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의 신비 간단 개봉기
EmperorS4사의 신전의 신비라는 게임입니다. 하나미코지로 유명한 회사죠.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2~4인 게임으로, 플탐은 옆에 써있듯 30분 내외인 간단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신전에 있는 저주를 푸는 것인데, 5개의 저주를 어떤 사람이 풀었다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신전 카드 5장과 황야 카드 10장을 원형으로 배치하고 미플을 이동시켜 신전과 바깥을 돌아다니며 진행하는 게임인데 세팅 뒤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되어있고, 대충 머하는 겜인지, 구성물은 뭔지 등등이 써있고 대략적으로 게임을 세팅했을때 모습이 그려져있네요.
참고로 박스 크기는 이렇습니다. 구성물이 많아 하나미코지보다는 조금 큽니다. 이 회사에서 나온 것 중에 얘네보다는 소서러 & 스톤이 더 크고, 걔보다는 라운드 하우스(원형 토루)가 더 크죠. 크기는 달라도 패키지에서 회사 아이덴티티가 묻어나와서 좋습니다.
좁은 책상 위에서 간단하게 세팅을 해봤습니다.
신전카드 5장(큰 카드)을 배치하고 사이사이에 황야카드(초록색 카드)를 두 장씩 놓습니다.
그리고 신전카드 우측하단에 그려져있는 보석 색깔대로 카드 앞에 보석무더기를 만들어놓고, 무색보석은 가운데 모아둬요.
가운데에는 업적카드(베이지색카드)를 늘어놓고, 룬 카드(파란색 카드)를 신전 카드 앞에 둬요. (사실 신전 카드 바깥에 널찍하게 놓아야 합니다.ㅎㅎㅠㅠ)
그리고 점수판을 배치하고, 개인의 카드를 한장씩, 개인의 미플과 큐브를 한색깔씩 받고 세팅을 마칩니다.
먼저 박스를 열면 룰북과 점수판이 있습니다.(대만판은 대만어와 영어 룰북이 들어있는데, 저는 수출용입니다)
점수판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큐브하나를 올리고, 게임 진행하다가 점수를 얻는 족족 점수를 이동시키면 됩니다.
그나저나 점수판은 인게임에서 사용하는것인데, 그냥 약간 두꺼운 종이라서 아쉽네요 플라스틱 판정도는 아니더라도 양질의 종이였으면..
신전 카드 5장, 그리고 개인의 능력치카드 4장입니다. (사이즈 71*122, 센추리 사이즈)
개인 카드는 우측 하단에 1A~4A까지 써있고, 아래에 뭔가 개인 특수능력같은게(맞습니다) 그려져있죠. 뒤로 뒤집으면 1B~4B까지 써있고 능력이 다릅니다. B는 확장(어드밴스드) 규칙으로, 게임에 익숙해지면 하라고 합니다. B면을 사용하면 세팅할때에 서로 드래프트도 하고, 몇 가지 다른 게 있습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선플레이어를 정하고, 선플레이어부터 1A->2A->3A->4A 순으로 받습니다. 게임 진행도 이 순서대로 할 건데, 능력의 차이에 따라 순서 배분을 처음부터 해놓은 것입니다. 그래도 개인 능력의 밸런스에 약간 차이가 있다는 평이 중론이네요.
개인 미플이랑 큐브 6개씩입니다. 1개는 점수판에 놓고 나머지 5개가 신전의 저주를 풀면 증표로 거기 올려놓는건데, 말씀드렸다시피 다쓰면 그 라운드까지입니다.
인게임에서 사용하는 보석들인데, 플라스틱으로 된 것과 펀칭해서 쓰는 종이 토큰, 똑같은게 두 종류나 들어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걸로 쓰라고 하네요.
신전 사이사이에 두장씩 배치하는 황야카드입니다. (이하 다른 카드들도 모두 45*70, 세븐원더스 듀얼 사이즈)
미플이 세팅된 황야 카드들을 밟으며 지나가다가, 멈춘 카드에 그려져있는 액션을 취한 뒤 보석을 교환하든가, 생산하든가, 뭐 이런저런 액션들을 합니다. 저주를 푸는데에는 다양한 색상의 보석이 필요하니까 적절히 생각을 해서 이동을 해야겠죠.
얘는 딱 보시면 알겠지만 업적 시스템입니다. 처음 해당 신전의 저주를 푼 사람은 4점, 두번째 사람은 2점.. 익숙한 시스템이죠?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거는 게임이 끝난 뒤 다양한 신전의 저주를 풀었는지 아닌지 체크해서 다양할 수록 점수를 많이 받는 그런 카드입니다.
얘는 다 쓰는게 아니고, 오른쪽 아래카드 한장과 나머지 카드 중 3장(2,3인일때는 2장)만 사용합니다.
얘는 룬 카드인데, 20장이 있습니다. 한데모아 잘 섞은 뒤 4장씩 5더미로 나눠서 신전 앞에다가 배치를 해놓습니다.
신전에서 저주를 푸는데 성공했다면 옆에 있는 룬카드를 하나 가져갑니다.
효과는 다양합니다. 보석을 추가로 받는거, 무색보석을 색깔 보석으로 교환하는거, 특정 황야카드에 보석을 올려놓고 액션을 취하는 것 등등...
먼저, 게임이 시작되었으면 선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미플을 원하는 황야/신전 카드에 위치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선플레이어 차례가 되었으면 미플을 이동(미플은 1~3칸 이동할 수 있습니다.)시킬건데, 일단 자신이 신전카드를 밟으며 갈 것인지 황야카드를 밟으며 갈것인지 정합니다.(현재 좌측 하단 황야카드에 미플이 있음)
신전으로 갈거면 붉은 숫자 써있는대로 성큼성큼 하나 둘 셋 하면서 최대 저 초록 나무 신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멈춰도 됩니다.
황야로 갈거면 노란 숫자 써있는대로 신전은 건너뛰면서 하나둘 셋 하며 이동합니다.
도착 후에는 그 카드에 써있는 액션을 하면 되구요.
만약 신전에 도착을 하면, 1. 저주를 풀것인지 2. 그냥 보석을 획득할지를 정합니다.
황야카드에서도 그렇고 신전카드에서도 그렇고 보석을 획득하는 상황이 많습니다만, 보석은 개인 카드의 동그라미 안에 올려둡니다(이것들은 위치를 못 바꾸는데, 아래 설명을 참조하세요.)
저주를 풀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신전에서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신전 위에 있는 보석 배치(좌측 카드의 상단)를 확인해야합니다.
저주를 푸는데는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의 보석이 필요한데 무슨 보석을 낼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처럼 좌측에서부터 시작하는지, 2번처럼 우측에서 시작하는지.
만약 2번방식, 우측하단부터 시작하여 저주를 푼다라면 파랑->파랑->노랑 순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기서 보석을 그만내면(현재 파파노를 냈음) 노랑 위 3에 자신의 큐브를 하나 올리고 즉시 3점을 획득하고, 더이상 다른 사람은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보석을 내고 저주를 풀지 못합니다.
하지만 노랑에서 그치지 않고 보라까지 내서 4개를 냈다면, 5점에 큐브를 올리고 점수를 획득하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보석을 어떻게 내느냐가 중요한데 우측 카드의 화살표를 봐주세요.
올린 보석은 다시 위치를 못 바꾼다고 했던 설명이 여기서 중요한데, 보석을 낼 때에는 '그 보석들의 위치가 이어져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측 카드의 상황에서는 파랑-파랑-노랑-보라 순으로 이어져있긴합니다만, 어떤 보석들을 골라서 낼지는 플레이어의 마음입니다. 낸 뒤 남겨진 보석들을 계속 사용해야하니 적절히 생각해서 내야겠죠.
개봉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간단한 룰 설명을 첨부하였는데, 게임 장르에 프로그래밍이 써있는건(하드하지는 않지만) 이 때문인거같네요. 꽤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