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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 다크 오빗 돌려 봤습니다. ^^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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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28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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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개봉기를 올렸던 에일리언 테마의 겜 테세우스를 몇판 해보고 소개차 몇자 적습니다. 후기가 없는 겜이라 룰 설명 위주로... ^^

[셋팅]

3개의 중립 섹터(구역) 보드와 원형의 LP(생명 포인트) & DP(데이터 포인트) 보드를 배치합니다. 원형보드를 중앙으로하여 섹터보드를 그 주변에 배치합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한 팩션(종족)을 선택하여 팩션 고유의 섹터보드 하나랑 팩션카드 ,유닛 디스크3개, 기타 토큰들을 깔맞춤해서 챙깁니다.

일단, 보드를 설명 하자면 LP트랙은 말 그대로 체력표시구요. 0 이되면 엘리됩니다. DP 트랙은 그레이와 싸이언티스트 팩션만 사용하는 트랙인데 적의 정보를 수집하면 데이터가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20까지 채우면 승리합니다. 그러니까 종족마다 승리방식이 다르다는 거죠.

섹터보드는 직사각형의 슬롯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팩션카드들이 설치될 장소입니다. 빈 카드 슬롯중에 심볼이 그려진 것들이 있는데 여기는 겜 초반에 보너스카드가 놓여집니다. 1회용카드로 자신의 카드를 그 곳에 먼저 설치하는 사람이 보너스 카드를 획득합니다. (선착순^^)

각 섹터에는 유닛 디스크들이 이동할 수 있는 4개의 방이 있습니다.

3개의 중립섹터에는 각기 다른 액션표시가 있는데 그 섹터에 자신의 유닛이 도착하면 해당 액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중립섹터 사이에 자신의 팩션 섹터를 배치하고 위 사진과 같이 셋팅합니다. 유닛 디스크 2개는 자신의 섹터에 나머지 하나는 원하는 구역에.

카드는 총 25장인데 10장은 겜에서 제외하고 15장의 덱을 만듭니다. 그 중 위의 3장을 뽑아 한장은 원하는 섹터에 바로 설치하고 2장은 자신의 섹터보드에있는 Pending(대기) 카드 슬롯에 배치합니다.

팩션 섹터의 고유 액션은 업그레이드 토큰을 받는건데, 이 토큰은 설치된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자신의 유닛 디스크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됩니다.

[턴 요약]

1. 이동

2. 액션카드( 설치된 팩션 카드) 액션 수행

3. 섹터 액션 수행

4. Pending 카드 설치 및 재배치

디스크 하나만 선택해서 이동시키고 한 섹터에 도착하면 그 섹터에 설치되어 있는 카드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어떤 카드들은(주로 트랩) 상대방 유닛이 도착했을테 활성화되고 어떤 카드들은 자신의 유닛이 도착해야 활성화 됩니다. 카드액션 후에는 섹터고유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모든 액션이 끝나면 그 섹터의 Pending 카드 슬롯에 자신의 카드가 배치되어 있다면 그 카드를 아무 섹터의 빈 카드 슬롯에 설치합니다. 그리고 빈 Pending 카드 슬롯에는 자신의 덱 상단의 카드를 한장 둡니다. 만약, Pending 슬롯에 상대방의 카드가 배치되어 있었다면 자신의 카드를 구역에 설치하지는 못하지만 상대방의 카드를 날려버리고 자신의 카드를 Pending 카드 슬롯에 채워둡니다. Pending 카드 슬롯이 비어있었다면 자신의 카드를 그 곳에 채우기만 합니다.

자신의 카드를 잘 배치하는게 관건인 겜이라 위험해보이는 대기중인 상대의 카드를 날리고 자신의 대기중인 카드를 빨리 깔아야 됩니다.

이 겜에 관심을 가진건 순전히 이동 시스템 때문이었죠. 바로 만칼라 시스템 입니다. 자신의 유닛이 위치한 섹터의 방에 몇개의 유닛이 있는지에 따라 이동거리가 결정됩니다. 상기 사진에서 좌측의 마린은 2개의 유닛이 있으니까 구역을 이동합니다. 우측상단의 아이들은 3마리니까 3칸이고, 우측하단의 에일리언 녀석은 한마리니까 1칸만 이동 가능합니다. 무조건 시계 방향 입니다.

우측상단에는 4개의 방중 3개가 차있는데 만약 마린이 이곳으로 이동해 방이 모두차게 되면 마지막에 이동한 유닛이 자동으로 공격합니다.

Lesser Onslaught 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국지전(?) , 소규모 전투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다음으로는 각 중립섹터의 액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번개모양의 심볼이 있는 복도섹터 입니다. 카드 설치 슬롯이 가장 많습니다. 번개모양의 심볼은 Onslaught (온슬롯) 이라고 "맹습" 이라는 뜻의 단어인데 그냥 "공격"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능은 아무 구역에 있는 자신의 모든 유닛들로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상기 사진을 예로 들면 에일리언이 이 섹터에서 이동을 멈추면 카드액션을 수행합니다. 카드의 기능이 섹터액션과 같은 온슬롯이네요. 그러면 자신의 모든 유닛이 공격을 하게되는데 에일리언은 기본적으로 첨은엔 공격이 불가능합니다. 유닛 디스크에 번개모양 심볼이 있어야만 공격가능합니다. 그래서 좌측의 에일리언 공격불가. 우측의 두마리는 업그레이드 토큰을 사용해서 뒤집어진(업그레이드 된) 상태라 3개의 번개 심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선안의 한 마리가 마린 유닛을 공격해서 마린팩션은 생명1을 깎입니다. 점선이 아닌 다른 한마리는 벽(흰선)으로 가려져 있어 마린을 공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카드 액션을 마치고 섹터 액션을 수행합니다. 섹터 고유의 액션 역시 온슬롯이라 위의 액션을 1회 더 반복합니다.

두번째 중립구역 컨트롤 룸입니다. 여기서는 Malfunction(기능고장) 토큰을 상대방의 설치된 카드에 올려 둘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이 올려져 있는 카드는 기능이 비활성화 됩니다. 기능고장 토큰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옮겨지겠죠.

세번째 중립구역은 테크베이로 Pending(대기) 카드 슬롯이 없습니다. 섹터 고유의 액션은 턴을 한번 더 가지는 것입니다. 다른 유닛 하나를 더 이동 시키는 거죠.

3가지 종족밖에 못해봤지만 특징을 좀 보자면...

마린팩션은 공격력이 좋습니다. Fire 같은 경우는 그 지역을 통과하면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젤 강력한 카드 같구요. Ambush(잠복) 카드 설치된 구역에 자신의 유닛이 있는 상태에 적의 유닛이 도착한다면 자동으로 공격을 가합니다. 게다가 벽으로 막힌 방안에 있는 적도 공격가능합니다. 온슬롯 카드도 주력카드지요. 여러지역에 깔아놓으면 이동할때마다 공격이 가능하겠죠. 바리케이드가 있는 구역에서는 자신의 유닛이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음.. 몇판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얘네 너무 센거 같습니다. 밸런스 문제가 좀 있는거 같다는....

못해본 종족입니다. 외계인 종족 그레이 인데요. 이동하는 능력 상대방을 다운그레이드 하는거, 상대방의 대기중인 카드 날리는 것도 있군요. 공격하면 얘네들은 DP가 올라갑니다.

싸이언티스트 팩션 입니다. 캠코더 카드가 주력이네요. 캠코더카드가 깔리면 그 카드위에 마커를 올려두는데 상대 유닛이 그 지역을 지날때마다 마커가 2씩 올라갑니다. 그 지역에 자신의 유닛이 도착하면 마커의 표시만큼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DP를 올립니다. 기능고장 활성화 시키는 카드도 있구요. 체력회복하는 치료실이나 그리퍼라는 트랩은 상대를 못움직이게 만드네요.

에일리언 입니다. 이동과 공격력 위주의 팩션인데.. 왠지 생각보다 넘 약한거 같아요. 공격을 많이 해야 되는데 업그레이드 되기전엔 공격도 못할뿐더러 온슬롯(공격) 기능이 있는 섹터에 도착하지 않으면 공격이 일어나지 않는 겜이다보니 그 구역을 많이 가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마린 같은 경우는 잠복같은 카드가 있어서 공격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얘네는 하이브 같은 트랩을 제외하고는 상대의 체력갉아 먹기가 넘 힘든거 같습니다. 인상적인 카드들인 많긴한데 막상 효과가...

더 연구를 해봐야 될것 같네요.

아내와 테플. 에일리언 vs 싸이언티스트. 하기 싫다는 아내를 겨우 구슬려서 해봤는데.. 에일리언을 고른 아내는 너무 재미 없었다고... 공격이 빈번히 안일어나니까 계속 돌기만.. 뭐 첨부터 재미 없을거 같다는 반응이어서 쭈욱.... 그러다 하다가 접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