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보드게임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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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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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이해를 위한 음슴체..!

금요일 저녁,

도서관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다음 날 보드게임 한 판 하기로 약속을 잡았음.

보드게임을 마음 먹고 꺼내지 않는 이상,

얘기하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어버리므로

(제가 유부남이라 집에 가야함. 신데렐라 -_- 썩을)

보드게임을 만나자마자 꺼내기로 했음.

토요일,

친구와 만나 늦은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마트에 들러 장을 대충 본 후 모임장소로 향했음.

친구네 집이었는데 이 놈이 쓰던 노트북에 물을 쏟아 망가져서 롤이 안된다고

예전 노트북을 꺼내 스타 1을 하고 있었다며 문을 늦게 열어줬음. 추운데.. ㅠㅠ

외국애들 여럿과 같이 사는 집이라 부엌에 식탁이 있었음.

학생 여럿이서 살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안돼 불도 어두침침 ㅠㅠ

푸코 2014년판에 금동전만 추가해서 가지고 갔지요.

푸에르토리코 시작. 4인플레이

룰은 빠르게 설명하고. (산 후앙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

튜토리얼을 2라운드 진행 후 본 게임으로 들어감.

아시엔다를 이용한 옥수수러시를 하려고 했으나,

노동자가 부족해서 게임이 끝나게 되는데 (아시엔다 때문에 빈 공간이 계속 생겨서 ㅠ)

노예를 계속 끌고 온다고 악덕업주라고 ㅠㅠ

아시엔다가 후반으로 갈 수록 쓰레기가 돼서 첫판은 가볍게 꼴찌로 시작 ㅠㅠ

(운도 없었음 ㅠㅠ)

생산 건물 많이 짓고 생산 건물당 VP 1,2점씩 주는 대형건물을 지은 놈이 1등.

설명하면서 게임하니 1시간 30분이 걸림. (튜토리얼 포함)

에러플 : 노동자 75 + 4 여야 하는데 71 + 4로 시작했었음.

맥주 꺼내고, 사람들이 알아서 다음판을 위한 정리를 하기 시작함.

세팅이 아주 빠르게 끝남.

이번엔 고루고루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나감.

서로 견제 엄청 하면서 게임 재밌게 함.

서로 1~2점씩 차이나면서 2등으로 마무리. 45분 걸렸네요.

3번째 판 시작.

자리를 바꾸고 시작했음.

작은 시장 + 큰 시장으로 돈을 엄청 벌었음.

대학을 올림. 처음으로 올려봄...

건물 러시함. 돈도 벌리고 건물 계속 올리는 전략으로 가야할 것 같았음.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계속 선적함...

공장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른 사람들이 다 사가서... ㅠ

▲ 게임이 거의 끝났을 때의 모습.

선적은 거의 못했으나 자금력으로 대형건물 2개를 확보하면서 게임을 끝냄.

괜찮은 전략인 듯. 건물을 후딱 지으니 게임이 30분 정도 밖에 안 걸렸던 것 같고...

푸코를 세판이나 돌렸으니 이번엔 보난자를 하기로 함.

푸에르토리코만 가져갔었는데 이 친구 집에 보난자 + 확장이 있었음.

근데 플텍을 좀 이상한 걸 씌워놔서 공간이 엄청 남는 -_-;

보난자 처음하는 형이 있어서,

Auftragkarte 는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빼고 하기로 함. (잡카드? 한국어 룰북엔 설명이 어디에 나와있는지 몰라서..)

4~20번 콩 + 26번콩만 추가했네요. 22,24번콩은 빼고.

"사장님 이거 받아두세요. "

"제가 이거 필요한 건 아닌데 지금은 그냥 받아두시라고..."

"아이 넣어두세요 넣어두세요."

"넌 썩은 동아줄을 잡은 거야. "

"우린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릴 건넜어. 다리 불태운다. "

82, 85, 86, 90년생이 모여서 게임한 거였음.

사람들이 입을 엄청 터니까 막내가 좀 힘들어함. -_-;

"힘들지? 남자는 처세술이야." 등등의 명언을 남기며

게임이 끝남.

막내는 다음판에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게임을 다시 시작 ;D

두번째 판엔 Ackerbohnen (3장짜리, 2장 모으면 바로 3번째 밭) 추가.

전판에 카드를 엄청 뿌려서 이번판에 사람들이 카드를 막 줌.

세명과 적절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게임을 무난하게 이어감.

막내가 형들이 하도 입을 터니까 얘도 한 방 터뜨림.

"부모님도 이런 건 못 해주는 건데..... 쓰세요." 하면서 카드를 한 장 찔러줌.

다음엔 국경에서를 가져가서 돌려봐야겠음.

사람 2명만 더 불러서 6명으로...!

음슴체가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다음엔 쓰지 않겠습니다.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안녕히 계세요.

ps. 아시엔다를 이용한 전략에는 어떤 게 있나요?

밭을 확 늘리고, 선적 후딱 해서 게임을 빨리 끝내야할 것 같은데 생각대로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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