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겜탐험#11] 브라스 버밍엄에 관한 미세팁과 초보탈출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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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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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탐험가입니다.

다들 보겜탐험 시리즈를 기다리셨을텐데요. ~~(도대체 누가요?)~~

오늘 할 이야기는 여태껏

콘, 보드엠파티, 페스타를 걸쳐 약 50번 가까이 브라스 버밍엄에 대해 설명을 드렸고

관전을 하면서 느낀 건

이 게임이 난이도가 높은 건

단순 설명이 어렵고 길어서가 아니라

실제로 게임을 했을 때도 초보자분들은

뭘 해야 좋을지, 어떤 테크가 좋은지

자세히 알지못해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처음 하시거나, 한 두판 정도 하신 분들이 자리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조금 있는 게임이다보니

잠깐사이에 에러플을 하시거나, 맥주를 뺏기시거나, 다른 액션이 기억이 안 나서 필요없는 액션을 반복한다던가 등등

이렇게 되면 당연히 게임은 재미없어지고

이 게임은 어려운 게임이야, 이 게임은 재미 없어

로 낙인 찍혀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태껏 설명을 드리면서 손님들의 플레이를 말씀드리면서

어떻게 하면 그래도 초보 소리를 안 듣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개발.. 부탁드립니다.

이 게임에는 개발이라는 행동이 있습니다.

철을 소비하면서 내 건물을 제거하는 행동인데요.

초보자분들이 언뜻 보기에는 왜 그런 행동을 해? 라는 의문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시연때는 1시대만 하기 때문에 개발이 엄~~청나게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1시대 끝나고 점수계산 때, 모든 2단계이상 건물들은 점수가 더블로 체크가 됩니다.

원래도 1시대 끝나고 한 번, 남아있으니까 2시대 끝나고 한 번 받으니 더블이 맞죠.

이 설명을 드릴 때, 손님들은 대체로 눈이 휘둥그레 해지세요.

2배요?!

하지만 아무도 개발을 하지 않으시죠..

언제 한번은 버밍엄 경험자분이 오셔서 저는 많이 해봤으니까

친구들만 설명해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분은 시작하자마자 개발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늘 안타깝지만 뭐 점수가 높다고 시연 때 상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즐기자고 하는 게임이니 괜찮습니다만.

개발은 좋은 행동입니다. 물론 상대에게 기회를 주기에도 좋지만요.

상품 공장(박스같이 생긴거) 1단계는 3점이고, 2단계는 10점입니다.

가격은 1단계 8원에 석탄 / 2단계 10원에 철입니다.

수익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점수면으로 봤을 때는 차이가 크지 않나 싶어요.

2. 대출.. 이름이 좀 그래보이나요?

정직한 인생을 사신 분들이 게임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출이라는 이름이 문제였을까요. 아무리 돈이 없으셔도 절대 대출을 안 하세요.

초반에 대출 많이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출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게 이 게임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죠.

3. 상인 맥주 중요합니다!!

이 게임에서 왜 턴오더를 돈 쓰는 식으로 만들어놨을까요.

바로 욕심부릴거면 다음 턴 쉬어라

이번 턴 쉬고 다음 턴 뿜어라

라는 형식인데 그거는 세계시장에 세팅되어 있는 상인맥주를

먼저 먹기 위함인데

보너스도 있고 공짜니까 당연히 탐나겠죠?

하지만 초보자분들은 그 맥주가 얼마나 맛있는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그 꿀맛을요,,

4. 빈자리 없어요~

빈자리 없는데도 무조건 석탄, 철 공장 짓는 분들이 있습니다.

짓기 어렵지 않고, 돈과 관련이 있다는 말에 지으시는 것 같은데

빈자리가 하나도 없는데도 지으셔서 자원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석탄은 게임 끝날 때 까지 다 못 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이거는 그러면 빵점이에요?

네.

5. 물줄기 잘 봅시다.

1시대는 운하시대죠? 운하시대는 배를 타고 다니기에 당연히 물이 흐르는 곳에 배를 지으셔야 합니다.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철도에다 지은 사람 누구야. 당신!!

6. 세계시장 취급 상품

이게 진짜 많이 틀리시는 건데 다들 설명 들을 때는 고개 끄덕끄덕 하시더니...

세계 시장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죠. 처음에 무작위로 배치하고 시작합니다. 어디는 도자기만, 어디는 면직물만 판매하는데

도자기만 판매하는 곳에다가 면직물을 지으시고는 (그때부터 의아했지만 아직 참았습니다) 판매할게요!

네! 안 됩니다!

네?

도자기죠?

앗,, 다시 해도 될까요?

잘 봅시다!!

7. 이거 말 안 했다

버밍엄 vs 랭커셔매일같이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이해가 됩니다 이름은 같고 게임은 다르고쉽게 설명 드릴게요.오른쪽이 버밍엄오리지널의 맛 vs 새로운 신흥강자약간의 운빨 vs 먼저 선점그나마의 널널함 vs 널널 없는 빡빡함난이도는 버밍엄이 아주 살짝 더 높아요시작 돈 차이나 대출 선택도 있어서... 하지만 둘다 재밌습니다. 둘다 사세요

어려운 게임이지만 하다 보면 재밌고 쉬워지는 게임입니다.

처음 할 땐 다들 실수할 수 있어요.

그 실수를 제대로 알고 바로 잡는다면 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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