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도 반갑게 손도 못잡게 되어버린 세상
겨울에 끝무렵 거리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지고
어느 순간 번잡하던 거리와 대중교통도 조금씩 한산해지고
기침이라도 하면 의심의 눈초리가 돌아가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봄이 와서 쇼핑몰에서는 새학기 맞이 상품들과 봄 옷들이 팔리는 대신
햇반과 라면등과 같은 식료품만 연일 매진이 되고
이기적인 신념을 가진 이들로 하여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공포에 떨게되어버린 세상
보드게임이라는 취미를 하는 이유가 보드게임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 것도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커뮤니티에 한가지 수단으로 하는 저로써는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모임이 있어도 펑이 나버리는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합니다.
마치 고난의 행군도 아니고
보드게이머들이 우스갯소리로 지금이 현실판 팬데믹이라고 하는데
메딕은 어디있으며 치료제는 대체 어디있나요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서 다시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를 즐겼으면 좋겠네요
비도 오고 날도 우중충하고
이젠 시간이 있어도 사람을 만날수 없어 보드게임을 못하는 우울함에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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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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