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 간단후기

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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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5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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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양해 부탁드려요)

오후쯤에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무료입장인것도 한몫 했겠지요??

모든 부스들이 꽉차고 대기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것같습니다.

저는 4인파티로 갔는데 이번 보드게임콘은 2인용이 좀 많은 것 같아서...아쉽기도 했습니다.ㅎㅎ

처음에 중고장터를 가봤으나 혹시나가 역시나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중고장터를 노리시는 분들은 10시 이전에 오셔서 바로 입장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이후에 게임사피엔스 테이블 가서 히든스토리 동화편을 했는데 단어연상게임이라 아무생각없이 갔던 저희 파티는 뇌에 1차 충격을...받았습니다ㅠㅠ

어린이들과 교육용으로 하기에 좋은 게임 같았습니다.

히든스토리 동화편을 하고 나서 옆 테이블에 갔는데 동물 그려진 게임을 하고 있길래 재미있겠다 싶어서 대기타고 있다가 해봤는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음냠냠이라는 게임이었는데, 먹이사슬 눈치게임이었습니다. 잡아먹히고 잡아먹는 걸 잘 계산해서 내놓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궁금했던 것이 고슴도치가 개구리를 먹나요?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음냠냠을 두판정도 돌리고 난 후에 경품을 받으러 갔습니다~ 보드게임콘 여기저기에 있는 도장을 모아서 경품을 바꾸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저는 물티슈를 받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 닦기엔 최적이랄까요...?

경품을 받고 나서 돌아다니다가 와글와글 던전을 해보았습니다.(사실 이웃집 몬스터가 더 해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와글와글 던전도 음냠냠과 비슷한 눈치게임인데 음냠냠보다 좀 더 눈치가 보인달까요??그리고 보석을 종류별로 모아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스플렌더쪽은 항상 사람이 붐비더라구요... 미리 가서 기다리지 않으면 스플렌더는 못해보실 듯 합니다.

이웃집 몬스터 하고 나서 행복한바오밥 테이블로 가서 미니빌을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물개박수 테이블이 빨리 돌아서 미니빌은 포기하고 물개박수 게임을 했습니다. 블리츠하고 테마틱을 했는데, 히든스토리 이후 편하게 있던 뇌에 2차 충격을 가했지요~다들 어~~~어~~~ 하는게 상당히 재밌는 블리츠였습니다. 다만 테마틱은 테마와 자음의 조합에 따라서 재미가 갈리더라구요. 단어상식이 부족한건지;;흠 저희가 골랐던 테마들과 자음들이 잘 매치가 안되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바오밥 테이블에서 나온 다음에는 아마추어 개발자 테이블로 가서 테마를 봤는데 클루와 비슷한 느낌의 추리게임과 은행을 터는 내용의 게임 둘중에 하나를 하기로 하고 결국 강희원씨의 뱅크 잡을 해봤습니다~ㅋㅋ 테마가 신박해서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요번 보드게임콘에서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인 것 같습니다. 종이컵에 구멍을 뚫어 개인 창고로 쓰는 신박함도 있었구요. 가위바위보 시스템도 녹아있어서 알기 쉬웠습니다. 일러스트나 콤포넌트를 보면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인 것 같은데 좀 다듬으면 더 몰입이 잘 될 것 같았습니다.(프로토타입 단계에서도 몰입이 잘 됬습니다.)

뱅크잡을 두번정도 하고, 이제 플레이는 그만하기로 하고 한바퀴 판매상품을 돌아보았습니다. 메이데이 슬리브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대학로 레드다이스와 가격이 비슷해서 굳이 여기서 구매할 메리트는 없었구요, 다들 스플렌더를 사는 것으로 보아 스플렌더가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보게 부스 옆에서 예쁜 주사위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주사위 구매하실 분들은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행복한바오밥은 전체적으로 20프로 할인하는 것 같은데 티켓투라이드는 인터넷에서도 20프로 할인판매 되고 있어서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고대부터 이어진 돌옮기기 보드게임(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ㅠㅠ)은 상당히 싸게 팔더군요. 근데 인지도가;; 그리고 게임사피엔스 부스에서는 공포의 밤 다이스 행사를 해서 55점 이상이면 게임을 사은품으로 주는(!!!!!!!!)행사를 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예전에 키덜트엑스포에서도 똑같은 행사를 해서 참여를 해봤었는데, 55점 넘으려면 늑대 3번 다 골라서 안죽고 대박 치는게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뱀파이어 세번 연속으로 해봤는데 죽어도 안되더라고요..아흐 ㅠㅠ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분석글(?)이 되어버렸네요

내일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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