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공통분모 아흔다섯번째 정모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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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6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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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삼뇽이님이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후기를 남깁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서 엄청난 인원이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돌렸습니다.

이번 주 정모 후기 3줄 요약!

1. 참석인원(12명): L님, 삼뇽이님, J양, W님, S양, B군, 원짱, nesde님, 디디보이님, 개구장이님, 소요군, 슈퍼박스님

2. 모임시간: 9/5(토) 오후 1시 30분 ~ 자정

3. 플레이한 게임: 마스크맨, 좀비사이드, 플래시 포인트, 투 매니 쿡스, 고아, 루이스 앤 클락, 푸코 2014 신판, 콘코디아, 젝스님트 20주년판, 스코틀랜드 야드, 보난자, 레지스탕스: 쿠, 도미넌트 스피시즈

#1. 마스크맨

처음에는 설명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그리고 플레이하는 사람도 멘붕에 빠뜨리는 괴작, 마스크맨입니다.

티츄와 같은 클라이밍 게임인데, 매 게임마다 그리고 게임 중에도 카드 간의 우열이 계속 바뀌는 것이 재미요소입니다.

그게 마스크맨의 재미이긴 한데, 설명이나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오늘 처음 모여서 신입분의 어색함을 풀어주려고 처음 꺼냈고, 모임 중간에도 돌아갔습니다.

<핑크 마스크: 자, 나에게 도전할 자 누구냐?!>

그런데 반전이 있는데... 오늘 모임에 처음 나와서 마스크맨을 처음으로 한 B군이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응...? 상담할 땐, 초보라고 이야기 했는데, 왠지 범상치 않은 기운이!?

#2. 좀비사이드

첫판이 끝나고 인원이 많이 모여서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 플레이한 좀비무쌍... 아니 좀비사이드입니다.

생존자들이 좀비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특정 미션을 달성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가볍게 튜토리얼로 사기를 충전시키고, 아래 사진은 본격적인 미션입니다.

위 아래 2개의 방에 있는 좀비 생성 구역을 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방 하나는 쉽게 점령했고, 화염병이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만들어진 덕분에 쉽게 이겼습니다.

(저를 빼고 다들 첫플이었는데, 저만 좀비한테 한방 물린건 함정, 나쁜 주사위... ㅠㅠ)

<이 방은 우리가 접수했다!>

#3. 루이스 앤 클락

좀비사이드가 끝나고 저는 루이스 앤 클락을 집어 들었습니다.

미국을 개척했던 루이스와 클락을 테마로 한 덱빌딩형 레이싱 게임입니다.

이쁜 일러스트와 컴포넌트와 달리 꽤 건조한 전략게임입니다.

산을 넘어갈 수 있는 덱들을 잘 꾸린 디디보이님의 승리!

<인디언과 여러 인물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개척하자!>

#4. 젝스님트 20주년판(10인플)

2차로 장소를 옮겨서 모두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꺼낸 게임은 젝스님트 10주년판!

사실 인원이 10명이면, 고민해봤자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아무리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내도, 내 운명은 다른 9명이 낸 카드에 따라 뒤바뀌니까요.

저는 1장도 먹지 않고 0점으로 종료했고, 운이 따르지 않던 S양이 66점으로 꼴지!

<보기만해도 충격과 공포가 느껴지는 풀방 젝스님트!>

#5. 푸에르토리코 2014 신판

젝스님트가 끝나고,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푸코 신판을 했습니다.

4인플이었는데, 2명이 첫플이어서 룰을 알려주고 하는 법을 코칭해주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은 푸코장인 박스형님이 승리하셨습니다.

<10주년판에 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푸코 신판>

#6. 도미넌트 스피시즈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한 게임은 도미넌트 스피시즈입니다.

5인플이었는데, 3명이 첫플이었습니다.

열심히 룰 설명을 하고, 첫플이신 분들은 살짝 멘붕인 상태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지배카드를 5장 제외한 단축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게임 내내 이해가 안간다던 곤충 플레이어 소요군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습니다.

역시 선 플레이어의 이점도 있고, AP 마커를 추가해주는 지배카드를 제외해서 조금 더 유리해진 측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양서류였는데, 첫 빙하부터 고통받기 시작해서 계속 고통받다 끝났습니다. ㅠㅠ

<지구를 지배할 종을 찾아라!>

#7+. 투 매니 쿡스, 콘도티에르, 보난자, 고아, 레지스탕스: 쿠

저의 능력이 부족하여 분신술까지는 쓸 수 없는 관계로. 제가 함께하지 못한 다른 테이블에서 돌린 게임들입니다.

<투 매니 쿡스>

<콘도티에르: 본격 이탈리아 땅따먹기>

<콩 심은데 "돈"난다는 보난자>

<이쁜 향신료 컴포에 속지말자, 본격 식민지 약탈게임 시즌 2 고아!>

<게임보다 비싼 브라운 만년필!>

<믿고쓰는 맥거츠표, 해 본 이들이 모두 만족했다던 그 게임, 콘코디아>

<짜릿하게 게임하다가 둘만 남으면 뭔가 아쉬운 쿠!>

<S양의 강력한 서포트를 받아 추가한 아그리콜라,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ㅎㅎ>

오랜 만에 꽤 많은 멤버들이 참석해서 북적였던 정모였습니다.

신입분들의 효과로 당분간은 이렇게 북적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_+

인원이 더 늘어나게 되면 장소나 관리 문제가 있어서 신입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아직 정모에 참석해볼까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빠르게 연락을 주셔야 막차를 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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