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색과 오거나이저 장착으로 탄생된 콜렉터판(?) 광기의 저택 리뷰
제목이 너무 길었네요..
도색도 처음해보고 운육님표 오거나이저 구매도 처음해보면서 서버비아 콜렉터판 디럭스와 맞바꾼 광기의 산맥.. 아니 저택을 리뷰해 봅니다 ^^;
(엘드리치 호러 확장판을 못해 서러워 그런지 왜 이렇게 저택보다는 산맥이 입에 와 닿는지 모르겠네요;;)
지난달 7월 18일 자정부터 폭주했던 환경속에 간신히 후원성공한 서버비아 콜렉터 에디션을
전초부터 한글판 나온다던 광기의 저택에 눈이 멀어 콘 페스티벌 참석에 대한 지방에 사는 서러움을 떨치고 구원해 주실분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서버비아 구판을 해보고 어플로도 해본지라 러브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은 입장으로선 궁금함에 광기의 저택이 더 땡겼던거 같습니다ㅋㅋㅋ
서버비아 콜렉터 에디션으로 광기의 저택 두개를 차액금을 얹져 드리고 히로형꺼랑 두개를 구매했네요.
그리고 다음주 날라온 광기의 저택~!
피규어 퀄이 장난 없네요!!
아~ 좀 있으면 휴간데 조금씩 조금씩 도색이나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왠지 엄청 강하게 들었습니다.
와이프랑 휴가가 맞다았음 여행이라도 떠날텐데...라는 희망을 접고... ㅜ
한편으론 시간의 여유와 방콕만 해야 하는 지라 도색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떨칠 수 있었던 환경이었던거 같습니다.
도색에 대한 꿈은 정말 마음만은 부풀어 오르다 못해 터질정도였습니다.
그동안 보라에 올라오는 도색 작품에 대한 눈요기는 자극에 자극을 더했지만 왜 이렇게 시작이 어려웠을까요? ㅎㅎ
1. 피규어를 망친다는 두려움이 컸고,
2. 왠지 시작하면 주위의 시선이 두려웠으며(와이프),
3. 야근으로 업무에 지친 시간의 제압이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ㅋㅋ
2년 전부터 모아 놓은 아크릴 애나멜 도료와 노모켄 도색법 서적 관련해서 준비를 나름 조금씩 했었는데 쉽지가 안더군요ㅋ
동영상을 조금씩 보면서 나도 저렇게는 할수 있을텐데 라면서 생각이 바뀌었던거 같아요.
테브님 강좌가 참 많이 도움이 컸던거 같습니다 ㅋ
비누세척으로 유분기 없애기... 프라이머 분무 입히기..
밑도색.. 그리고 2...3차 도색.
명암 넣기 및 하이라이팅 처리
마지막으로 마감제 입히기.
간편한 방법의 과정은 이러한데 이번에 처음 도색을 해보니 역시 도색의 퀄은 시간에 비례한다는 공식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ㅋ
아래부터는 광기의 저택 도색 사진들입니다.
밑도색만 한 별의자손입니다.
녹색으로 갈까하다가 포스가 보라색이 더 강렬해서 보라색으로 선택했는데 밑도색만 해도 충분히 그럴싸 하더군요!
하나 둘 밑도색에 2차까지 도색을 덧칠하고 말리는 작업...
햐 도색은 정말 장인 정신이 필수 인거 같습니다 -0-;;
밑도색만 했던 별의자손에 빨간 눈 두개찍으니 그냥 완성된 느낌이랄까요??
화룡정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거 같아요 ㅋㅋ 역시 피규어 퀄이 도색 실력보다 많이 받쳐주는군요 ㅎㅎㅎㅎ
그리고 완성된 광기의 저택 출연진 아이들..
마감제를 너무 남발하여 별의 자손이 좀 히끄무레해지긴 했지만 하이라이트 처리라고 생각하고 좋게 넘깁니다 ^^ㅋㅋ
이렇게 완성된 피규어 30여종의 피스가 휴가 자투리 시간과 맞바꾸었네요 ㅡ.ㅡ;;;
그리고 완성하고 나니 많이 만족스럽습니다 ㅎ
불행스러운건 이제 회색 피규어는 이제 보기가 민민할정도로 눈이 높아졌습니다;
도색 해보고 느낌점은
시간만 허락한다면 이제부터
반지전쟁 / 매시브다크니스 / 좀비사이드 / 대부..... 소장중인 모든 게임을 도색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 확실히 들더군요 ㅋ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한번 해보면 계속할거 같습니다.
운육님 오거나이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히로형한테 듣고 퇴근하고 부랴부랴 오거가지러 어제 갔는데..
아뿔싸 중간에 들럿던 다이소에 고무망치가 없네요 ㅜ
두 남매는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저 상황에서 대조되는 저의 모습이었네요 ㅋㅋㅋㅋ
멋진 오거나이저 이뿌게 잘 만들어봐야지 하면서 들렸는데.. 아쉬운 마음에 일단 오거만 들고 왔습니다.
먼가 파츠들이 많이 묵직합니다.
따로 주문했던 스플렌더 오거까지 ㅎㅎㅎㅎ
펀딩 보너스 선물인 투명 덱박스까지 으흐흐 감사합니다 운육님 ㅋㅋㅋㅋ
이제 집에 와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오거나이저의 파츠들....
와... 정말 엄청 많습니다.
캄바오님 오거, 브로큰사, 미플리얼리티사, 타워렉스사 그리고 자작 포맥스 오거... 숫한 오거나이저들을 많이 만들어 보아서 이거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조립할 파츠들의 수가 실로 엄청나 주눅이 들고 말았네요;;;
보라글에 어떤분은 8시간 이상 걸렸다는 분도 계시고;;;
하지만 이번 광기의 저택 오거나이저를 제작하는 동영상이 블로그에 올라와 있어서 정말 수월하게 만들어 나갔던거 같습니다.^^
피규어들을 장식해줄 주 메인 베이스판을 만들고.
케릭터 피규어가 들어갈 장식대
이번에 선주문하며 업그레이드된 다이스 타워 아크릴도 신선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고무망치를 구하지 못해 집에 있던 쇠망치는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준비를 해보았는데 ㅋㅋㅋㅋ
그냥 끼워 맞추기식이라 크게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ㅋ
하나 둘 동영상 보고 멈춤과 리플레이하고를 반복하며 천천히 만들고 나니 딱 1시간 30분 소요하고 모든 오거나이저 부품들을 완성했습니다 ㅋㅋ
이제 이 아이들을 담아줘야 겠다는 생각에 신이 나는군요!! 후훗~~
피규어를 제외한 컴포들은 언제나 친숙한 지퍼백에 담겨져 뒹굴고 있습니다 ㅎㅎ
하나 둘 끼워 나가는 색감있는 피규어가 정말 멋스럽습니다 :)
첫도색의 밋밋한 도색퀄을 오거가 바로 잡아주는 느낌이 드네요^^;;
많은 해외 오거를 사용해 보았지만 서랍장 방식의 구성품 수납은 참신한거 같습니다 ㅎㅎ
그냥 진열대로 세워 두어도 멋스러운 케릭터 장착 오거!
카드덱이 담기는 두개의 오거
하나 둘 테트리스 하며 담아 보니 깔끔히 박스안을 깨끗히 채웠습니다 ㅎㅎㅎ
오거나이저의 재미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ㅋㅋㅋ (콜렉터 기질이 다분해 정말 큰일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세워서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아직 한번도 플레이 해보지 않았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한 끝판까지 간 광기의 저택을 들고 얼른 0순위로 돌려봐야겠습니다~~
오늘 쉬는날 편히 두서 없이 늦은시간까지 글을 적어보았는데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74주년 광복절날 선조들의 애국심을 기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