냐고 여쭤봤더니...

시험삼아 총이 잘 나가는지 확인해보려고 공격했다네요...허허

당연히 보안관 팀이 이길 줄 알았는데... 저는 탈락한 상황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게임이 종료되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배신자였던 카리님께서 체력 떨어져있는 보안관을 막타쳐서 승리하셨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 게임을 같이 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결과가 뜬금없었군요 ㅋㅋㅋㅋ

3. 라 그랑하 (솔이킴, 알토스, Ru, 혜정 4인플)

정모 참여 가능했던 8명이 동시에 모인 상황에서

한 테이블은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4인플, 한 테이블은 라 그랑하 4인플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하루나 이틀 사이에 같은 전략게임을 3번 이상 돌리는 것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룰 이해는 쉬울 수 있는데... 해보니까 같은 전략게임을 짧은 시간동안 여러번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군요.

싫다는 말이 아니라.. 힘들다는 말입니다..ㅋㅋㅋ 하루에 2판까지는 어찌어찌 할만하다고 생각은 해요.

사실, 예전에 모임에서 하루동안 푸코만 4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정말 힘들었거든요.

어찌됐든 그러한 이유로 라 그랑하를 또 하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제오늘 합쳐서 3번까지는 그래도 할만한 것 같아 일단 시작을 해봤습니다.

뱅 주사위게임 하는 동안 솔이킴님께서 Ru님에게 룰 설명을 끝내고 바로 시작했죠.

아침 비공식 번개(?) 때 이 게임은 돼지 키우는게 유리하다는 얘기를 듣고 돼지 우리도 좀 늘리고...

밭도 좀 늘려서 생산 단계 때 얻을 수 있는 재원들을 많으니 어떻게든 요리조리 승점을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전체적인 판을 좀 크게 키워놨습니다.

5라운드까지 손수레를 단 하나도 안 만들고 기술타일만 계속 받아오면서 전전긍긍했는데..

그동안 모아둔 재원으로 6라운드에 손수레도 만들고 시장에 납품해서 한번에 3개의 토큰을 날리기도 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의외로 마지막 라운드에 점수 대박이 많이 났습니다.

라 그랑하 첫 플레이때 38점, 두번째 플레이때 42점인가 그래서 이번 게임의 목표는 시작할 때부터 50점으로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점수를 쏠쏠히 챙긴 결과 72점까지 점수를 먹고 1등을 했네요.

근데.. 다시 해도 잘 할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하겠습니다. 제가 농장 테마 게임에 좀 약해요......ㅜ

4. 카베르나 (카리, 알토스, 혜정 3인플)

네, 나왔습니다. 제가 약한 농장테마의 그 게임이요. ~~사진만 봐도 농장농장하죠?~~

카리님께서 원래 마르코폴로 하고 가려고 하셨는데... 카베르나 한판 하고 싶어서 일단 남고 3인플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요번에 플레이한게 카베르나 네번째 플레이인데...

첫 플레이때 30점대, 두번째때도 30점대, 세번째때 40점대로 기억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첫 플레이때 50점 60점대 나왔습니다.

와룡님도 60점대였고... 어떻게하면 그런 점수가 나오나요...

여튼, 오랜만에 플레이하는거라 저도 꽤 많이 버벅대면서 플레이했네요.

그래도 이제까지 했던 것 중에 농장은 가장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광산은 뭐... 침실만 막 짓다보니 승점도 많이 못 얻었구요.

근데, 게임 도중에 광산을 만들 수 있는 카드가 안 보여서 3인플에 원래 없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카리님께서 광산 카드를 안 꺼내셨...ㅋㅋㅋㅋ

덕분에 광산 테크로 가려던 카리님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일 줄 알았는데...

게임 끝나고 점수 계산해보니 저는 50점대, 혜정님은 60점대...

카리님은 120점대더군요......

.............응?

뭐죠 이 분......?

광산 늦게 지어도 저 점수는 뭐죠........

카리님 후기에서 해명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에러플 살짝 섞여서..)

5. 버건디의 성 (알토스, 혜정, 비연설화 3인플)

8명이 참석했던 정모에 이제 3명이 남았습니다.

남은 셋이서 어떤 게임을 할까 하다가... 버건디 하면 정모 종료시간에 임박하겠구나 싶어서... 버건디를 또 꺼내들었습니다.

새 게임은 꼭 룰북을 읽고 다음 기회에...ㅜ

비연설화님께서 첫 플레이라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게임 5판 좀 넘게 했었나? 꼴등 여러번 해보고 혜정님이랑 할 때만 이겨봤었는데...

역시나 동물이 강력하긴 합니다. 같은 동물로만 동물 구역을 꽉 채우는 경우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는데...

비연설화님께서 닭 타일을 네개나 소유하셔서 저거 막지 못하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중반 이후에는 닭을 보는 즉시 제가 가져갔습니다. 이 게임 하는 내내 혜정님이랑 저랑 선을 번갈아 가면서 하다보니

타일을 먼저 뽑아갈 수 있어서 닭을 가져갈 수 있었죠.

전 이번에 동물 생각 안하고 플레이했지만.. 닭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깔았고 남은 하나는 버렸습니다.

저는 모든 면에서 콤보도 잘 터지고 주사위 운도 좋고 지식 타일도 괜찮은 편이라

무엇을 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 판이 운좋게 만들어져서.. 212점을 얻고 승리했습니다.

3인플 처음 이겨보는데 개인최고점수를 달성했네요.

다음에 제가 다시 한다고 해도 이 점수는 왠지 못 넘길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제는 혜정님에게만 찾아오는 블루프린트의 기운이

버건디의 성까지 전파되는 느낌이 듭니다. (웃음)

본인도 게임 끝나고 직접 말씀하시더군요...ㅋㅋㅋ

---------------------[9월 10일 번개]---------------------

(첨부한 사진 자료중에 저번 주 "더 지니어스" 스포가 살짝 있습니다.)

분명 제가 번개를 치긴 했는데... 근무에 시달려서 그런지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던 번개였네요.

제가 정말 힘들었던게 다른 분들 눈에도 보였던듯...ㅋㅋㅋ

게다가 게임까지 힘들게만 플레이하고 있어서 더 그랬던 모양입니다.ㅋㅋㅋ

1. 배틀 라인 (카리, 알토스 2인플 2회 / 알토스, 혜정 2인플 1회)

드디어 카리님과 배틀라인을 해봤습니다.

저 도착하기 전에 미리 룰북까지 읽고 준비하셨던데... ~~얼마나 저를 이기려고 하셨으면 그렇게까지~~

어쨌든 덕분에 룰 설명 안 하고 바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룰설명을 할 각오로 오긴 했었는데..ㅋㅋ

근데 첫 판 하면서 느낀게.. 괜히 카리님이 아니더군요. 거의 압살당하는 수준으로 완패했습니다.

배틀라인 처음했을 때는 혜정님과 유령님에게 완패라기보다.. 광속으로 패배했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이었는데

어제 첫판은 정말 완패 그 자체였네요.ㅋㅋㅋ

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 인접한 깃발 세개 점유하기 혹은 다섯개의 깃발 점유하기 인데...

둘 다 동시에 만족시키며 카리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어서 2번째 판.

이번엔 카드 운은 둘 다 그럭저럭 나온 것 같은데... 카리님께서 진흙을 사용하고, 저는 배신자를 사용하며 전술카드 싸움이 펼쳐졌는데...

아, 이대로면 또 지겠구나 싶어서 계속 힘겨워하다가...

제가 이길 수 있는 딱 한가지 가능성만 남아있었는데 게임 진행되다보니 그 가능성이 현실로 이루어지면서!!!ㅋㅋㅋㅋ

모든 카드를 다 소진시키고 승리했습니다. 게임 스코어는 1승 1패로 동률이지만 왠지 제가 이긴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배틀라인 하면서 카드를 다 써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그만큼 치열했다는 얘기죠.

근데... 혜정님이 도착하고, 카리님 글렌모어 룰북 읽는동안 저하고 혜정님이 한판 더 했는데...

전술카드를 빼고 플레이했지만, 이 때도 카드를 다 썼습니다.ㅋㅋㅋ

혜정님이 배틀라인 시작 전부터 저더러 자기한테 배틀라인 진 사람이라며 놀리더군요...ㅋㅋㅋㅋ ㅜㅜ 나쁜 사람ㅋㅋㅋ

허나,

"난 원래 이런거 잘해"라고 생각하는 혜정님은 결코 노력한 저를 이길 수 없었어요...

...???????????????????????????????

사실은 노력 하나도 안 했어요........그냥 하다가 운수 좋은 날이면 이기는거지 뭐...ㅜㅋㅋㅋㅋ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판도 카드를 다 쓰고 겨우 이겼습니다.

혜정님의 한가지 실수 덕분에 제가 이겼네요.

이로써 제 배틀라인 전적들을 살펴보면...

유령님에게 2승 1패, 샤님에게 1승 1패, 혜정님에게 1승 1패, 카리님에게 1승 1패, 늑인님에게 1승으로

총 6승 4패가 되겠네요. 겨우 6할을 맞춰놓은 느낌...

2. 라 그랑하 (솔이킴, 카리, 알토스, 혜정 4인플)

오늘도 플레이되는 라 그랑하입니다.

이전 라 그랑하 매치때 이긴 기억을 바탕으로 비슷한 전략을 짜서 플레이해봤지만

우연하게 혜정님이랑 같은 전략으로 진행되다보니 승점 2~4점정도 서로 경합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한 턴 차이로 밀리는 바람에 계속해서 혜정님에게 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네요.

그것만 먼저 잘 가져갔어도 꼴등은 면할 수 있었는데..ㅜ

마지막 턴에도 제가 넓은 아량(?)을 베풀어서 시장에서 혜정님 마커를 밀어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안 밀어내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결과를 보아하니 솔이킴님이 70점을 넘기면서 1등, 혜정님 카리님이 69점으로 공동 2등이었는데...

제가 혜정님이 먹었던 승점을 몇점만 벌고 마지막에 혜정님 마커를 밀어냈으면

밀어내는 점수까지 포함해서 제가 62점인가 63점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할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아쉽게 됐습니다.ㅎ

여기 멤버들은 같은 게임 3판정도만 하면 다들 숙련자라서... 정신 안 차리면 나락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네요.

그리고 그 결과를 바로 제가!!! 다음 게임에서 몸소 보여줬습니다.

3. 네이션스 (솔이킴, 카리, 알토스, 혜정 4인플)

가장 최근에는 7월이었나? 6월 말이었나?

그정도 즈음에 유령님이 있었을때 마지막으로 플레이했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저는 좀 힘들었네요.

룰은 알고 있었는데... 1시대때 광석 관리를 소홀히 해서 처음부터 말리고 밀리고 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군사점수도 못 올리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안정성 전략으로 가긴 갔는데,

어느샌가 저에게 남은 승점칩이 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지식 점수로 다른 자원들을 대체하면서 버텨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너무 플레이타임이 길기도 하고, 다른 분들께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 걸 보시고 그냥 3시대까지만 하고 종료하자며...ㅋㅋㅋㅋ

저는 4시대로 가도 결과가 뻔한 상황이라 다른 분들덕에 일찍 게임이 끝나긴 헀네요.

일찍 끝나더라도 워낙에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이라... 번개 자체도 11시 30분쯤에 끝났습니다.

게임 결과 저를 제외한 나머지 세분께서 승점 1점 2점 요런 정도 차이를 보이면서... 카리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전에 플레이했을 때는 군사점수 최고치인 40까지도 도달했었는데..

역시 오랜만에 하다보니 한번 삐끗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게임 결과를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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