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만칼라 규칙 변형 할 순 없나요?
크루세이더 구매를 고민중입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니, 일반적인 만칼라 룰과의 차이점을 많이들 이야기하시네요.
만칼라 게임들이 대체로 토큰을 뿌리며 도착한 장소의 행동을 하는 반면에, 크루세이더는 시작지점의 행동을 하고나서 토큰을 뿌린다고요.
이것이 다른 만칼라 게임보다 수계산을 쉽게 만들어주어 입문자들에겐 진입장벽을 낮춰 주는 '장점'이 되면서 동시에,
만칼라 퍼즐을 푸는 난이도를 줄여버려서 고급자들에겐 다소 밋밋한 게임이 되버리는 '단점'이기도 하다는 게 흥미롭더군요.
(입문자와 상급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게임 디자인을 하기가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러다 갑자기 든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은 본래 규칙대로 게임을 즐기다가 익숙해서 좀 시시해진다면,
그 때부터는 토큰을 뿌리며 도착한 위치의 행동을 하는 방식으로 바꿔서 게임을 하면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처음 한 두판은 재밌지만 몇 판 돌리면 좀 시시해지는 게임'이라는 평가들을 꽤 봐서 구매가 망설여지는데,
위 방식으로 만칼라 퍼즐의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면 그런 단점이 보완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좀 더 구매 쪽으로 기울꺼 같네요.
저는 아직 구매전이라 디테일한 규칙은 모르고 대략의 게임 흐름만 후기로 파악하고 있을 뿐이어서요.
게임을 플레이해보신 분들께 이게 가능한 생각인지 한번 문의해보고 싶었습니다.
상급자를 위한 하우스룰로, 도착한 위치의 행동을 하는 만칼라 방식으로 전환해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지,
아니면 시작점의 행동을 하는 크루세이더의 만칼라 방식이 다른 규칙들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어서 규칙충돌 때문에 이런 시도가 불가능한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