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8. 29. 수지 [3월의 토끼] 정기 모임
일시, 장소 : 8. 28. 07:00~04:00, 수지 브라우니70(용인여성회관)
참석(14명) : Exile, Halo, Min Dragon, Nora, 기주, 기호, 망치날다, 매화향기, 사랑하라저항하라, 선홍, 제르망, 크리, 타이밍, 신입1
1. 마카오(4인)
먼저 긴 테이블 한쪽을 점령하고 있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이쪽은 A팀이라고 붙이도록 하겠습니다.(돈은 많지만 사람은 재미없는 4인방입니다.)
알레아 시리즈를 다 플레이해보자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있어서 알레아 게임을 돌립니다.
마치 옆의 서민들은 알아서 놀아라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느꼈습니다.
4인은 바둑을 두시는지 말도 별로 없었습니다.(주사위로 하는 것 보니 파티게임 아닌가란 생각도 드는데... 왜)
나중에 한분이 펠트님의 작품이란 얘길 들으시더니 아항 하며 고개를 끄덕이시더라구요.
아무튼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2. 더블 미션(4인)
신입 한분(게다가 여자분!!)이 오셔서 T2R같은 간단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모임의 (자칭)룰마스터께서 초보에게도 좋다는 주장으로 최근 출시된 더블 미션을 하게되었습니다.
도중에 알게된거지만 콘(?)에서 이분은 작년에도 이 게임을 하셨더라는...
4명의 도둑이 세계 각 도시의 유명 보물(?)을 훔친다는 설정인데
2인이 함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블 미션이라는 제목을 붙인 듯 합니다.
국산 게임은 좀 재미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비교적 짧게 설정된 플레이 타임(40분)으로 전략적인 깊이는 느끼기 힘들지만
적당한 시간동안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3. 바비 시터(6인)
(BGG사진... 실제 마커는 저보다는 질이 떨어지는 목재입니다.)
자주하면 질리겠지만 처음하는 사람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순발력 게임입니다.
탁월한 속도로 양을 가져간 노라님은 남들 다 가져가는 개는 못가져 가는... 원맨쇼를 보여줬습니다.
4. 스컬 킹(6인)
트릭테이킹 위저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컬 킹입니다.
기본 게임 구조, 방법은 위저드와 동일합니다만
직관적인 계급 구조로 초보도 쉽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1학년도 할 수 있습니다. 구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입니다.ㅠㅠ
5. 텔레스트레이션(8인)
이건 뭘까요? (킹콩이랍니다. ㄷㄷㄷ)
를 표현하고 싶은 감성 충만한 작가는
그림에서도 즐거움을, 기발한 답에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도미넌트 스피시즈(4인)
(깔끔한 천출력....)
다시 모임의 A Class team으로 갑니다.
마카오가 끝났을때는 텔레스트레이션 마지막 한바퀴를 시작하는 때였는데
복기하며 머리 식히고 그림 구경하며 기다릴 수도 있는데
다시 그들만의 리그를 시작하며 오늘 더 이상 다른 멤버들과 섞이고 싶지 않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아직 모임에서는 이 게임을 한 분이 많지 않은데 최근 돌아가는 걸 보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 아발론(8인)
오늘도 아발론은 플레이 됩니다.
(역시 자칭) 킹 오브 아발론께서는 자신을 의심한 평민에게 불같이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8. 크로니클(4인)
트릭테이킹의 변조. 마지막 트릭에서도 예상치 못한 역전이 되기도 합니다.
(트릭 테이킹보다는 전략 게임같이 느껴집니다)
역시 우리 룰마스터님의 에러플 설명은 카드게임에서도 이어집니다.
(역시 더블 미션에서도 있었습니다)
9. 시즌스(3인)
A: OO씨 즌스갖고 왔어?
OOㅈ: ㄷㄷㄷ... (회사 상사으 다그침 같이 느껴지는 모양이네요)
초기 카드빨이 좌우한다는 평가는 있으나 플레이한 3명 모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레나에서도 가능한데 저도 빨리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10. 테라미스티카(3인)
Noble A team을 포함한 모든 테이블의 게임이 끝나고 대다수 멤버들이 떠납니다.
(Royal A team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2게임 밖에 못했다능)
남은 용사들만이 더 이상 돌아가기 힘든 머리를 식히고자 선택한 단순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확장 종족은 빼고 일부 룰만 적용하여 돌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는 새벽의 전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