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2]용두동 보드게임 후기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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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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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6

플레이 멤버:사크림님,레오레오님,정종혁님,카린

플레이 게임:Atacama, Amerigo,Rokoko,Russian Railroads

1.Atacama 평점:7.0 승:레오레오님

참여:카린,레오레오님

이날은 학회가 있는 날인데 갑자기 중간에 째고 와서 긴급 모임 결정..

레오님이 다른 분들보다 조금 일찍 오셔서 게임 둘이 할만한것 찾다가 고른 아타카마 나름 무난해 보이는

게임이네요.

2인플이 최적일것 같은데..아주 간단합니다. 손에 든 시추선 다 놓으면 게임 종료 회색은 그곳의 포인트를 두배로 해줍니다.

전 가로줄로 점수를 먹고 레오님은 세로줄로 점수를 먹기로 결정해서 플레이 했는데

36점대 34점으로 석패를 했네요..

아주 간단한 추상 전략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자원은 한명은 점수 한명은 벌점이 되는데 자신에게 승점이 되는 자원이 많은 줄에서 점수가 나도록 해야 합니다.

최소 점수가 날려면 가로나 세로 줄로 시추선이 4개 이상은 놓여야 점수가 일어납니다.

적절한 태클적 요소도 있고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보드판 세팅 후 룰 설명 5분도 채 안 걸리는 게임인지라.

시추기를 놓을 때 옆이랑 면이 인접 하면 안됩니다. 대각선은 인접한 것으로 취급되지 않기에 그나마

조금 배치할 수 있었네요.

2.Amerigo 평점:7.1 승:정종혁님

참여:사크림님,레오레오님,정종혁님,카린

아메리고!! 이번 에센에서 좋은 순위로 마감한 게임인지라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상당히 재미가 없네요.

전 스테판 빠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테판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1회플만으로 재미를 알수는 없지만

1회플 결과는 상당히 실망 스럽다는 겁니다.

우선 다이스 타워를 이용한 랜덤성으로 다양한 전략을 짜야 하는데 매턴 나오는 큐브가 거의 일정하고 1가지 색만

나오는 경우도 많은 지라 다양한 전략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차라리 매턴 천 주머니에 7가지 자원중 3가지를 뽑아서 거기에서 골라서 하는 플레이를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 재미에 비해서 박스는 왜그리 큰지 거기에 내용물 뺏다 넣기에 너무 힘들더군요.

리플레이성을 엄청 떨어 뜨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물론 몇번 더 플레이 해봐야 정확히 이 게임의 재미를 느끼겠지만 이날 첫 플레이 이후에 느낀 바로는 재미있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 했습니다.

다이스 타워가 너무 번거로운...그리고 건물 짓는 것도 가로 막기가 가능한지라 종종 바보 만드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ㅎ

제가 사크림님과 정종혁님에게 태클을 좀 세게 당해서 단독 꼴찌를..이날 게임이 좀 안 풀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ㅎㅎ 그리고 어디로 항해를 가는가에 따라서 다른 플레이어와 인터액션 정도가 결정되더군요.

기본 재미는 하지만 기존의 스테판 게임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아메리고 였습니다.

이 평가가 제발 틀리기를 바랍니다.

스테판 게임 답게 처음 세팅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세팅 대비 재미도? 각자가 판단하셔야 할듯 싶어요.

항해를 해서 섬에 있는 자원을 채취합니다. 이후에 자신에게 놓인 종류별 공장* 자원으로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자원을 먹을려면 건물로 그 쪽 지역을 개발해야 합니다. 중립 건물일 경우 다른 플레이어들도 같이 연결해서

짓는게 가능하고 자신의 건물로 막을 경우 다른 플레이어는 바보가 됩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나름 멋진 장면이 연출 됩니다.

항해 지역이 겹치면서 본격적인 딴지가 생기더군요..턴 순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턴 순서 잡는 액션이 존재합니다.

3.Rokoko 평점:7.3 승:사크림님

참여:사크림님,레오레오님,정종혁님,카린

이 작가의 게임을 어느정도 기대 하고 있었던지라 이 게임 굉장히 해보고 싶었습니다.

30분만에 룰 후다닥 읽고 게임 시작.

게임 크게 복잡하지는 않은데 재미있더군요.

액션이 5가지 밖에 없어서 룰 설명도 쉽고 페이즈도

액션 페이즈랑 수입 페이즈 말고는 딱히 없는지라 게임이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 됩니다.

약간의 카드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카드빨도 맞을려면 턴 순서가 중요한데 턴순서 잡는것도 액션이라서

이것도 실력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하지만 결과는 꼴찌~

종혁님과 사크림님의 양사이드 태클은 버텨낼 방법이 없더군요..흐흑..

돈 버는 방법이 수입 페이즈에 조금이랑 옷 파는 방법 밖에 없어서 초기에 비싼옷 만들어서 파는게 중요하더군요.

게임 중에 자신의 마커를 올려 놓게 되는데 가로 줄에 모스트 점수를 노리고 모든 곳에 골고루 옷을 진열하면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오더군요..그냥 적당히 즐기는 선에서만 하지만 등수는 안습

4~5인플은 해야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4.Russian Railroads 평점:7.3 승:사크림님

참여:사크림님,레오레오님,정종혁님,카린

시간이 애매해서 1시간 짜리 게임을 찾다가 러시안레일로드를 찾았네요.

정종혁님 말고는 게임을 다 해봤던 지라

사크림님의 빠른 룰 설명 이후에 진행..

하지만 이날도 다들 저를 태클..

전 무려 352점이나 받았는데도 꼴찌를...

사크림님이 420~430점 정도로 1등

종혁님이 처음이신데 370점 정도 레오님이 380점정도

다들 아주 치열하게 했네요.

아 러시안 레일로드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게임 같습니다.

룰 설명 없이 막 달리는 게임..ㅎㅎ

전 이날 적절히 점수를 먹기는 했는데 특정 한곳에 올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 일꾼 뽑는 것을 2곳에 찍고 더 많은 액션을 했음에도 점수는...

처음으로 3번째 철로에 회색 특수타일을 깔았습니다. 하지만 라운드가 너무 후반이였네요.

이날 성적 보면 충격이네요..

최근 게임 중에서 등수가 가장 최악!!

모든 게임 꼴찌..ㅎㅎ 종혁님의 본격적인 태클이 작렬하고 이날은 사크림님 마저 거기에 힘을 실어서

등수가 너무 안 좋았네요..ㅎㅎ 태클 걸려면 머리도 좋아야 한다는 것..ㅎㅎ

확실히 대단한 분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모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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