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째주 오이와소라의 보드게임 라이프 1탄!

오이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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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3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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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자주 하는 초보 보드게이머 오이와소라입니다!

이제부터 일주일마다 집에서 즐긴 보드게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부분 유명한 게임, 가벼운 게임 위주라, 새로운 게임을 원하시는 게이머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글일듯 하나,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와 같은 분들은 게임을 고르시거나,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을 써보려합니다.

이제부터 시작!

2015. 7. 8(수)

1. 로마에게 영광을(글로리 투 롬) -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저희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글로리 투 롬" 입니다.

마침 예비군 가는 날, 아침 일찍 와이프랑 한 게임 했네요.

사진에 보이시는 바와 같이 메인보드 없이, 카드와 개인 보드판만으로 이루어진 카드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은, "푸에르토 리코"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텐데요,

시계방향으로 지도자가 행동을 정하면, 그 행동을 따라 똑같은 행동을 하거나, 혹은 카드를 받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 됩니다.

카드는 개인보드의 왼쪽/오른쪽/위/아래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데요,

카드가 사람이 되기도 하고, 건물이 되기도 하고, 건축 자재가 되기도 하는 신박한 게임입니다!

2인~5인까지 모두 재밌는 게임이며, 30~60분 안에 끝나는 짧은 플레이 타임도 장점인 "글로리 투 롬"

오랜만에 와이프랑 2인플 재밌었습니다...ㅎㅎ

2. 와이어트 어프 - ★★★★☆

게임 추천 공식 중에 이런 말이 있죠.

4인이면 티츄,

3인이면 와이어트 어프!

사실 와이어트 어프는 제가 예전에 "세븐원더스"를 너무 사고 싶은데 판매자가 일괄구매자에게 우선권을 주어,

뭣 모르고 샀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하고 나서는, 사실 "세븐원더스"보다 훨씬 자주 돌아가는 게임이 되었네요.

저녁 늦게 친구 한명 초대하여, 3인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루미큐브+훌라 같은 느낌의 카드 느낌으로,

무법자를 체포하여, 현상금을 모으는 게임입니다.

2인~4인까지 가능한 게임이지만 3인이 베스트라고 하네요!

저도 2인플, 4인플은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3인이면 와이어트 어프"라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3. 렉시오 - ★★★☆

요즘 말이 많은 게임이죠, 렉시오 입니다.

저는 렉시오 보다, 티츄를 먼저 해서 그런지, 티츄만큼의 빅재미를 주진 않았습니다.

플레이 방법은 티츄랑 아주 흡사하지만, 팀전이 아닌 2인~5인의 개인전으로 즐기는 게임이구요.

선이 내는 블럭의 갯수에 따라 다음 사람들이 같은 갯수의 블럭 중 더 높은 패를 내야 하는,

일종의 트릭테이킹 방식의 게임입니다.

티츄를 할 수 없는 경우, 혹은 티츄보다 좀 더 쉬운 방식으로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대안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4. 스플렌더 - ★★★★★

2014년, 최고의 게임을 뽑으라면 단연 스플렌더라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과 하기에도 좋고, 게이머들 끼리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죠.

보석을 모아 카드를 사고, 카드에 적힌 점수를 모아 15점이 되면 게임이 끝나는 아주 간단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회를 개최 할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2인-4인이 가능한 게임이구요....

뭐 사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 스플렌더 한 판 안해보신 분은 없겠죠?

혹시 있다면... 당장 구매 하세욧!

5. 더게임 - ★★★★

2015년 SDJ 후보작이었던 더게임을 젝스님트로 즐겼습니다.

더게임의 붐이 일었지만, 더게임을 구할 수 없던 많은 보드게이머분들이 이렇게 즐기시고 계시겠지요?ㅎㅎ

보드엠파티에 가서 젝스님트를 보는 순간,

"저걸 사면, 젝스님트와 더게임 두 가지 게임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집어 들었습니다.

1~100까지의 카드를 가지고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카드를 내려 놓는 협력게임으로,

하나비 만큼의 꿀잼을 주는 게임이었네요

이렇게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주신 분에 노고에, 더게임이 국내 유통된다면 하나 사야겠어요

6. 반지의제왕 : 대결 - ★★★★

시간은 이미 새벽 2시,

와이프는 피곤에 쩔어, 자러 갔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저는 마지막으로 반지의제왕:대결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약 10년 전 이 게임을 100판 이상 해봤다고, 한 수 가르쳐 주겠다더군요.

이 게임 역시 보드엠파티가서 집어온 게임입니다.

2인 전용 게임이고, 서로 상대방의 패를 모르고 진행하는 일종의 블러핑 게임입니다.

거기다, 상대와 만났을 때, 서로 한정된 공격력의 카드를 골라 내야 하는데,

마치 "더 지니어스" 1회 데스매치에서 나왔던 흑과 백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100판 이상 한 친구와, 첫 판에서 제가 승리해 버려서,

결국 마지막 한판 더를 외치는 친구 때문에 새벽 3시가 넘어서 게임이 끝났네요.

결국 1:1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랑 자주 돌릴 수 있을 만한 게임인 듯 해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플레이 한 게임을 다 쓰려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처음 글을 써보며, 느낌점은.. 항상 꾸준히 리뷰 올려주시는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게 되네요

나머지 게임은 2탄으로.... boardlife.co.kr/bbs_detail.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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