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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금) "앙크" 본판, "그린호드" 🖌도색 사진후기 [스압 주의]

843 조회

2023.02.22 23:56

2023년 2월 10일 금요일부터 2월 11일 토요일 까지

이번 도색 모임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매번 도색 모임을 진행하면서 느꼈지만,

서페이서를 칠하는 와중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

모임 전날, 미리 도색할 피규어를

알려드린 다음 도색하기 쉽게

서페이서라는 밑색을 칠해놨습니다!

보통 도색이란 컨텐츠를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이

대다수라서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막 칠해도 된다고 하면 될까요~

무튼 피부색 정도만 정해드리는 차원에서

<좀비사이드: 그린호드> 시리즈의

'오크 좀비'들을 도색 추천작으로

선정해드렸습니다!

예전에 스프레이형? 금색 도료를

사놓은 게 있더라고요~

클론 전쟁 속 '팬데믹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

'드로이드'들을 금색 빛깔로만 칠해주면

뭔가 '쎈 느낌'도 나고 고급져 보일 거

같아서 조져?줬습니다!

거의 바닥이 물이 되도록 흥건해졌네여;; ㅎㅎ

'esty'에서 구입한 다스베이더 피규업니다.

주문 사이즈를 '언매치드'로 했는데요!

혹여나 클론전쟁 게임에도 팬메이드해서

쓸 수 있을까 해서 아니킨 스카이워커와 함께 크기 비교해봤습니다!

실제 갑주로 사이즈업되는 캐릭터 설정상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군요!

그로구와 요다 크기 비교는 덤입니다!

드로이드와 좀사의 '오크 좀비' 사이즈와

비교도 해봤습니다

역시나 너무 작군요...드로이드란 존재...

따로 도료나 피규어를 구입 않은 회원들에게

입문 차원에서 도료와 피규어를 제공해드려

진행했습니다!

저녁 8시쯤에 진행했구요~

도료는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타미야' 도료를 썼습니다!

"이게 입문자 수준이라고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어보미네이션

도색작입니다!

타미야로 이 정도 퀄을 내다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쉐이딩까지 해놓으면 끝판왕일 거 같습니다!

이 분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드네여! (초롱초롱)

상당히 많은 오크들을 도색했습니다!

<좀비사이드: 판타지>시리즈는

러너와 워커 구분이

쉽지 않아 도색이 필수인데요~

일단 워커는 '초록색' 오크 느낌

러너는 '푸른색' 고블린 느낌으로

도색해보자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어쩌다가 도료가 한정되어진 바람에,

옷을 푸른/초록색으로 입혀버렸네오ㅡ....

색 구분 의미가 있으려나 하는

가슴 아픈 피드백이 올라오네요 ㅠㅠ

때문에 셰이딩으로 구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커 = 붉은계열 셰이딩

/ 러너 = 푸른계열의 셰이딩]

일단 도색벙을 잘 즐겨준 회원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하면서~

요렇게 도색 모임은 마무리 되어갑니다!

그러나...

저에게 남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만의 도색 숙제 '앙크 본판' 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앙크 풀셋 중 '수호자'는 도색을

대충 공장식으로 마친 상황에서

각 신 진영별 도색이 꺼려지게 됐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도색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떤 신이 누구의 신인지

화려하게 도색을 한다면

혼돈을 줄까봐 였는데요 ㅠㅠ

일단 크게 신별 바탕색을 고려해보고

밑판은 테이핑을 해둔 다음 서페이서를

칠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망할;;;

<좀비사이드>와 <클론전쟁>

도색할 생각으로 흥분한 나머지

서페이서 두 통을 다 써버렸군요;;;

서페이서를 칠하지 않게 되면,

도료 본연의 색이 잘 묻어나지 않거니와

착색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ㅠㅠ

주변에 서페이서를 가져볼만한 분께

구걸해봅니다...역시 실패했습니다...

상심스런 맘을 최근 이슈?가 된

롯데리아의 신메뉴

'전주비빔버거'로 달래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행복)

하지만, 봉구스밥버거가 절로 떠오르는

제 맘은 뭘까요...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모임원 분들과

지난주 영업에 실패했던? '앙크'를

파라오 확장 포함한 버전이 아닌

'본판' 버전으로 즐기기로

약속한 날이었습니다!

유독 리플레이에 찬성한 분

(아까 어보미네이션 칠했던 분)과

다른 뉴비분들도 있어서

더욱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오늘...아니 모임 시간이 오기 전에

이 앙크 본판 도색을 끝내야만합니다!

결국 옆방에 '광기의 저택' 도색에 빠진

운영진 친구한테 액체형? 서페이서를 빌려

도색을 시작해봅니다.

하지만 이 일이 큰 화근이될줄 몰랐습니다.

액체형 서페이서를 칠하는 것 만으로

시간은 순삭됐습니다....

어느덧 새벽이 지났고,

몇몇 회원들은 아쉬운 불금을

파티겜으로 때워나갔고...

저는 앙크 도색을 붙잡...은 건 커녕

같이 놀았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이 날은 도색벙과 더불어

공방 모임 개념으로

뜨개질을 하던 친구와 게임을 한글화하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요.

새벽 2시 정도가 되자 미친 게임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령 대소동>....

그리고 <블리츠>...

이날 분위기 어땠을 지;;;

뭐 아시는 분만 아시겠죠?

걍 '뇌절' 타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다들 모임장소를 떠나가고...

홀로 남아 도색을 하긴 커녕....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깨어나보니 아침이더군요~

토욜 점심 12시에 또 '맛집탐방'벙이 있기에

남은 시간까지 도색을 열심히 달려봤습니다.

그렇게 저는 또 약속시간에

늦을 '쓰레기'가 될 각오를 합니다!

손에 묻은 도료를 제대로 닦아내지 못한 채

약속장소에 거진 20분 이상을 넘게

지각했습니다 ㅠㅠ

기다려준 보답의 의미로 소소하게

하이볼..아니 레모네이드를 한 잔 쏩니다!

참고로 저희 모임은

논알콜 +보드게임 모임입니다 ㅎㅎ

그리고 앙크 플레이까지 남은 시간...

대략 한 시간...

열심히 앙크 도색 마무리를 해봅니다!

중간에 '사이드'라는 룰설명과 플레이 타임이

제법 되는 게임을 사이에 두고

저는 마감제까지 칠한 후 마를 시간을

맞춰야만 합니다!

선이 삐져나오든, 어떻듣 상관없습니다!

그저 색이 들어가있다는 것만으로

이번 앙크 본판 도색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나친 합리화 이후...

앙크 도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뭐 도색하시는 분들은 보이시겠지만,

선 삐져나온 부분과 더불어 좌우 대칭도

잘 안맞는 부분도 많구요 ㅠㅠ

바닥판 테이핑은 했지만 ㅠㅠ 이게 또

휘발력이 강한 분사 스프레이형이 아닌

액체형으로 듬뿍듬뿍 쳐발쳐발 하다보니...

밑판에 흔적이 그대로 남았네요 ㅠㅠ

칫솔질도 조심스레 해보고

물티슈로 열심히 문질러봤지만...

언젠가부터 도색 미스에 대한

지나친 포용력?과 급 귀차니즘에

이대로 마감제를 뿌려보기로 합니다!

볼때마다 오시리스의 피부톤과

붕대의 색을 구분지어서 도색했으면

좀 디테일과 색감 조합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데요~

뭐 일단 진영별 색톤이 너무 튀지 않게

화려함은 좀 누르자는 생각을 많이해서...

자기만족성으로 게임을 한 번 진행해봤습니다!

뭐... 저는 이번 앙크 도색으로

앙크 플레이 욕구가 더 샘솟아 버렸는데요~

아침 첫 차가 올 때까지~

장고 + 플레이 인원 대부분 첫플 이슈로

제법 디테일하고 재밌게 진행된

이번 앙크 플레이!

나중엔 게임을 당장 사고 싶다는 분과

다음에 본판을 더 찐하고 확실하게

해보고 싶다는 분!

당장 확장 플레이 하자는 분들로

제법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뿌듯함과 함께 다음 도색벙!

정말 기대가 되네요...

마지막 사진은 이렇게

또 도료를 미친듯이 질러버린

제 정신나간 구매력 인증? 사진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여러분의 보드라이프도~

도색으로 더 다채롭고

화려하게 이뤄보시길 바라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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