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부부의 보덕라이프(아그리콜라편)

몽크르

1,402

2015-9-10 오전 11:55

BEST

오랜만에? 보덕부부의 보덕라이프로 글을 남겨봅니다.

얼마전 모임에서 아콜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아콜이 하고 싶어서 아내를 꼬셔서 아콜을 플레이 했습니다.

당연히 시작할때는 자신만만 했습니다.

2인플레이고 아내가 아콜을 저보다 잘하긴 했지만 그래도 안해온 기간이 있으니 설마 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1주기가 끝나자 마자 아내는 구걸카드를 가져 가더군요 너무 오랜만에 플레이 해서 사람당 밥을 1개만 먹이면 된다고 착각했습니다.

덕분에 오호!? 역시 1:1 플레이로는 안지는건가?!하고 자만을 시전했습니다.

아내는 빡빡한 나무살림덕분에 빠르게 울타리를 치고 저는 흙을 빠르게 모아서 집을 고치고 흙집을 지으며 점수를 올려 갔습니다.

게임이 뒤로 가면 갈수록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면서...저는 집만 돌집이지 현실은 울타리도 밭도 없는 상황을 만나고 아내는 밭도 생기고

식구도 늘어가며 보드판이 풍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이 다 끝나고 보니 나무집이지만 보드판이 꽉찬 아내와 돌집이지만 뭔가 허전하기만한 제 보드판... 결국 게임은 그렇게 끝이나고 결과는...

11점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이로 패배.......ㄷㄷ 아콜로 까불면 안되나봅니다. 심지어 지금 다시 계산해보니 아내가 41점이네요 그럼 14점차 패배...ㄷㄷ

패배 덕분에 세팅도 제가 정리도 제가 다 했습니다.

아콜이 다 끝나고 드디어 1:1 게임에서 승리했다고 엄청 좋아하면서 아콜로 덤비지 말라고 충고 해주시더군요....(네 자숙하겠습니다..ㅋ)

다음번에는 다시 한번더 아콜로 승부를 보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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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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