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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2 송파, 강동 평일 보드게임모임후기

2,501 조회

2015.06.10 01:40

15/06/02 송파, 강동 평일 보드게임 모임 후기

장 소 : 푸른하늘 고전게임까페

참가자 : 고니, 시철, 너부리, 학두, 좋은미교, csfeelx 님

게임을 가져오신분이 미교님만 계셔서 인원이 맞질않아서 먼저오신분들이 꽤 오랜시간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식사를 하면서 새로오신 csfeel님과 인사를 나누고 3, 3인원으로 테이블을 나누어서 게임을 했습니다.

1. 어비스

참가자 : 너부리, 학두, 시철님

이전 모임에서 인원때문에 룰설명만 한후에 바로 접어야했던 어비스를 첫게임으로 돌렸습니다.

두분은 처음으로 해보시는 게임이라 룰 설명을 드리고서 해저탐험에 돌입!

군주카드를 한글화 해놓았더니 확실히 게임이 더 수월하게 진행되더군요.

셋 콜렉션 카드 게임입니다.

다섯 종족을 카드(협력자)를 모아 각 종족의 군주(점수)를 포섭해서 점수를 얻고 추가적으로 이익을 주는 지역을 콘트롤해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이기는게임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스플렌더가 어비스가 같이 이야기 되는데 룰이 비슷하다기 보단 셋 콜렉션 게임이라 그런듯합니다.

스플렌더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민되어 진행된다면 어비스는 여러 인터액션과 경매단계도 있어서 두런두런 즐거운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전 이게 장점이라 좋습니다.)

시철님은 초반에 조개군주인 카드한장 버리면 진주 2개얻는 능력으로 진주를 목걸이를 만드실정도로 많이 획득하시더군요.

학두님은 군주카드를 획득시 협력자카드를 높은 숫자로 모아서 협력자 점수를 높게 가져가셨습니다.

전 빠르게 군주카드를 7개 획득해서 종료조건을 달성해서 게임을 끝내려했네요.

초반에 지역타일에 대한 룰을 잘못 설명드렸는데 시철님의 전략에는 큰 마이너스가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지역타일 중에 추가점수를 주는것이 지역타일에 소속된 군주만인지 포섭한 전체 군주인지가 애매했습니다.)

제 전략이었던 군주카드 빨리 먹기가 요상하게 늦어져 학두님에게 군주카드도 밀렸네요.

학두님이 1등을 제가 아쉽게 2등을했네요. 시철님은 첨부터 잘못된 룰설명 때문에 전략을 잘못잡으셔서 3등을 하셨습니다.

2. 다섯부족

참가자 : 너부리, 학두, 시철님

바로 이어서 저번에 룰은 쉽지만 힘들게 게임했던 다섯부족을 다시 돌렸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는 게임입니다. 장고를 안하려고 맘을 먹어도 쌓여있는 미플과 보드판을 보고 있자면 그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같이 플레이 하신 님들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하고 나면 재미있네요. 그래서 또 하고 싶어집니다.

저번에는 4인플이였고 이번에는 3인플이였는데 모두 다른 전략으로 나갔습니다.

학두님은 조용조용히 상품카드들을 모으고 모아서 셋콜렉으로 점수를 얻으셨고 (서로 같이 달리는 사람이 없어서 얻기가 쉬우셨을듯)

시철님은 중간에 맘에드신 지니카드를 이용해서 카드 점수를 얻으셨네요.(지니카드중에 흰미플두개나(흰1개,노예1개)지불하면 지니카드 3개 뽑아 한개 얻는 능력으로)

저는 오직 땅따먹기로 낙타를 전부 보드판에 깔아서 점수를 얻고 게임을 끝냈습니다.(아무래도 보드판에서 최고점수를 얻으려고하니 장고가 더한듯)

마지막에 결국에는 지니카드 전략의 시철님이 1등, 제가 2등, 학두님이 3등이 되셨네요.

테이블탑데이 프로모카드(지니카드를 모을수록 추가점수를 얻는 카드)까지 시철님이 얻으시는 바람에 크게 점수가 나셔서 접근불가가되더군요.

끝나면서 아~ 어렵다 어려워란 말이 나오네요. (머리가 아프다란~) 그치만 재미있네요. 후기쓰는 지금에도 또하고 싶어요.

3. 뱅! 다이스 게임 (2회)

참가자 : 고니, 시철, 너부리, 학두, 좋은미교, csfeelx 님

마지막으로 다 같이 모여서 제가 가져간 파티게임 뱅! 다이스를 돌렸습니다.

전략게임 뒤에 생각없이 던지면서 즐기는 주사위 파티게임~ 정말 좋네요. 확실히 흐름이란게 있습니다. 적절한 게임의 순서요. ^^

뱅은 제가 한 10년도 더 된시간 보드게임이 한창 붐일때 해보고 안해본 추억의 게임인데 여러 후기를 보다가 뱅! 다이스가 나름 재미있다는걸 보고 해구중에 살짝 집어넣은 게임인데 캐릭터 한글화후 오늘 돌려보게 되었네요.

첫플에서는 화살에 대해서 애러플을 하는 바람에 좀 이상한 게임이 되었네요.(화살 주사위는 재굴림이나 킵에 상관없이 주사위가 나오는 즉시 화살 토큰을 먹어야되는것인데 최종굴림으로 계산했었네요.)

바로 다시 애러플 수정후 2번째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보안관이 되었네요. 캐릭은 능력이 게임중 누구든지 사망하게되면 +2 회복되는 버티기능력이 었네요.

기본 뱅과는 다르게 주사위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상대를 공격할수 있다는것, 약간의 블러핑이 있을수 있지만 그보다는 어느정도 일찍 무법자와 배신자, 부관이 드러남으로 협작을 하게된다는것, 무엇보다 가장무서운 화살의 두려움~ 등이 뱅 주사위의 재미네요.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저만 만족스럽게 즐겼네요.

역시 다인플 파티를 해줘야 나름 모임을 한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같이 즐기는 맛!

새로운 csfeelx님도 오시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즐겁고 멋진 취미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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