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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보투단 7월 12일 36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2,269 조회

2015.07.13 13:34

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36번지 모임 후기 입니다.

참여인원은 blue님, 노담님, 맑무스님, 달님, 신재님, 몽크르 입니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는 일요일이였습니다. 보드게임을 하시기 위해서 각자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모임장소로 한분,두분 오시고 조금 늦으시는 분들도

있으셔서 먼저 모인 세명이서 맨그로비아를 플레이 했습니다.

요즘 동영상으로 룰설명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있으시고 저희 모임에서는 맨그로비아는 자주 플레이 되어졌던 게임이기에 룰설명 없이 blue님 달님과

바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맨그로비아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가 한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번째는 초보자에게도 쉽게 먹힌다. 두번째는 재밌다.

세번째는 4100원!! 입니다.

첫번째, 두번째는 다들 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세번째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실듯 해서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다다에 리뷰이벤트로 받았던 포인트가

4만점 정도 있었을때가 있었습니다. 무슨게임을 살까 고민하던 차에 맨그로비아 입고소식을 보고 바로 4100원 추가해서 결제!! 저에겐 4100원짜리

게임이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재미가 4100원은 아니구요~ㅎ) 포인트로 산 게임이다보니 더 자주 돌리는듯도 합니다. 워낙 좋은 게임이니깐요

이날은 3인플이여서 접시도 2개씩 다 사용하다보니 건물 짓고 점수를 내는게 평소보다 쉬워서 생각보다 고득점으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80점정도 언저리에서 게임이 끝나서 무난하게 1등!!!! 요즘 은근히 1등 하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하하하하

노담님과 맑무스님이 곧 도착하신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긴 게임을 돌리기엔 애매한 시간일듯 하여 간단한 로보 77을 꺼내들었습니다.

로보77은 워낙 쉬운 룰과 설명도 필요없으니 바로 시작!!! 곧있으면 딩투단 모임 1주년이 되는때라 1주년 파티를 어떻게 꾸며볼까를 고민하며 검색!검색!

한눈팔며 카드 내려놓기...;;를 했는데 의외로 패가 너무 잘들어와서 1등했습니다.

뒤로/0/2/곱하기2/-10 패가 거의 이정도 수준에서 맴돌다 보니 무난하게 1등으로 로보77도 마무리!

로보 77이 끝났는데도 아직 안오신 두분을 위해...블랙 스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이 게임은 모양은 티츄같지만 티츄와는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예전에 아내가 보드게임을 처음 배울때 구매해둔 게임인데 플레이 해보니........4인 모아서 티츄를 더 플레이 해봄이....좀 심심한 게임이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2분이 오시고 아내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다녀오기로 하고 4인플로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미친왕 루드비히 솔직히 전혀 관심없던 게임이고 제대로 플레이도 못해봤던 게임인데 예전 백호님이 구입하시고 아내가 플레이 해보곤 재밌어 했던

기억만 있던 게임입니다. 이번 보드엠파티에서 구매했던 게임을 맑무스님께 드리고 맑무스님이 가져오셔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소감을 먼저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오 재밌다. 아 괜히 넘겼다?!ㅋㅋㅋㅋ' 원래 관심없던 게임이였는데 플레이 해보니 상당히 재밌는게임이였습니다.

혹시나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해구때 넣는걸로!! (벌써 해구 버스 100달라가 다 차버렸습니다. 미친왕,타케노코,버건디=100$)

점수는 100점을 딱 찍는 순간 아 이건 1등 할수 있겠다 생각했으나 104점으로 blue님이 1등 하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루드비히는 또 하고 싶어지네요

루드비히가 끝날때쯤 저녁을 먹고 돌아오신 아내님 5인플 게임을 찾다 댓츠라이프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노담님이 여러번 가져오셨단가 룰이 잘 생각나지 않으셔서 플레이 못하다 이번엔 제대로 룰 숙지를 하고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설명중 분명히 상대방에게 크게 골탕 먹여야 하는 게임이다 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노담님은 스스로 어려운 길로 가셨습니다.

~~원래 설명중에는 상대방에게 빅 엿을 먹여야 하는데 노담님은 스스로 자엿을 드신다고 플레이 하면서 다른 분들(저를 포함) 신나게 비웃?!었습니다.~~

이게임은 기본 세팅으로 플레이 하니 조금 심심한 감도 있지만 하우스룰과 랜덤 세팅으로 플레이 해보면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 되어졌습니다.

댓츠라이프가 끝나고 다음 5인 게임은 에어라인 유럽을 플레이 했습니다.

예전에 아내가 플레이 해보고 엄청 사고싶다고 했던 게임을 결혼때 맑무스님이 선물로 구입해주셔서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감사합니다 맑무스님)

티투알+주식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티투알+임페리얼 살짝 첨가된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주황색만 혼자 돋보적으로 올라가 있죠.. 저와 맑무스님 독점후 혼자서 쭉쭉 올렸었는데 막상 게임이 다 끝나고 보니 총 점수에서는 밀리는

그런 불상사가 벌어졌습니다. 게임 플레이 하면서 앞턴에서 자꾸 원하는 카드를 가지고 가신다던 노담님이 의외로 1등 주식 이외의 점수받는 카드들로

고득점을 노리셔서 1등 하셨습니다.

오늘의 주식 교훈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라를...몸소 실천으로 보여드린 게임이였습니다.

에어라인 유럽이 끝나고 blue님이 먼저 가시고 요즘 시험준비로 엄청 열심히 공부중이신 신재님이 마무리로 마스크맨 테이블에 참여하여

5인플 마스크맨을 플레이 했습니다.

예전에 마스크맨을 플레이 할때는 마스크맨들이 등장하고 서열을 정하는 방식이 이해가 잘 되지않아서 구매를 꺼려했는데 요즘은 마스크맨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꽤 커졌습니다. (보드엠때 오잉크가 왔어야 했는데...ㅠㅠ)

저희 모임에서는 카드 케릭터들마다 이름을 붙여놓고 내면서 그 이름을 부르곤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맨 오른쪽 카드에는 고유 백호!(항상 처음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게임실력으론 못이기니 이럴때라도 최하위로 가라며...)그리고 핑크색은 핑크 노담 등등으로 부르곤 합니다.

덕분에 마스크맨이 조금은 더 재밌게 느껴지는듯도 합니다.

총 4라운드를 진행하니 공부만 열심히 하고 마지막에 게임 참여한 신재님이 1등!으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스크맨이 끝나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모임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를 기약했습니다.

이번주에 바쁘신 일들이 많으셔서 참여인원이 쫌 적다보니 은근 허전한 기분도 들기도 했습니다. 매주 뵙던분들을 못보니 그런듯도 하구요.

다음주에는 더 재밌는 게임과 좋은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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