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다림]보드게임유튜브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유튜브도 안 봤었는데 보드게임을 시작하고나서 SNS까지 하는 무한기다림입니다.
오늘은 보드게임 유튜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
지금 보드게임을 주제로 하고 한달의 한번은 올리고 제가 구독한 유튜브의 개수는 기준에 따라서 33~34개쯤 되는 것 같네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어떤 유튜브가 있는지 궁금하시면 이전 글을 봐주세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5316&id=&tb=board_community
이제 10개 썼지만 계속 쓸 예정입니다.
보드게임 유튜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주제별로 하나씩 말해보겠습니다.
(보드게임 유튜브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하지만. 다 아는 내용입니다.)
1. 컨텐츠!
보드게임 유튜브라고 다 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컨텐츠를 다양하게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저는 많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vlog나 먹방 등 보드게임과 관련 없으면 흥미가 떨어지지만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컨텐츠를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1-1. 유튜버들의 제일 많은 선택을 받은 컨텐츠는 '룰 설명' 입니다.
대부분의 보드게임 유튜브는 룰 설명 영상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드게임을 할 때 제일 먼저 룰을 익혀야 합니다.
룰을 모른다면 아무리 좋은 보드게임도 무용지물이죠.
룰북만을 가지고 룰을 잘 익히는 분들도 있지만
룰영상을 본다면 더 쉽게 이해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룰 영상을 다루는 유튜브들이 많습니다. 조회도 많이 되겠지요.
보통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거나 구매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작 위주, 구작 위주, 한글판 위주, 해외판 위주,
유명한 것 위주, 숨겨진 것 위주, 난이도 높은 것 위주, 난이도 낮은 것 위주,
빠르게, 천천히, 테마를 살려서, 이해하기 쉽게, 단백하게, 영상미 있게 등
다양한 룰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알맞다고 생각하는 룰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 설명 잘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막 설명하는데 .ㅎㅎ.
룰영상을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보드라이브, 코리아보드게임즈, 곰잼의보드게임즈, 곰팡맨, 데브올, 라미의보드게임,
우민, 보드게임규칙설명, 노리터, 개리유치원, 정이의보드게임, 이보게tv, 레이지니의보드게임, 깔맞춤전략,
우주티비, 현옹, 티레인저, 김찰스, 비비디바비디부, 루시오tv , 알뜰신선 등이 있습니다.
심지어 더 있습니다.
1-2 언박싱
보드게임을 사면 우리는 바로 뜯어봅니다. 바로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말이죠ㅋㅋ(저만 그런거 아니죠?^^)
시작은 보드게임 세워져 있어서 보드게임이름이 보입니다. 곧 바로 눕지만요.ㅋ
언방식을 하면서 우리는 포장을 뜯을 때부터 신이 납니다.
그래서 유튜버들은 보통 비닐부터 뜯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 모습도 각양각생입니다. 비닐을 그냥 찢어버리고, 칼로 예쁘게 짜르기도, 포장하기도 하는데 포장을 위해 자르는 방법도 여러 모습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칼로 사각틀로 잘라서 포장하네요 ㅎㅎ.)
포장지를 뜯고 상자를 들어올리면 우리를 마주하는 것은 보통 룰북입니다.
룰북을 보고 어떤 게임인지 말해주는 유튜브도 있고 그냥 룰북을 스킵하는 유튜브도 있습니다. 저는 살짝궁 설명해주는 게 좋긴 합니다.ㅎㅎ
그리고 이제 컴포넌트를 보여줍니다. 보통 카드가 예쁘면 한 장씩 보여주는 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펀칭 타일이 있는 경우에는 하나씩 뜯으면서 이때 게임 설명을 하는 유튜브도 있고
소리를 들려주려고 하기도 하고 편집으로 빨리감기하는 유튜브도 있습니다.
예쁜 구성물이 들어 있는 보드게임은 사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온마스를 볼 때는 항상 욕구가 샘솟습니다.
보통 언방싱이기때문에 마지막에 넣을 때는 대충 넣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잘 정돈된 상자를 보여주거나 정리방법을 알려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방싱을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보드라이브, 개리유치원, 데브올, 루시오tv,
라미의보드게임, 로비의보드게임 ,곰잼의보드게임, 밀본윤평 등이 있습니다.
1-3 상자도 뜯어봤겠다. 이제 게임을 해봐야지요? '플레이영상'입니다.
보드게임 플레이영상은 보여주기 어려운 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보드게임은 메인보드가 있고 개인판이 있습니다. 심지어 손패도 있지요.
그리고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의 설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다 말할 수도 없을 수도 있고 다 보여줄 수 없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1인플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인 플레이영상을 올리는 유튜브들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tts나 보드게임아레나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플레이영상은 룰영상에서 다 이해하지 못한 룰을 익히기 좋을 수 있고
게임이 진행되는 흐름, 게임이 주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내가 해본 게임이라면 다른 플레이방식을 볼 수 있고 안해본 게임이라면 미리 익히면서 재미를 알아보는 거죠!
구매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보통 플레이타임이 30~2시간 30분이라고 했을 경우에 라이브로 하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도 편집으로 영상을 살리면서 작업하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쉬운 게임이 아니라면, 실시간 소통을 통해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라이브가 좋을 것 같아요.
플레이영상을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보드라이브, 로비의보드게임, 티레인저, 개리유치원, 레이지니의보드게임, 데브올 등이 있습니다.
1-4 언박싱과 비슷할 수 있지만 '리뷰, 소개, 후기'
우리는 보드게임을 살 때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사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그 보드게임이 어떤 보드게임인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저는 인원수, 가격, 시스템, 디자인, 난이도, 용도, 재미정도, 리플레이, 시간, 테마 등을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들을 수 있는게 바로 리뷰와 소개입니다.
보통 리뷰들은 해당 유튜버가 좋아하는 게임을 설명할 때가 많아서 장점을 위주로 말하기도 하지만 단점도 솔직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시스템이나 테마를 가진 게임과 비교를 하면서 말하기도 하고,
재미정도를 별점으로 말하기도 하고 점수로 말하기도 합니다.
리뷰와 소개를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보드라이브, 디노랜드, 로비의보드게임, 레이지니의보드게임, 라미의보드게임,
데브올, 데굴데굴, 김찰스, 곰잼의보드게임,라마나타보드게임, 데브올, 티레인저, 현옹 등이 있습니다.
1-5 어떤 게임을 사야할까요? '보드게임 추천'
보드게임 추천은 보통 ~하기 좋은 보드게임 top OO 이란 이름입니다.
한 가지 게임만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싶잖아요?!
보통은 가끔 가끔 올리기도 합니다. 꾸준하게 1년에,한달에 한번 올리기도 합니다.
여러 주제들이 있습니다. 가족, 명절, 여행, 모임, 연말, 휴대성, 새학기, 비싼, 기대되는, 초등학생, 입문자, 특정인이 좋아하는 순위, 커플, 쉬운, 어려운, 핫한,
보드게임카페에서 인기있는 보드게임 등 여러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보드게임 추천을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디노랜드, 곰잼의보드게임, 보드라이브,정이의보드게임, 라마나타보드게임, 데브올, 김찰스, 밀본윤평 등이 있습니다.
1-6 그것이 알고 싶다 '보드게임 소식'
저는 보드라이프 출석을 누르지 않지만. 출석한 것을 보면 어제 기준 374명입니다.
여러 이유로 사이트에 오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자게와 유저소식을 본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우리는 보드게임 소식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 소식 내용을 보면 국내외신작, 국내외펀딩, 보드게임이슈 등 입니다.
여러 유튜브들이 하고 있는데 각자의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소식을 전해줍니다.
보드게임 소식을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로비의보드게임, 라마나타보드게임,
곰잼의보드게임, 개리유치원 등이 있습니다.
1-7 그것이 잘하고 싶다 '보드게임 전략'
보드게임 전략을 업로드는 하는 유튜브는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한번 올려 놓으면 조회수는 계속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루미큐브, 도미니언이나 스플랜더, 하트오브크라운 등의 전략을 알고 싶은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국보드게임회사들이 대회를 줄여나갈거라고 하는 것 같던데.
센츄리, 스플랜더, 루미큐브, 테포마, 킹도미노 등 대회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전략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겠죠?
하지만 역시 전략은 스스로 만들고 알아내는게 재미있겠죠? ㅎㅎ 그래서 안 올리는 거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답을 알고 문제를 풀면 재미없잖아요?
답을 알고도 답을 기억못해서 문제를 틀릴 수도 있겠지만요. 호호
1-8 그것이 더 알고 싶다 '보드게임 관련 이야기'
보드게임과 관련된 것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쿠툴루테마를 파면 소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게임이 있고
작가를 파면 비딸부터 크니지아 등등까지 수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한 게임을 파면 확장만 말해도 10개도 넘게 말할 수 있죠!
오거면 오거, 도색이면 도색, 용어면 용어, 카페면 카페, 제작이면 제작
모임이면 모임 등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주 많지요!!
보드게임관련 정보를 올리는 유튜브의 예로는 데굴데굴, 곰잼의보드게임, 데브올,레이지니의보드게임, 김찰스, 라미의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1-9 나는 연기자다 'TRPG'
가끔 보지만 저는 보는 건 크게 좋아하지는 않죠.
좋아하지 않는다고 계속 얘기해서 죄송해요.ㅠㅠ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지요.ㅎㅎ
예로는 굴림터기, 보드라이브, 로비의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사실 trpg하는 유튜브는 많죠.?침착맨 등등
컨텐츠들을 보면 결국은 그 게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게임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 때우기로 보기 보다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자막/효과
라이브영상은 분할화면과 닉네임, 간단한 효과밖에 할 수 없지만
리뷰나 룰영상 등 편집영상은 효과를 더 넣을 수 있죠.
그렇지만 컷편집만으로도 수려한 말본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저는 자료화면을 많이 넣고 화려할 수록 재미를 느끼는 것 같기는 합니다.ㅎㅎ
3. 영상시간
유튜브는 짧게 짧게 보기 위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영상을 위주로 올리는 유튜브도 있습니다.
라이브영상은 비교적 길 수 밖에 없는데 라이브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저는 짧은 게 좋은데 컴퓨터 작업을 할때 그냥 틀어놓고 라디오처럼 듣기도 합니다.
4. 출연진
사람들은 결국 사람들이 좋으면 보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을 좋아하듯이 유튜버들을 좋아하게 되는거죠~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그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나도 당연히 그 보드게임을 좋게 생각할 수 있겠지요?
출연진 각각의 매력이 있지요?
그게 외모일수도 느낌일수도 행동일수도 말투일수도 순수함일수도 소통일수도
혼자서 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명이 하는 채널도 있습니다.
남성유튜버들이 위주였는데 요즘은 여성유튜버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역시 보드게임은 남여노소가 재미있는 거죠~~!
5. 보드게임 시청자
보드게임 시청자들을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5-1 성별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의 성별은 남성이 월등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위가 그래서..?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보드게임 커뮤니티는 확실하게 남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했듯이 출연자의 성별도 남성들이 많았죠.
여성시청자의 비율이 5%인 유튜브도 있다고 하죠.ㅎㅎ
5-2 나이
과연 보드게임유튜브를 시청하는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20~30대가 제일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보드게임 유튜브를 시작한 분들이 일로 시작한 게 아니라 보드게임이 좋아서 시작한 분들이 많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3 난이도의 보드게임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교구나 장난감과 비슷한 보드게임을 리뷰한다면 조회수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코딩보드게임이 그렇게 비싼 거 아시죠? ㅎㅎ
그래서 모든 연령층을 잡기 위해 어린이 보드게임과 게이머스 보드게임을 나눠서 영상을 올리는 곳도 있죠 ㅎㅎ
제 생각인데 50대를 위한 보드게임, 70대를 위한 보드게임 그런 영상들도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7세이상의 게임하면 다같이 재미있지만요 ㅎㅎ
6. 이벤트
부가적 요소로 이벤트가 있습니다. 보통 이벤트 선물로 보드게임을 줍니다.
참여자가 많지 않기때문에 당첨확률이 높습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지요. ㅎㅎ
하지만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구독자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드는 '꾸준함'
(한글판홍수에 살고 있지만) 한국보드게임시장은 아직도 작다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을 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가 같이 할 사람이 없다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두 문장은 매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심지어 보드게임유튜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커지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카탄,카르카손,루미큐브를 좋아하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어렸을 때 테포마를 좋아하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날을 우리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교육적으로, 놀이로,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카페는 들쑥날쑥하게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지만 결국은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드게임긱 유튜브는 10만, 톰바셀의 다이브다이스는 20만 밖에 안되고.
한국에서 제일 많은 구독자는 24900명이지만.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아질 것을.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즐거운 문화를, 우리의 함께함을.
무리하게 7일 동안 7개의 영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일주일에 한개라도. 한달의 한개라도. 그렇게 된다면 보드게임계는 더 커질 것입니다.
7-2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 생길 수 있게 1000명을 찍는 것입니다.! ㅎㅎ
이상
한국보드게임계가 발전하길 바라고
얼른 코로나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몸도 마음도 정신도 건강하게 살기 바라는 무한기다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