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러블리보영 게임대회 후기,,

아이유가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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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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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유 수원역에 위치한 보드게임&영화 소모임 러블리보영입니다

평소 모임후기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귀찮아서 잘안썻는데

요번에 제가 기획하고 진행해본 게임대회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11/24일 일요일에 모임내에서 게임대회한 후기입니다.

대회 기획은 페스타 만두게임즈 부스에서 했던 팀전 대회를 참고하여 기획하였습니다

평소 전략팟과 티츄팟 혹은 무거운게임 잘안하시는분들도 이번기회에 여러게임들을 체험하게 하고싶어서

전략과 파티 그리고 협력까지 두루두루 꽉꽉 넣었습니다

대회규칙을 3줄 요약하자면

4팀으로 5명씩 팀을짜서 각자 시간표내에서 원하는게임에 출전할수 있습니다.

게임마다 1등/2등/3등/4등 마다 5점/3점/1점/0점 으로 팀점수를 획득하고

팀점수가 높은팀이 승리합니다

평소 모임내에서 티츄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어서 티츄대회도 2,3번 정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사람들이 많이 안하는 게임들도 있어서 참가인원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30분만에 인원이 다차버렸습니다 허허 (상금의힘인가?)

팀은 4명의 아지트 고인물들만 나누고 나머지는 모두 랜덤으로 돌렸습니다.

랜덤치고 팀밸런스가 잘 짜여져서 누가 우승할지 예측이 안갔습니다

운명인건지 커플들은 모두 같은팀으로 만났습니다 허허

사진찍은 게임들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1라운드 첫번째 게임 가이아 프로젝트 입니다.

저는 외계인들이 우리지구에 온다면 소개시켜주고싶은 1순위 보드게임이 가이아프로젝트입니다

평소에 모든 전략게임중 가이아 프로젝트가 1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바로 첫게임으로 배치하였습니다

팀마다 인원배정에 있어서 많은 전략을 짯는데

가이아에서는 고인물1명과 아직20판정도 해본 가린이 3명이 만났습니다

가린이분들은 연습을 많이 하셨고 고인물분은 바쁘셔서 연습을 못했는데

결과는 결국 테라부터 하셨던 고인물 하드쉬할라의 승리;

1라운드 두번째 게임은 테라포밍 마스 입니다.

가장 중독성 있는게임으로 저는 가이아 티츄 테포마 3가지를 생각합니다

그만큼 리플레이성이 좋다는것이겠지요

풀확장으로 진행하였고 이번에도 테린이3명과 고인물1명이었는데

에어컨쪽 테린이 2분은 낮마다 밤마다 온포마도 하면서 열심히 연습했지만 결국 고인물 여자분의 승리;;

1라운드 3번째 게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입니다

그오호는 이변이랄까 전략게임 줄곧 잘하시던분이 연습을 안해서 그런지 꼴찌를 하셨고

이번대회 때문에 새로 배운 분은 열심히 연습한 결과인지 2등으로 선방하셨습니다

1등은 그냥 투톤 염색하신 그오호 장인님이 압살하셧습니다.

1라운드 4번째 게임은 버건디 입니다

이게임도 이변이랄까

버건디를 사랑하시고 평소 업무시간에도 온라인버건디를 하시는 검은옷 여자분이 꼴찌를 하셨습니다 허허

아무래도 버건디는 맵이 중요한듯 합니다

1등은 사진에는 안나오셨지만 다 쪼개져있고 동물만 모여있는 맵으로 하신 여성분이 1등하셨습니다.

2라운드 게임중 하나인 우봉고3D 입니다

통곡의 갈갈갈갈이 재밌어서 찍었습니다.

엄청난 깊이를 가진 갓겜 펭귄파티 입니다.

티츄만큼 카운팅을 열심히 해야하는 게임이지요

하지만 1등은 정치왕 초록색옷 남자분이 하셧습니다 ㅎㅎ

(정치도 실력이지요)

아쉽게도 플레이 사진을 못찍었지만 이번대회로 제일 떡상한게임은 드림온이 아니지 않을까합니다

모임에서 회비로 구매한 게임인데 아무도 안하고 먼지만 쌓여있던것이 안타까워 대회종목으로 채택하였는데

연습을 위해 해보니 갓겜 이라는 평가가 많아졌습니다.

드림온을 잠깐 설명드리자면 협력게임으로서 딕싯같은 추상적인 그림의 카드들로

다같이 꿈을 만들고 모래시계가 끝나면 순서대로 다시 꿈을 기억해야하는 메모리+파티 협력게임입니다

꿈을 만드는 단계에서는 카드를 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면 됩니다

카드를 내는데는 순서가 없고 고득점을 위해서는 강렬한 드립으로 최대한 많이 내는것이 좋습니다

그후 모래시계가 끝나면 이때는 순서대로 냈던카드를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하는 만큼 점수를 얻는데 한장당 1~2점이고 60점이상이면 만점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그런데 어떤팀은 전략을 짜왔더군요

카드를 순서대로 내면서 이야기는 상관없이 자기카드만 달달 외우는것이었습니다

길을봤어요-자동차도봤어요-외계인도봤어요-화장실도봤어요-총도봤어요

이런식으로 각자 자기카드만 달달외워서 하더군요

저는 나름 부정행위가 있다면 잡으려고 불을 켜고 봤지만

룰상으로 문제가 없기에 인정하였습니다

자기카드만 중얼중얼 거리면서 게임하다가 35장 다맞추고 70점나왔을땐 더지니어스 보는줄 알았습니다

중간 점수로는 4팀이 1등이었는데 드림온이 끝나고 나서

마지막 한 게임들이 남았을때 다시 집계를해보니

모든팀들이 물리적으로 1등을 할수 있는 경우의수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중 하나인 석기시대입니다

신기하게 여성분들만 모였는데(자칭 팀대표 미인들)

그오호 압살하셨던 장인분이 한번더 압살하셨습니다

3명이 유물카드와 점수카드 쪼개서 나눠먹고있을때

혼자 깡건물 점수로 1바퀴 차이내며 1등하셨습니다

운빨게임 돌팔이 약장수입니다

이미 8라운드에 50점을 넘기면서 파란색 여자분이 압도적으로 1등하셨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끝났던 윙스팬입니다

하지만 꼴찌만 면하면 우승이 확정되는팀이 있어서 거의 승부에는 영향이 안가는 경기였습니다

코트입으신분은 팀점수 42점중 20점을 얻으시던 소년가장분이셨는데

물리적으로 1등을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멘탈이 날라가셨는지 꼴찌가 되셨습니다

평소에는 툭하면 100점 넘을정도로 윙스팬 고인물이셨던분인지라 굉장한 이변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짤리셨지만 윙스팬 게임주인이 한번도1등 못하시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윙스팬 1등을 하셨습니다.

끝나고 결과는

1팀49점 2팀52점 3팀42점 4팀58점으로

4팀이 우승하였습니다. 대회시작전 가장 최약체라고 생각했던 제예상과달리

팀원모두가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우승하였습니다.

상금으로 현금10만원을 봉투도없이 그냥 주는 장면입니다

끝나고 바로 우승팀은 모여서 회식을 했지요

마지막 우승팀사진

마치며,,

처음에는 대회이다보니 장고가 많아져서 대회가 늦게 끝나는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

순조롭게 시간표대로 운영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대회를 1달반 전에 공지를 했더니 다들 연습하겠다고

월정액도 많이하고 아지트도 자주나오니 아지트활성화도 되면서

팀끼리 친목도 많이 다져지고 재밌는 추억을 만든것같습니다

모두 반응이 좋아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개최될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대회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모임장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희모임 아지트는 수원역에서 도보10분거리에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소모임 어플에서 러블리 보영 으로 가입하시면 반갑게 맞이해드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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