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가딩가보투단 6월 28일 34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몽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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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9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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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34번째 모임 후기 입니다.

참여 인원은 꼴뚜기왕자님,노담님,맑무스님,달님,신재님,베리님,롤라런님,몽크르 입니다.

뜨거운 여름날....엄청나게 더운 날씨를 뚫고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못오신분들도 꽤 있으시지만..)

특히나 이번 모임에는 오래간만에 롤라런님이 참여하셨습니다. 한동안 바쁜 일정으로 마음만 내비치다 드디어 등장!

하지만 먼저 모인 3인인 베리님 ,달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버건디의 성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많은 후기에서 버건디 버건디 2/3인 최적은 버건디이죠 하시는 글들을 보았었는데 정작 실제로 플레이 해본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플레이를 해보니 은근한 주사위빨과 은근한 전략이 섞이 아주 좋은 게임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3인플 플레이 성적이야 언제나 그렇듯 설명듣고

꼴찌하기를 시전했지만 게임이 워낙 좋은 게임이라 벌써부터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베리님은 맨날 초심자들에게 버건디를 설명하고 플레이

하시다보니 1번맵만 해와서 다음번에는 꼭 다른 번호의 맵을 플레이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어필하셨?습니다.

버건디를 해보고 나니 아내가 오랜만에 보드게임 뻠뿌가 찾아와서 타케노코와 버건디를 구입하자는 말을 했었습니다.(나이스 추가로 다른게임도 사야지)

버건디가 끝나갈 무렵에 롤라런님이 도착하시고 꼴뚜기왕자님 맑무스님도 도착하셔서 다른 한 테이블에서는 p.i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추리게임+숫자야구를 합친 재미난 게임입니다. 지난번에 플레이 했을때는 첫 라운드에 일부러 저에게 해당되는 카드들을 가져와 베리님을 혼란에 빠뜨린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 성적은 꼴찌...)

옆 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이다보니 흐름이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게임 주인이신 맑무스님이 성적이 안좋았다는건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pi도 끝나고 버건디도 게임이 끝났을때 다음게임으로 무슨게임을 할까 고민하다 4분은 (꼴뚜기왕자님,맑무스님,달님,롤라런님) 한자를 플레이 하시고

저랑 베리님은 베리님이 해보고 싶어하신 마블다이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맑무스님이 사두시고 룰북만 읽어보신 게임중 하나인 한자를 드디어 플레이 해보셨습니다. 마블다이스 세팅하느라 테마나 게임방법을 전혀 듣지 못해

사진으로만 대체를...

옆 테이블에선 저와 베리님이 마블다이스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덱을 짜두지는 않아서 게임 룰과 흘러가는 방식에대해 설명하기 카드는 랜덤으로 뽑고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좋은 카드들을 베리님께 드리고

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카드들을 가져와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초반에는 나름 팽팽하다 한방으로 베리님에 피를 2까지 내려버리는 공격으로 아 설명해주고 이기기가 성공하는구나를 생각하고 있던중...

제 남은 피는 7 베리님은 2 그리고 베리님턴 게임 중반에 사두신 she hulk가 필드에 등장...한방에 7뎀을 주는 she hulk의 공격력을 사이드킥 하나로

때우려 했지만...그녀의 능력은 케릭터 2개로만 방어가 가능하기에 한방에 7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아 역시 여자도 한방이죠)

덕분에 훈훈하게 게임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옆에서 한자 룰설명 하시던 맑무스님이 관심을 보이셔서 아마도 돌아오는주에 한번 더 가지고 가서 플레이

할 수 있을듯 합니다.(조심스럽게 넷러너도 준비해봐야죠...ㅎㅎ)

마지막으로 노담님이 도착하실때에 양쪽 두 테이블에 게임들이 다 끝나서 새로운 게임을 꺼냈습니다.

꺼내들은 게임은 브래스와 타케노코 입니다.

타케노코는 요즘 모임에 참석하시는 여성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워낙 귀여움에서 여성들에게 시선을 끄는 게임이라

다들 타케노코를 구매하실꺼라고 구매목록에 띄워 두시고 있으십니다. 곧 9월에 출시할 확장까지도여...ㅎㅎ

타케노코는 아내와 롤라런님 그리고 제가 플레이 했습니다. 롤라런님은 처음 플레이 해보시는거라 룰 설명을 해드리고 플레이 했습니다.

타케노코의 참 재미는 남이 길러준 대나무가 내 미션일때 남이 내려준 타일이 내 미션일때가 가장 재미있죠 추가로 남이 미션을 위해 길러준 대나무

야금야금 뺏어먹을때 이렇게 세가지 정도의 상황이 가장 재미있는듯 합니다.

3인플이기에 미션카드 8장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저는 빠르게 미션카드들을 내려 놓았습니다.

덕분에 아내6장 롤라런님 5장일때 미션을 마칠수 있었죠. 당연히 점수도 제가 1등! 하지만 보너스카드 2점까지 받았는데 생각보다 아내와 점수차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타케노코를 할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미션카드를 빠르게 내려놓아 게임을 일찍 끝내는게 좋은것인지 고득점자리 미션들을

해결해 나가는게 좋은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나름 리플레이성도 좋고 재밌는 게임인건 확실합니다.

다른 한쪽 브래스 테이블은 맑무스님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면...

보드게임을 시작하고 초반에 구매했던 브래스를 드디어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레이 해보는 기쁨을 만끽하시며 룰북이 닳아 없어지도록 읽으셨던

룰을 가르쳐 주시고 플레이 되었습니다.

해보지는 못한 게임이라 룰은 잘 모르지만 옆에서 자꾸 리버풀이라고 부를때마다 움찔움찔 했습니다. (아아 리버풀 팬은 웁니다...안녕 제라드..ㅠㅠ)

플레이를 다 끝내시더니 다들 재밌어 하시고 잔룰이 많고 조금 진이 빠지는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안하고 하실만 하다고들 이야기 하셔서

기회가 될때 해보고 싶어지는 게임이였습니다.

타케노코는 30분정도면 게임이 끝나기에 신재님이 노래를 부르던 미니빌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미니빌 4인플 정말 오랜만에 해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본판+항구+그린밸리까지 그렇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돌아갔습니다.

이날에 베스트 게임을 꼽자면 저는 미니빌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즐거운 인생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요?! 그 영화를 보다보면 밴드팀 이름이 활화산인데 그들의 주제곡이 "언젠간 터질꺼야"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분명 초반에는 롤라런님과 제가 앞서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참치잡이배를 사재기하며 앞서나가길 하려 했습니다.

그런대 옆에서 아내는 농산물 시장을 구매해오더니 얼마전에 잠깐 본 영화인 즐거운 인생에서 ost 언젠간 터질꺼야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춤...?!까진 아니지만 흥겨워하면서요... 언젠간 터질꺼야~~♪ 언젠간 터질꺼야~~♪ 이러면서 노래를 부르더니 진짜로 농산물 시장이 2번이나

터지는 모습이!! 거기에 막바지에 24원을 모은 저 이제 이번턴에 끝난다 하는데 롤라런님은 모든사람의 돈을 모은후 재분배를 시전...24원이 9원으로

돌아오는 역사를 보여주시고 게임은 아내가 승.... 기승전 언젠간 터질꺼야~~♪로 끝난 미니빌이었습니다.

집에서 영화 즐거운 인생 잠깐 봤었는데 기회될때 한번 제대로 봐볼까 합니다...즐거움 속에서 각자의 한주의 기쁨을 느끼며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하던 보드엠이 열립니다!!! 신속히 인천에서 달려가 재밌는 게임들도 하고 구입도 하려고 합니다. 그럼 여러분도

한주간 즐거운 보드게임 즐기세요~~!!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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