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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인천보드게임 페스티벌 다녀왔어요~

1,755 조회

2019.08.20 13:43

지난 주말 2회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 와이프와 둘만의 휴가를 보낸적이 없어 1박2일 호캉스를 위해

송도에 호텔을 예약했는데 딱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열렸네요. ㅎㅎ . (왠지 빅픽쳐....)

보통 보드게임 행사하면 둘째날이 좀 한가하죠. 이날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오픈즈음에 갔는데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페스타나 콘에 비할정도는 아니었고 소소하게 가족단위, 아이들 위주로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제가 오늘 온 목적은 가이아프로젝트의 오프라인 구매입니다. 바로 보드피아로 갔는데요.

마침 코드네임 XXL 가 새로나와 홍보중이더라고요.

각종 코드네임 시리즈도 보이고요.

XXL 크기라 카드가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ㅋㅋ. 다인플로 즐길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넓은 공간도 필요할 것 같고요.

가격은 32,000 인데. 구성품 퀄리티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보드피아야 항상 가격은 실망시키지 않으니깐요.

한글판 쓰루도 구경해봅니다. 집에 영문판이 있고 그걸로 플레이를 해봤는데도 와이프는

'와~~이거 멋있다. 오빠 이거는 안사?' 이럽니다.

또 사라고? ...안돼..꾹 참았다가 확장 살꺼야~~

피아판 코인세트도 파네요. 진짜 코인 느낌 납니다. 고전 코인느낌도 나면서 실제 동전느낌이 나는게 특징인데요.

그래도 저는 팝콘에듀 코인이 좀더 마음에 드네요..

행복한 바오밥~~

만두게임즈~~

코보게~~

확실히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은 게이머를 위한 행사는 아니더라고요. 시연용 게임들도 그렇고 각 업체에서 준비한 게임들도 대부분

패밀리형 게임들입니다. 광기의 저택도 아예 가져오지도 않았더라고요. 5분던전,아발론,스플랜더 위주로 시연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예쁜 게임을 좋아합니다. 지난번 콘때 즐기지 못한 보스크가 눈에 아른거렸는지 이번엔 먼저 보스크 한판 하자고 하네요.

예쁜 테마를 쓴 본격 추상전략게임입니다. 봄,여름에 너무 신경쓰면 안되요.

결국 가을,겨울을 위한 게임이라는....게임할때마다 한방을 노리는 저는 이런 게임은 잘 못합니다. 몇판을 해도 항상 와이프에게 지네요...

게임느낌은 2인으로 괜찮은거 같아요. 다만 4인플하면 정말 피터질듯...결국 보스크가 이번 행사에서 구입한 유일한 게임이 되었네요.

빛의도시 파리 도 플레이 했는데요. 어렵네요 ㅠㅠ. 보스크도 그랬고 파리도 그랬는데 이렇게 단계별로 뭔가 준비를 해나가는 게임이

참 어렵네요...바닥도 준비하고 건물도 준비하면서 가로등도 봐야하는 ...너무 어려웠던 게임 ㅠㅠ

같은 공간에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도 하더군요. 별로 볼거리는 없고 인상깊었던건 도티는 역시 초통령 이라는....무슨말할때마다

아이들의 함성과 대답소리가 ㅎㄷㄷ....구입하려고 했던 가이아는 내무부장관님의 허락이 안떨어져 구입하지 못했습니다..솔직히

저도 와이프랑 돌릴 자신이 없긴 했거든요. 이번에 총알좀 세이브했으니 다가오는 가을 페스타를 또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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