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간단한 카드 게임, 알파카 파카파카
안녕하세요, 낙성대 보드게이머 익퓨입니다.
몇 주 전에 일본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미국인이 하는 보드게임카페도 놀러 갔다 와보고, 샵도 몇 군데 들려서 구경을 했었죠.
샵에서 구경을 하던 와중에 이전부터 구하고 싶었던 게임인 [알파카 파카파카]를 찾아서 당장 구매했습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된 계기는 같은 작가의 다른 게임인 [카피바라 바라바라] 때문인데요.
이 [카피바라 바라바라]는 올해 5월에 열렸던 일본 게임 마켓에 출시되었던 게임입니다.
당시 너무나도 귀여운 일러에 충격을 받았고,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나..
온라인으로는 구매하는 게 어렵더군요.
그래서 구매를 포기하고 작가의 다른 게임들을 찾아 보다가 제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게임, [알파카 파카파카] 입니다.
[알파카 파카파카] 역시 귀여운 일러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을 구매한다면, 그 이유는 게임성 때문이 아니라 일러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지에 나온 이 알파카를 키우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처음엔 요만하죠.
룰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단 3가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할 뿐입니다.
그 3가지 액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덱에서 카드 2장을 뽑아서 1장을 내 알파카에, 1장은 버리는 더미에 뒷면으로 놓는다.
2. 버리는 더미에 있는 모든 카드를 가져와서 내 알파카에 놓는다.
3. 다른 플레이어와 알파카에 있는 카드를 트레이드 한다.
덱이 다 떨어지면 게임은 그 즉시 끝납니다.
그리고 알파카를 얼마나 잘 키웠느냐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됩니다.
점수를 얻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셋 콜렉션입니다. 예쁜 리본, 목도리를 완성 시키면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은 네가지 종류의 목걸이를 다 모아도 큰 점수를 얻습니다.
하지만 진흙(저희는 똥이라고 부릅니다)을 묻혔다면 감점당합니다.
귀여운 일러로 게임성 따위는 신경쓰지 않게 되는 [알파카 파카파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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