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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강릉 모임 리뷰

2,605 조회

2019.10.11 15:31

한달만에 돌아온 강릉 모임 홍보맨 가든빈입니다.

이번에도 9월 한달간 돌린 게임들을 정리하기 하려고 합니다.

9월에는 하고싶었던 게임들을 꽤 많이 했습니다.

멤버가 없거나 게임이 없거나 해서 못했던것들을 많이 해봤어요.

재미없더라도 사진구경이나 하고 가셔요!

첫번째는 9/1 에 오자마자 했던 안도르의 전설입니다.

막 레벨업해서 학살하는 RPG를 기대했지만 그런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언제 몹을 처치해야 하는지를 계속 생각해야 하는 피말리는 턴계산을 하는 괜찮은 협동게임이었습니다.

꽤나 쫄리는 맛이있었어요.

스토리에 몰입하니 더욱 재미있게 할수 있었습니다. 레골라스가 된기분으로 뿌슝빠슝 활쏘다가 턴이 모자라서 패배할 뻔했네요.

다음은 이집트의 석재상인이 되어보는 임호텝입니다.

열심히 배에 짐을 싣고 나면 다른사람이 엉뚱한대로 배를 보내는 슝악한 재패질 인성게임..

그 배를 왜 그리보내니!! 같이했던 커플은 멱살잡고 싸울뻔했어요(넝담입니다 ㅎㅎ)

세번째 게임은 콜트익스프레스 입니다.

모두가 무법자가 되어 보안관을 피해 열차를 터는 게임입니다.

할 행동을 순서대로 프로그래밍한후에 그에따라 한번에 행동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허공에 주먹질하고 총질하다보면 어느새 돈도 다털리고 거지가 되어있더라는..

역순턴 나오면 어?!! 하게 됩니다. ㅎㅎㅎ

입체적인 컴포와 독특한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짧고 재밌어요!

드디어 한판 해본 가이아!

사놓고 한참되었는데 드디어 한번 해보게 되었네요.

룰북만 보고 갔는데 2인이 각 2개진영을 선택하게 해서 빡세게 가르쳐주셨어요.

설명해주시다가 답답해 죽으실뻔 하셨을듯.. ㅠ

한두턴 진행하고나니 전체적으로 크게 복잡하진 않더라구요.(할줄아는것과 점수는 별개입니다.ㅠ)

배워서 열심히 퍼뜨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여긴 하드한 게임 하시는 분들이 많지않아서 이런건 가끔한번씩만..

꽤 자주 돌리는 한밤의 늑대인간. 이달에도 몇 판 돌렸어요!

10분만에 마피아 한판 달리는 숨막히는 게임이죠! 시간제한 있는 10분 5분게임들은 시간이 몇배는 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ㅎㅎ

그만큼 빨리 체력을 소모하는건 할수없죠ㅠ

그래도 비교적 적은 멤버로 마피아류 게임을 할수 있으니 좋습니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게임 세번째! 센추리 1,2,3 합본!

1탄의 덱빌딩, 2탄의 그리드이동+기지건설, 3탄의 일꾼놓기를 하나에 담다니!!! 하고 큰 기대에 시작했더니, 현실은 3탄에서 선택지가 조금 늘어난 느낌이 전부였습니다.

세팅도 복잡하고, 우와 하는 느낌은 못받아서 한두판은 해도 여러판은 하기 힘들것같아요 ㅠ 기대한만큼 실망이 컸습니다ㅠ

그래도 1, 2, 3탄이 각각 준수한게임이니.. 따로하세요 따로. PS.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돌아온 차이나 타운!

협상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실제로 얼마나 득이 될지보다 감정으로 거래하다보면 뚁땅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적당한 이익추구와 약간 손해보는듯한 협상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ㅎㅎㅎㅎ

이번엔 보라에서 강릉에서 같이 하실분을 애타게 찾는 분이 계셔서 함께하게된 키포지입니다.

덱이 아에 다 구성되어있고, 똑같은 덱이 없다는 UDG(유니크 덱 게임)이라는 독특한 판매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처럼 머리가 나빠서 덱구성 못하는 사람을 위한 아주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해서 구매를 위해 기다리고있어요. 키포지 함께해요!

항상 모임하는 카페 사장님께 사달라고 메모 남겨뒀는데 그날 바로 주문해주신 마피아데쿠바!

한명이 마피아 보스가되고 나머지 멤버가 보스의 금고를 털거나 역할토큰을 가져가서 각자의 승리조건을 달성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마피아 보스가 된다면 보석을 훔쳐가고 충성스러운 부하인척 하는 가증스러운 도둑들을 만나게 될거에요..

보석과, 술병, 역할토큰만 들어있는 컴포가 특이한 게임입니다.

6명이상이라야 할수있어서 자주는 못해요 ㅠ

요건 서울 페스타 다녀오신 커플이 현장에서 훅 땡겨서 사오신 하베스트 아일랜드입니다.

일러도 이쁘고 게임도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제가 갔어도 사왔을것 같아요 ㅎㅎ

계절별로 작물카드를 가져다가 심어서 점수를 버는게임인데, 적당한선에서 수확하지 않으면 작렬하는 태양과 폭우에 작물이 절반이나 날아가서 적당한 타이밍에 스톱하지 않으면 농사가 망해요 ㅠ

요거 들고와서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던 우리 얼루기님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ㅎ 귀여웠으니 됫어!

마지막게임은 이웃집 몬스터입니다.

돌아가면서 총 4턴에 걸쳐 카드를 한장씩 써서 몬스터를 잡거나 몬스터와 친구가되거나 몬스터가 되어 승부를 가르는 게임입니다.

손패를 한장씩 써서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어가고 카드를 자꾸 강제로 바꾸게되어 끝까지 승패를 알수없는 간단한 파티게임입니다.

박스는 손바닥만하지만 가능인원은 꽤 많아요!

사진에 남기지 못한 클랭크나 늘 하는 티츄 등등은 남기지 않았어요.

재미있는게임들을 많이하는 강릉 보드게임동호회로 놀러오세요!

오픈톡방 "가을날에는 보드게임"을 찾아오시거나, 오픈톡방에서 "동네바보"를 찾아주세요!

모임은 언제나 강릉시내의 강릉1번가 2층 "셔플 보드게임 카페" 입니다.

PS. 10월에는 동호회분들이 많이 바빠서 모임이 별로 열리지 않았어요.. 10월모임후기는 못올릴지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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