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7-18 금토모임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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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9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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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1

1. Glass Road 글래스로드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케이님, 종혁님

첫 게임은 글래스로드였네요.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이번 기회에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방식이 무척 간단하더군요.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15장의 카드 중 5장만을 선택합니다. 그 중 플레이어는 3장을 내려놓게 되며 한 번에 내려놓는 것이 아닌 하나씩 내려놓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카드를 비공개로 내려놓으면 선 플레이어부터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자기 앞에 내려놓은 카드를 공개하면서 카드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 때 공개된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의 손에도 있으면 함께 카드 기능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혼자 쓸 때는 카드의 모든 기능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쓸 때는 카드 기능 중 일부를 쓰게 됩니다.

그래서 나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 플레이를 어느 정도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게 되더군요.

빠르게 경쾌하게 진행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전략이 필요하지만 파티성이 가미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멤버가 누구냐에 따라 진중한 분위기가 될 듯도 하고 유쾌발랄한 분위기가 될 듯한 게임 같네요. 부담없이 플레이하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카베르나와 다르게 제법 짜더군요. ㅎㅎ

2. Caverna: The Cave Farmers 카베르나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케이님, 종혁님, 이스케이프님.

이어서 우베의 게임, 카베르나를 플레이하였네요. 케이님과 이스케이프님이 카베르나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스케이프님은 아그리콜라조차 해보지 않은 분이어서 룰 설명이 무척이나 길어졌습니다. 그렇지만 플레이 시간은 적당하게 하였네요. 종혁님이 마구마구 몰아부쳐서 신속하게 게임 진행이 되었습니다. 할 때마다 이런저런 전략을 시도하느라 뜻대로 잘 되진 않네요. 그래도 즐거운 카베르나였습니다 ㅋ

3. The Resistance: Coup 레지스탕스 쿠 ★★★☆ 2회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케이님, 종혁님, 이스케이프님.

그 다음은 요즘 자주 하고 있는 쿠를 간단하게 해보았네요. 종혁님은 뭐 이런 게임을 하냐고 하셨지만 제일 재밌게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ㅋㅋ

4. One Night Ultimate Werewolf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 2회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케이님, 종혁님, 이스케이프님.

적은 인원이 할 수 있는 마피아 게임, 원 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면서 빵빵 터지는 상황이 나와서 좋았네요. 진짜 이 게임은 게임 특유의 느낌에 잘 적응하면 적은 인원에서도 마피아 게임을 충분히 재미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늑대인간 게임이면서 사람이 앨리 당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지요. 마피아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5. 동물장기 ★★★☆

참가자: 부르심, ???님

말이 몇 개 되지 않지만 참으로 심오한 게임입니다. 이기기 정말 어려워요. 가볍게 하기에 참 좋단 생각 자주 하게 되네요.

6. One Night Ultimate Werewolf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 2회

참가자: 부르심, 키신님, 리코님, 카인님, ???님, 만두님, ???님, ???님

자, 다시 한 번 늑대인간을 잡자고 시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마피아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다수인지 분위기가 좀 지나치게 경직된 감이 있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재미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다음엔 더 재미나게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7. Saboteur 사보티어 ★★☆

참가자: 부르심, 키신님, 리코님, 카인님, ???님, 만두님, ???님, ???님

말로만 듣던 사보티어를 오늘 해보았네요. 기대했던 거랑은 다르게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게임이 사실 좀 이상했습니다. 제가 정확한 룰을 몰라서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룰북을 한 번 살펴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행히 라운드 끝날 때는 좀 괜찮긴 했는데 많이 아쉬웠네요. 인원이 많아서 지루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엔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8. Ubongo Extreme 우봉고 익스트림 ★★★

참가자: 부르심, 승달님, 인곤님, 마루님

익스트림이란 말에 걸맞는 극악의 난이도였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라보까는 참 쉬운 게임이라는 걸 느끼게 하더군요. 게임은 괜찮긴 한데 문제를 풀지 못 하겠네요 ^^;

9. Coal Baron 콜 바론 ★★★★

참가자: 부르심, 승달님, 인곤님, 마루님

이놈님의 도움으로 콜 바론을 완벽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네요. 고전적인 향기를 느끼게 하는 게임입니다. 쉬운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참 많죠. 검정 석탄 위주로 한 번 가봤는데 뜻대로 잘 안 되었습니다. 초반에 마루님과 꼴등을 다투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마루님이 점점 치고 나가시더니 결국에는 1등을 하시더군요. 전 여전히 꼴등인데 말입니다. ㅎㅎ; 점수도 다들 엄청 났습니다. 1등 2등이 113점인가 그랬고 3등도 백점 언저리였는데 저만 90점이 채 안 되었던 거 같네요 ㅠㅠ

그래도 게임은 정말 재미나게 했습니다. 다음에 또 해보고 싶네요. 그 때는 100점 넘어보고 싶습니다. ^^

10. The Resistance: Coup 레지스탕스 쿠 ★★★

참가자: 부르심, 승달님, 인곤님, 마루님

저녁 즈음이라 하드한 게임은 그만하고 가벼운 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하였네요. 화제의 신작 쿠였지만 여기선 그다지 잘 먹히진 않았네요. ㅋㅋ 역시 사람을 타는 게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 류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랑은 정말 재밌는데 안 그런 분들은 금방 게임에 대한 집중력을 잃으시는 거 같더라고요.

11. Lost Legacy: Hundred-year War - Dragon Maiden 로스트 레거시: 백년 전쟁과 용의 무녀 ★★★☆

참가자: 부르심, 승달님, 인곤님, 마루님

로스트 레거시 확장 백년 전쟁과 용의 무녀를 해보았습니다. 확장에는 두 가지 덱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백년 전쟁과 나머지 하나는 용의 무녀죠. 둘 다 게임 진행 방식은 같으나 컨셉은 다릅니다.나름 재미나게 하였네요. 용의 무녀 쪽이 더 빵빵 터지는 맛이 있더라고요. 나중엔 컴스텀 덱을 만들어서 게임을 해보고도 싶네요. ㅎㅎ

12. Rampage 램페이지 ★★★☆

참가자: 부르심, 승달님, 인곤님, 이놈님,.

마지막 게임은 램페이지가 되었네요. 덱스터리니 게임이며 테마는 괴수입니다. 드래곤들이 미플들이 사는 도시를 공격하는 내용이지요. 테마를 살리기 위에 컴포넌트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게 느껴집니다. 게임 셋팅이 재미나고 게임 방식은 더 기발합니다.

플레이어는 드래곤의 발이 그려진 둥근 디스크를 알까기 방식으로 이동시키는데 이게 드래곤의 이동을 나타내죠. 건물에 인접한 곳에 발바닥이 도달하면 드래곤이 도시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 방법이란 드래곤 컴포를 허공에서 자유낙하시키는 겁니다 ㅋㅋ.

도시 안에는 버스 컴포들이 있는데 발바닥이 버스를 치면 드래곤 컴포 위에 버스 올리고 알까기를 합니다 ㅎㅎ 다른 드래곤을 쓰러뜨리며 그 드래곤의 이빨을 수집하기도 하고요. 자기 드래곤이 있는 지역에 미플들이 흩어져 있으면 미플들을 삼켜버립니다 ㅋㅋ 드래곤 하면 빠지지 않는 공격이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브래스"(용의 숨결)"죠. 드래곤들은 이 공격기를 쓸 수 있습니다! 처음에 그 방법을 들었을 때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방법이란 ㅋㅋ

드래곤 컴포 위에 자기 턱을 대고 그 다음에 숨을 들으시고 내쉽니다. 정말 브래스입니다. ㅋㅋ 이게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민망함을 무릅쓰고 하니까 건물들이 부서지고 드래곤들이 쓰러지고 미플들이 날라가더군요. 생각 이상으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재미도 엄청 증가하고요! 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규칙대로 하면 브래스 할 때 자세가 그리 좋지 않아서 숨을 들이시고 내쉬는게 어렵더군요. 그래도 충분히 위력이 있습니다. 하여간 다들 웃으면서 게임 했네요. ㅋㅋ

거의 두 주만의 게임이라 진짜 재미나게 게임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했으면 좋겠네요. 신나는 주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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