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3

하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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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7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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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렸던 2번째 모임 후기도 쓰려했으나 사진도 없어지고....2번째 모임은 생략! 하고 3번째 모임 후기를 씁니다.

모임일 : 15/06/07

참석자 : 하Red,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윤군, 조군, 마뇽리프트

이번 모임은 항상 모임을 갖던 장소가 공휴일 휴무로 문을 열지 않아, 미르미스의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1. 아그리콜라 + 확장

참여자 : 하Red,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윤군, 조군

첫게임은 아그리콜라+새로운도전 확장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저번 2번째 모임때 처음 확장으 붙여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본판만 플레이 할 경우 턴이 빠른 사람이 좋은 선택을 다 가져가버려 마지막 턴인 사람이 할게 없었는데, 확장을 붙이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래도 역시 "선을 가져오는 내 오른쪽 플레이어"는 든든합니다. ㅎ)

확장을 처음 봤을때 가장 눈의 띄는 점이 "토탄"과 "병원"이었던것 같습니다. 수확때 방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땔감(토탄 혹은 나무)를 내지 못하면 가족말이 감기에 걸려버려 다음 라운드에 일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라운드에 병원에만 갈수 있는데, 이번 게임에선 방을 잘못 늘려서 감기에 걸렸네요. 나무집은 방 1칸마다 1개의 땔감이 필요한데 가족말은 2개인데 다음라운드에 가족늘리기를 하려고, 방 하나를 늘렸다가 감기걸리고, 일 못하고, 가족 못늘리고..;;; 살짝 꼬여버렸습니다. 아직 확장을 안해보신분들중 "밥내기도 바쁜데, 난방도 해야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압박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게임종료 후 제 게임판인데 최종 32점이 나왔네요. 밭을 2~3개 만들어 곡식과 채소를 심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밭을 한번에

하나만 만들수 있어서 쟁기같은 여러개 한번에 만들수 있는 설비가 없으면 잘 선택이 가질 않네요.

게임결과 :

미르미스 : 50

하Red : 32

조군 : 25

윤군 : 25

아이마르스 : 16

2. 메디치

참여자 : 하Red,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윤군, 조군

리오그란데 메디치로 크니지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게임을 대학생때 처음 해봤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게 즐겼었고, 저번달 장터에 밀봉 매물이 있길래, 친구에게 정보를 살짝 투척!하고 친구가 구매한 게임입니다. 여태 해본 경매게임이 많지는 않지만(태양신 라, 아문레, 메디치) 그중에선 이 게임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룰도 진행도 간단하여 전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몇가지 게임 요소(경매에 나오는 한정된 총상품갯수, 선적할수 있는 상품갯수제한, 경매에 붙일수 있는 상품갯수 조절, 각 플레이어의 경매자금) 들이 미묘하게 어우러져 경매를 재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보통 입털기라고 하는 말빨, 부추김도 가능하여 같이 하는 사람에 따라 시끌벅적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게임 시작 초기 사진으로 각 플레이어는 시작시 30점으로 시작하며 이 점수가 곧 자산이 됩니다.

노란말 플레이가 점수가 많이 떨어졌는데 당시 상황이 게임에 한 하나밖에 없는 금과 다른 상품2개가 같이 나온 매물이었는데 몇번 찔러보는 경매참가자가 있어 가격이 조금씩 높아졌고, 결국 마지막 입찰자였던 노란색 플레이어가 고심끝에 약간 무리해서 구입을 했네요.

아래 사진이 게임이 끝난 후 사진입니다. 게임 진행이 빨간색, 보라색, 검은색이 선두권에 있었는데,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것처럼 검은색이 경매 참여를 패스하다가 선적을 달랑 1개밖에 못하게 되어 저 뒤에 뒤처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몇마디 조언(?)을 던진 영향이 있었지만.....역시 조언은 조언일뿐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까요.ㅎㅎㅎㅎㅎㅎ

게임 결과 :

아이마르스(빨간색) : 131점

윤군(보라색) : 124점

하Red(파란색) : 116점

미르미스(검은색) : 93점

조군(노란색) : 82점

3. 젝스님트

참여자 : 하Red,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윤군, 조군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젝스님트를 꺼냈습니다. 가볍고, 유쾌하면서도 재밌는 게임같습니다. 게임 라운드가 플레이어 1명이 -66점이 되면 끝나게 되는데,

이게임은 초반에 잘 풀려도 방심하면 훅 가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게임 종료 조건이 -66점이 이유는 게임 컨셉이 6이라서 일까요?

게임 결과 :

하Red : -34

윤군 : -42

조군 : -47

아이마르스 : -59

미르미스 : -77

4. 스플랜더

참여자 :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조군, 윤군

3주째 계속 플레이되고 있는 스플랜더입니다. 스플랜더라는 게임이 게임 성격상 선이 유리한점이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친구 1명이 4인플일경우 마지막턴인 사람이 너무 불리하여, 게임 시작시 무작위로 보석토큰 하나정도 쥐어주고 플레이해야 될것 같다고 했고, 저는 선에 가까울수록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극복못할 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테스트겸 여태 가장 승률이 좋았던 미르미스를 마지막턴으로 하고, 저는 게임 밖에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미르미스가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2번째 플레이어인 아이마르스가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게임 밖에서 볼때는 아이마르스의 타이밍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아이마르스의 타이밍에 새로 드로우되는 카드가 딱 필요한 카드에 할인받아 무료로 가져올수 있는것이 3번정도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4인플일 경우 마지막 플레이어의 어려움이 약간 있는것 같아서 다음 플레이때는 보석 토큰 하나를 마지막 플레이어에게 주고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게임결과 :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이마르스 : 15

미르미스 : ?

윤군 : ?

조군 : ?

5. 도미니언

참여자 :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윤군, 마뇽리프트

모임내에서 도미니언리그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일이 있어 뒤늦게 합류한 마뇽리프트로 인해 리그진행시 추첨된 조인원이 나와서 해당조인원의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조 게임의 공급처 구성은 랜덤으로 구성되어 연회, 시장, 마녀, 축제, 개조, 민병대, 도둑, 관료, 나무꾼, 예배당이 사용되었습니다. 해자없이 마녀, 민병대, 도둑이라니.....공급처 구성이 참 더럽네요.;; 승리자는 개조카드로 저주카드를 잘 없앤 미르미스였습니다.

게임결과 :

미르미스 : 21점

윤군 : 11점

아이마르스 : 6점

마뇽리프트 : 5점

6. 로빈슨 크루소

참여자 : 하Red, 미르미스, 아이마르스, 조군, 마뇽리프트

로빈슨 크루소가 원래 최대 4인플레이 게임이지만, 보드라이프에 올려주신 "게이머"를 추가하여 5인플로 돌렸습니다. 게임난이도가 워낙 극악하여 1명정도는 추가해도 괜찮아! 라는 합리화를 했고, 지붕을 올리는것 같은데 필요한 자원은 1~4인원이 증가하는 비율에 맞춰 올려서 플레이하였습니다. 마지막 게임을 고를때 제가 갑자기 로빈슨이 땡겨서 로빈슨을 하자고 했지만, 친구들은 모두 싫어했습니다.ㅋㅋㅋ (게임 자체는 좋은데 게임을 하고 나면 속상한다고.....여태 클리어해본 시나리오가 하나도 없고, 다 비맞아 죽었습니다.ㅠㅠ) 대충 오늘은 느낌이 좋다고 설득하여 시나리오 2번 저주받은섬 게임을 시작했고, 게임 결과는 실패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것이 십자가를 5개 박으면 되는데 4개까지 박고 끝이 나버렸습니다. 잘하면 5개 박고 승리할수 있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나무 하나가 없어지는 바람에 십자가 하나를 제작 못했네요. 아 정말 이게임은 어떻게 해야 클리어 할수 있을까요;;

이상 3번째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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