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5-

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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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22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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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엔 그다지 달리지 못했네요.

리뷰 잘 없는 게임들 위주로 간단히 소감만 써봅니다.

1. 맹그로비아

맨그로비아, 맹그로비아, 망그로비아....여튼 뭐 이름은 많지만,

충분히 화제가 될만한 훌륭한 게임입니다. 이게 왜 수상작 랭킹에도 없을까요?

물론 엄청 전략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족 단위게임에서 전략성이 있는 편입니다.

조흐 게임답게 가족~초중급자에게 적절할 거 같습니다.

여튼 40분 내로 끝나는 간결함에 깔끔한 룰과 재미가 일품이네요.

2. 배틀스타 갤럭티카 : 페가수스 확장

페가수스 확장입니다. 다행히 한글화 자료가 있어서 본판에 넣어서 즐길 수 있었지요.

예전엔 초광속 워프로 8까지였나? 코볼 행성까지 도착만 하면 승리였지만,

이제는 뉴 카프리카에 도착해야 하고, 또 뉴 카프리카에서 탈출하는게 주 목적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주에서의 시련은 시련도 아니더군요. 그냥 빨리빨리 워프 뛴 다음에 탈출 준비하는게 메인이 되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좀 더 길어지게 되었지만, 뉴 카프리카의 절망적 상황이 더 재미를 주게 되었습니다.

탈출이 정말 어렵더군요. 원래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마피아적 요소가 있긴 했지만 협력 게임이잖아요?

협력 게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한 확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형 시스템은 그나마 답답했던 사일런 찾기에 활력을 좀 넣어준 케이스이고...

사일런 리더는 아직까지 그렇게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결론은, 본판에 질린 저에게는 적절한 확장이다.

참, 베스트 인원은 5인플인것 같습니다.

3. 네이션스 : 다이스 게임

참고로 롤 쓰루 디 에이지스:청동기 시대는 해봤고, 쓰루 디 에이지스, 네이션스를 안 해봤습니다.

문명 게임 중 알려진 네임밸류 작품 2개를 안 해봤지만,

다이스 게임으로서 문명 게임을 참 표현 잘 했더군요.

짧고 캐쥬얼하면서 살짝 고민하게 만든 모습도 좋고, 뭔가 문명을 만들어가는 느낌(=주사위 구성을 바꿔나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타일 확장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롤 쓰루 디 에이지스:청동기 시대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롤 쓰루 디 에이지스:철기 시대는 안해봤으니 패스)

결론은 짧고, 재밌으며, 맘에 들어요.ㅎㅎㅎ

4. 투스카니

티어 1의 부동산 확장을 넣어서 해봤습니다.

본판만 하면 보통 11~12년 사이에 끝나는데, 부동산 확장으로 초반 대출이 가능해지니까 약 7년 선에서 끝나더군요.

재미나 구성은 똑같고 플탐은 30분 정도 줄어드는듯.

초반에 돈이 모자라고 후반에 돈이 남아나는 본판 자체의 단점을 잘 커버한 확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 자체에도 시스템적인 면에서 밸런스를 흐트리는 것도 없고.

아예 본판 자체에 포함해도 될 필수 확장인것 같네요.

티어별로 확장이 많으니 오래도록 천천히 즐기면 되겠네요.

5. 토레스

일명 밥상 게임. 어려워요. 생각보다 브레인 버닝 게임이더군요.

공간지각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다지 재미를 못 느꼈어요.

6. 왕좌의 게임

흔히 아시는 6인용 왕좌의 게임 : 보드게임이 아니라 카드 대결을 하는 2인용짜리 게임입니다.

잘 만들었더군요. 경쟁에 대한 이해만 하면 둘이서 심리 공방이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만 테마는 그냥 거들 뿐이고 카드 운용을 통해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올리는 게임입니다.

왕좌의 게임을 좋아하는데다 2인용 게임이 필요하시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왕좌의 게임을 보고 맘에 들었지만, 팬까지는 아니라 직접 사진 않겠지만 하자면 기쁜 마음으로 할것 같아요.

특히 왕좌의 게임의 팬이라면 더욱 매력을 느끼실거 같습니다.

오늘은 요정도네요.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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