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월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후기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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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10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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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에 플레이 한 게임들입니다.

약 15 개 정도의 게임을 플레이 했네요.

1. 마무트 (5 인) (어부지리) 승

남들이 가져간 타일을 다시 가져오면서 깨평을 남기는 훈훈한 게임~

원시 시대의 수확물 나누기 대작전!

과연 모두 만족할 만큼 나눠 가질 수 있을까요?

2. 20 세기(20^TH century) (5 인) 승

’20 새끼’가 아니고 20 세기~

20 세기는 산업과 과학의 급격한 발달한 시기이자 공해도 급속도로 증가하였습니다.

산업과 과학을 발전시키면서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돈으로 살 수 있는 도시 타일 경매와 과학기술로 서로 쓰레기를 안 가지려고 하는 두 가지 경매가 재미있게 맞물려 있는 게임입니다.

3. 스트라스부르 (5 인) 승

20 세기와 함께 5 인 최적 게임~

버건디의 성으로 유명한 스테판 펠트의 어려운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게임 끝날 때까지 40 번의 경매를 각자 주워진 한정된 카드를 나눠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 눈치보기, 핸드관리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시작할 때 각자 미션이 있어 성공하면 점수를 받지만 실패하면 감점인데 생각보다 성공이 쉽지 않습니다.

5 인이 역시나 힘들지만 그래서 5 인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미션 5 개 중 4 개를 성공하여 승리하였네요~ ㅎㅎ

4. 더 게임 (4 인) 실패

올 해 SDJ에 올라 갑자기 유명해진 더 게임.

젝스 님트로 하면 딱이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룰은 간단한데 성공하기가 꽤 어렵네요.

게임 중에 ‘거긴 안돼~’가 난무했습니다. ㅎㅎ

실패했지만 룰과 시간을 고려하면 할만한 게임이네요.

다음 번에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5. 퍼니 프렌즈 (5 인) 승

본격 19금 게임

꿈(?) 많던 짧은 사춘기를 지나 찾아온 현실은 여러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때론 친구와 섹스를 하고 클럽에서 만난 누군가와 원 나잇을 즐기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동성을 탐하고 누군가는 나이가 들도록 첫 경험을 못해 결국 업소를 이용하기도 하네요 ㅋ

게임은 5 가지 인생 목표를 먼저 달성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끝까지 남자를 탐하지 않은 제가 간발의 차로 인생 목표를 모두 달성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에 대한 얘기를 남녀가 하는 것이 편하지 않지만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6. 벨포트 + 확장 (4 인) 승

일꾼 배치 + 영향력 게임의 수작입니다.

전에는 5 인으로 주로 했었는데 긱에 최적인원이 4 인으로 되어 있어 간만에 선택했습니다.

일꾼 배치할 곳이 별로 없는데도 게임이 힘듭니다.

일꾼 배치를 통해 자원, 돈 등을 얻어 건물을 건설하면 그 건물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고 건물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향력 게임치고 편안한 게임이 별로 없지만 이 게임은 점수를 많이 받으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해서 여러 가지로 머리 아프네요 ㅎㅎ (그래서 재미있는 것이겠죠?)

7. 모타이나이 (3 인) 승

"로마에게 영광을"에 이은 "누가 사기를 더 질치나?" 2 탄 "모타이나이"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로마에게 영광을"과 기본 컨섭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로마보다 조금 더 제약이 있으면서도 게임은 조금 더 간단한 것 같습니다.

바닥에 깔아 놓은 카드의 기능은 별로 좋은 것이 없었는데 중간 점수 카드의 점수화를 많이 해서 승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건물의 기능이 다양하고 사기의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 로마~가 더 좋습니다만 이 게임도 할만하네요~ ㅎㅎ

8. 무라노 (4 인) 승

작년 에센에서 나름 화제가 되었던 게임인데 이제서야 해보게 되었습니다.

무라노 섬에 건물들을 건설하여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은 섬 주변에 배치된 배들을 움직여 도착한 자리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건물 구매, 건물 건설, 돈 벌기, 미션 카드 뽑기 등을 통해 건물을 건설하고 점수를 획득합니다.

각자 비밀리에 액션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미션을 4 장 뽑았는데 각각 10+12+15+21 점을 받아 승리하였습니다.

액션 선택이 이와 비슷한 게임을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게임은 룰이 쉽고 재미있습니다.

하나 구매하고 싶습니다.

9. 오토모빌 (4 인) 승

AOS의 Martin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토모빌은 1800 년 대 말부터 1900 년 초에 미국의 자동차 사업이 급부상 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우리도 이름을 알만한 ‘포드’나 ‘크라이슬러’ 등이 게임 내에 등장합니다.

각 자동차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하고 자동차를 생산해서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서 팔지 못하는 자동차는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시대에 뒤떨어진 모델들도 손실이 발생하여 게임 중간에 공장 폐쇄를 해줘야 합니다.

게임의 장르를 구분하자면 경제 게임에 가깝습니다.

경제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들이 대체로 쉽지 않은 편인데 이 게임도 공장 설비를 갖추고 생산하는데 돈이 많이 들지만 시장의 수요는 불규칙하고 새로운 신모델이 먼저 판매되기 때문에 늘 재고의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손실이 우려되어 너무 소량만 생산하면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 중간 경계를 잘 조절해야 하는 회사 경영과 비슷합니다.

저는 초반부터 공장을 빠르게 폐쇄하고 최신 모델들 위주로 생산하여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하는 전략으로 시작자금 (2000)에서 2 배 이상으로 자금을 불렸습니다.

긱 순위도 꽤 높은 좋은 게임입니다.

한 번 정도는 플레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10. 술타니야 (3 인) 패

2014 년에 나온 술타니야의 디자이너를 찾아보니 Charles Chevallier의 작품인데 그다지 유명한 작품이 없네요. 보드라이프에 술타니야 포함 8 개의 게임이 나오는데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공개된 건물을 가져와 자신의 건물을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1~4 층까지의 건물이 있고 카르카손처럼 주변의 모양이 잘 맞아야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각각 점수가 되는 건물이나 미션들이 있어 그것들을 건설하면 게임 끝에 점수가 됩니다.

가볍게 할 만 하네요~

11.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4 인) 승

서버비아를 조금 비틀어서 좀 더 가볍고 유쾌한 게임이 나왔습니다.

이 게임은 누구가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결국 하나 구매했습니다. ㅋ

12. 로마에게 영광을 (4 인) 승

누가 누가 사기를 더 잘 치나 !!!

이 날은 군사 액션에 영혼까지 탈탈 털리면서도 점수 카드를 계속 묻어 보너스 점수를 획득하여 ‘사기도 구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머지 3 인은 첫 플)

과정은 아름답지 못했지만 결과가 좋으니 대만족 !!! ㅎㅎ

역시 재미있네요~ ㅋ

13. 마카오 (3 인) 승

스테판 펠트 게임 중에 제가 가장 못하는 게임입니다.

저는 당췌 큐브들을 맞출 수가 없어요. ㅠ ㅠ

한 명을 정해서 게임 끝날 때까지 라운드(총 12)에 한 번 주사위를 굴립니다.

각자 그 중에 2 개를 골라서 사용하는데 숫자에 해당하는 큐브를 숫자에 해당하는 만큼 뒷 라운드에 사용하게 됩니다.

각자 선택한 카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다른 색의 큐브를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 맞지 않는 주사위를 맞춰가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14. 노 땡스! (5 인?) 패

폭탄 돌리기 게임~

간단하지만 유쾌한 파티게임입니다.

32 가지고 33카드를 돌리는 맛이 있죠~ ㅋ

15. 산 마르코 (4 인) 승

티켓 투 라이드로 유명한 알란 문이 디자인한 베니스를 배경으로 귀족들의 암투 (?)를 그린 영향력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백미는 카드 분배와 선택입니다.

분배도 선택도 머리가 아픕니다. ㅎㅎ

영향력 게임이 늘 그렇지만 이 날 게임도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혼전이 펼쳐져 어려웠습니다만 마지막 턴에서 이득을 많이 봐서 조금 더 점수를 받았네요 ㅎㅎ

보드가 아름다워 어디다 걸어 놓고 싶네요 ㅎㅎ

16. 에일리언 프론티어스 (3 인) 패

주사위 일꾼 배치 게임의 수작이지만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할 때마다 뭔가 시원하게 되지 않은 것이 아직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처음 할 때 이 게임 어떡해야 이기지?가 잘 안 맞는 대표적인 게임이 ‘촐킨’ 이었는데 이 게임도 아직 그런 것 같습니다.

다시 해봐야 겠어요~

5 월도 나름 열심히 놀았는데 4 월(30 개) 뿐 아니라 3 월(20 개)에도 미치지 못했네요~

분발해야겠어요~ ㅋㅋ

4 월의 보드게임 후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34&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3 월의 보드게임 후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873&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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