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번개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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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02:23

평소 정규 모임은 토요일인데 일요일에도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평소 모임을 갖는 장소가 열지않아서 장소 확보 및 못해본 게임도 해볼 겸 인하대쪽에 있는 '타이쿤'에 갔습니다.

1. 블러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블러프 보드판이네요~ 그래도 게임의 재미에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ㅎ 룰이 단순해서 처음해도 바로 적응해서 가볍게 적응해서 승리하고, 두번째 판은 접전끝에 1:1 각각 1다이스씩 소유한 상태까지 갔지만 마지막 심리전에 패배했네요.

블러프를 하며 느낀점은...'쫄리면 별로 가자'였습니다.ㅋ

2. 아임 더 보스

항상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던 '아임더보스'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몇번 해본 사람들이 있어서 간략히 타이쿤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시고 플레이 했습니다.

(사실 전 설명이 너무 빨라서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마 경험자가 있다고해서 빠르게 설명해주신듯 합니다.)

저는 게임을 할때 처음 하는 경우 승리보다는 이것저것 게임의 요소가 어떤게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해보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한발짝 물러서서 게임 돌아가는걸 보는데 무시무시합니다. 왠만해서는 거래 성사가 안됩니다.ㄷㄷㄷ

열심히 잘 거래하다 갑자기 '아 빈정상했어 거래 안함!'이 난무하고, 거래주체가 오히려 '을'이 되서 제발 좀 거래좀 해달라고 졸라야 하고... 거래 성사 될만 하면 '아임더보스'카드로 파토내는등 몇번 더 해봐야 감을 좀 잡겠습니다. @_@;;

3. 암흑의 복도

다음엔 무엇을 해볼까 하다 룰이 쉬워보이는 '암흑의 복도'를 해봤습니다. 처음 플레이 해서 그런지 사실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뭐랄까 생각보다 도망치기가 쉬웠다고나 할까요. 제가 검은말이었는데 큰 어려움없이 유유히 2말 탈출시켜 승리했습니다. 같이 했던 친구들의 의견은 '서로 너죽고 나만살자 플레이로 서로 견제하고 했어야 하는데 각자 자기 도망치는것만 신경써서 그랬을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중에 에러플은 한거 아닌가 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딱히 에러플은 하지 않은듯 했습니다. 보드판에 보면 돌모양이 밀수 있는 돌기둥인데 이 돌기둥만 사용하면 초보자 게임인듯 하네요. 게임박스에 다른 공간이동 장치, 반사수정 이런것들이 있던것 같은데 상급자 모드로 하면 좀더 재미있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4. 아그리콜라 + 새로운도전

보드카페를 나와서 친구집에서 마지막으로 아그리콜라를 플레이했습니다. 6월엔 기승전아콜이었네요.^^ 제 보드판인데 전보다는 초라해 보입니다. ㅠㅠ(양이 없다니!!)

잘 나갈수 있는걸 괜히...굳이 방한칸을 안늘려도 되는걸 늘려서 감기 걸려서 일못하고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중산층은 되보입니다. ㅋㅋ

옆에 보이는 파란색 집은 돌집이지만 농장은 제가더 이뻣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파란색 집은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설비를 구입해서 설비카드에 있는 점수를 독점,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