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르의 전설] 플레이 인원수에 대한 이야기

가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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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7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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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인원 수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해, 개인적인 궁금함이 있어, 조사해보았습니다.

영어판과 독어판의 경우 박스에는 2-4인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판의 경우엔 1-4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오역이 아니라고, 밑에 노란테두리에 큰 글씨로 [솔로플레이 가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건 본판한정이 아닌 이제까지 발매된 모든 시리즈에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들입니다.

영어, 독어판

일어판

최근에 발매된 [lost legends]확장도 역시 각각 다르게 표기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독어판은 2-4인, 일본어판은 9월중순에 발매될 예정)

이와같은 차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유에 대해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KOSMOS와 작가측에서 안도르의 전설을 어디까지나 협력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솔로플레이는 하나의 선택지로 바라보고 있기에 2-4인을 고수하고 있고. 일본판의 경우엔 솔로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고, 솔로 플레이를 위한 개정룰도 공식적으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1-4인으로 표기를 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솔로플레이를 명기함으로써 늘어날 수 있는 잠재적 구매자를 늘리고자 하는 생각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6년에 걸쳐, 일본판의 플레이 인원수가 다름에 대해, 유지가 가능한 것은, KOSMOS와 작가가 일본판 표기에 관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만, 역시 독어판도 지금까지 2-4인표기가 유지되는 걸 보면, 안도르의 전설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즐기길 바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어판 표기는 어느쪽을 참고할 지 개인적인 궁금함도 있습니다만, 솔로플레이, 협력플레이 모두 즐겨본 경험자로서, 둘 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발매된, 안도르의 전설 어플리케이션(legends of andor - the king's secret -)은 보드게임의 솔로플레이를 디지털로 구현화한 결과입니다. 예전에 팬데믹도 비슷한 어플을 발매했었고, 평가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인이든 6인이든, 구매하거나 즐기시는 모든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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