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네요.
추석이 대목이어서 물건 많이 팔려는 마음도 이해가 되고
각종 예약 제품, 펀딩 제품 날짜 밀리고 밀리다 추석만큼은 넘기지 말자 이런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물류 대란이 뻔한 시기에 물품 보내는 것 그리고 신제품 발매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고려를 부탁드립니다.
택배 기사분이 연락도 없이 집앞에 놓고 갔다고 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내가 송장을 보니 보드게임이라고.
박스는 젖어 있다고 하네요. 이거 열어봐야 할까요?
2019.09.8 추가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후기를 추가합니다. 새로 글을 적기는 민망하네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행히도 큰 손상은 없었습니다.
제가 연휴기간에는 가능한 택배 구매를 안하기때문에 무엇이 온건지 짐작도 되지않아서 더욱 불안했는데요...해외에서 온 물건이었네요;
1년도 넘게 지나서 킥스 후원도 잊어버린 The Valley of Alchemists 였습니다. 매트가 같이 왔는데 상자 위에 매트가 있어서였는지 다행히 모서리쪽 약간의 눌림외에 게임은 무사합니다.
해외발송 물건으로 국내업체분들께 부탁드린 글이 되어서 죄송하구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택배회사의 문제이고 사실 업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연휴기간에 물량이 쏟아져서 배송지연, 오배송, 손상 등의 사고를 피할 수가 없어서 사실 이런 시기에 물건 구매를 안합니다. (어제인가 뉴스에 집배원분 사고 소식도 있던데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연휴기간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받게 되었고 대부분 크고작은 손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정기간 판매 제품, 혹은 펀딩 제품(펀딩은 어렵다고 봅니다만) 경우 연휴 지난 후 발송 등의 구매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말씀드려 본겁니다. 그냥 푸념 정도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다들 구매한 게임 무사히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제 마음이 심란하게 되었던 사진 1장 더 보여드릴께요. 이 정도면 제 마음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예 구멍이 뚫렸고 기사분이 테이프로 구멍을 막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