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동안 했던 게임들 후기!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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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6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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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연휴가 끝나고 또 한 주가 시작됐네욤.. :(

다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연휴에도 보드게임을..)

그렇다고 연휴에만 보드게임을 하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올리는 게임말고도 더 했던 것 같긴 한데,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은건 과감히 패스 !

1. 브레멘스

보드판을 보기만 해도 귀욤 귀욤..

브레멘스라는 이름의 일본게임입니다.

이름과 사진을 보고 눈치 채셨을 분들도 계셨겠지만

동화 "브레멘 음악대"를 테마로 한 게임입니다.

하도 어렸을때 본 동화책이라 저도 처음엔 잘 기억이 안 나서 다시 검색해보기도 했네요.ㅎㅎ

브레멘 음악대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쓰자면

주인의 학대에 못 이겨 도망친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은 브레멘으로가서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브레멘으로 가는 길 중 집을 발견하게 되고 집 안에서 도둑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동물들은 음식을 얻으려고 서로의 등에 올라타서 사람 행세를 하게 되는데.. (생략)

그러다가 도둑들 쫓아내고 그 집에서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인 고전 동화입니다.

브레멘스는 이 브레맨 음악대의 테마를 잘 살린 게임이였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색을 고른 뒤

당나귀(대), 개(중), 고양이(소) 동물마다 크기가 다른 원형 마커를 한 개씩 받습니다.

그 다음 1~7까지의 숫자카드와 스페셜 카드 한장을 받으면 게임 준비 끝!

숫자 카드와 스페셜 카드를 이용해서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동물 마커 모두 골인 지점에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서 처럼 자기보다 몸집이 큰 동물 위에는 탈 수 있어요!

이 부분에선 카멜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당ㅋ

카멜업도 낙타 등 올라타는 잼잼

탄 뒤에는 같이 갈 수 있어요*=_=*

다른 플레이어 말에 올라 타면 내 턴이 아닌데도 막 움직입니다. 헤헷

요로코롬 남의 말에 올라타면 핵이득

동화와는 다르게 닭은 중립 말로서 플레이어 견제용으로 슉슉 쓰입니당.

테마도 잘 살리고 업어타는 재미가 이 게임의 장점 인 것 같네욤.

단점은..스페셜 카드에 비해 숫자 카드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카드를 다 써야 다시 손에 올릴 수 있는데

스페셜 카드를 더 자주 쓰면 더 재밌어질거 같은뎁 조금 아쉽습니다.

하우스 룰로 바꿔서 다시 해봐야겠어요!

요즘 남친님께서 귀여운 일본 게임들을 계속 업데이트 해주고 있어서 햄볶아요 *=_=*

다만 구매욕을 참지 못해서 지갑이 매우(?) 가벼워진 단점이..

눈독 들인 다른 게임들도 많은데 큰일이네요ㅋㅋ

2. 랜턴즈

랜턴즈! 라는 게임입니다.

석가탄신일 기념으로 구매를.. 뻥입니다 *_*

위에 사진은 2인플 후 찍은 사진인데.

상당히 괜찮게 해서 저번 주에만 두어번 더 돌렸네요

게임은 엄청 간단합니다. 그냥 셋컬렉션이에요

스플렌더 업그레이드 느낌..?

스플렌더가 보석을 모으는거라면 요건 랜턴을 모읍니다.+_+

저는 스플렌더는 좀 심심했는데..이건 재밌게 플레이 했어요!

스플렌더처럼 일정 조건을 모와서 점수로 바꾸는 건 똑같은데

내 턴에 타일을 배치하게 되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의 자기 뱡향 쪽 색의 랜턴을 같이 받아 오는 시스템이

재미를 두배로+_+

어렵지 않은 룰에 일러도 예쁘고 시스템도 맘에 든 흡족한 게임이였습니다.

2~4인까지 가능하던데, 4인이 가장 재밌었네요

3. 미네르바

요고..요것도 일본게임입니다.

미네르바라는 이름의 게임인데요.

룰은 쉬웠는데 첫플이라 감을 못 잡아서 점수도 거의 못 냈습니다 킁킁..

여러 건물을 구입해서 원하는 곳에 붙인다음 주택 건물로 발동시켜서 자원&돈 받고

받은 자원&돈으로 상위 건물&점수 건물 구입하고 라운드 끝나고 전쟁 토큰 영향력 점수도 있고..

점수 많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_*

꼴등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1개의 회색 주택을 기준으로 한 방향의 건물들을 한번만 발동시킬수 있는 점이 특징인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게임중 하나인 매드킹 생각이 아주 약간 나면서 건물 발동 조건의 특이한 점이 재밌었습니다.

첫플이라 너무 못해서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ㅎ

근데 테마는..별로 눈에 들어오진 않습니다ㅋ뭐 이게 아니더래도 상관 없을 것 같네요=_=;

4. 페니 프레스

페니 프레스라는 게임입니다.

잠깐 게시글 스쳐 본 기억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좋은 기회로 해보게 됐네요.

처음 보드판과 컴포를 보자마자 느낀건

일러와 폰트가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보기 좋았고

파스텔 색감의 타일들이 예뻐서 급 호감!

게임 소감은

일꾼놓기+영향력조금+이것저것 조금조금..

여러 게임이 조금 조금 들어가 있는 게임 느낌을 받았습니다.ㅋㅋㅋ

남들보다 리포터를 많이 배치한 후 기사를 가져와서 빨리 신문을 내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게임이 끝난 뒤 기사 종류별로 메이져도 따집니당

보드판 크기와 컴포에 비해 생각보다 게임이 금방 끝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잔룰이 없고 심플해서 간단한 브릿지 게임정도로.. 괜찮은 것 같아요

5. 고다 치즈

고다치즈! 일러가 귀여워서 일본직구할때 같이 산 카드 게임입니다ㅋㅋㅋ

앞에 치즈를 깔아두고 내 쥐를 이용해서 먼저 먹으면 됩니다.

그외에 고양이를 잡아먹는 개 카드와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 카드, 새치기하는 대왕 쥐 카드가 섞여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가 내려 놓은 비공개 카드들 눈치보면서 내려 놓고

게임이 끝나고 공개되기까지 웃으면서 했습니다ㅋㅋ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눈치싸움 카드게임입니다.

가족이나 아이들이랑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_=*

전 재밌게 했는데 하드게이머분들은 자주 안 돌려줄듯 (시무룩)

6. 당나귀다리

마지막으로 쓸 당나귀 다리입니다.

스토리텔링+기억력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해본 스토링텔링&기억력 게임중에

최고! 베스트! 제일 재밌게 했어요ㅋㅋㅋ

아직 안해보신 분들 있으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서로 돌아가면서 타일을 뽑고 그 단어들을 이용해 스토리텔링을 한 후

까먹을때쯤 기억해야 합니다ㅋㅋ

제꺼는 아직 배송중이라.. 지인분껄로 했는데..

깨알같은 한글화*-_-*때문에 편하게 했습니다.

저도 오면 한글화를 하긴 해야 하는데...뭐 이정돈 금방 하겠죠..=_=..?

대충 연휴 포함 전주에 했던 게임들 리뷰는 다 적은 것 같네욤+_+

글을 못 써서 그런지 리뷰 한개 적는데도 시간이 어마무시하네욤ㅋㅋ

다음주에는 망그로비아가 도착할 예정인데.. 언능 해보고 싶습니다 두근두근

요즘 낮에는 폭염, 밤에는 기온이 푹 떨어져서 감기 걸리기가 더욱 쉬운 것 같네욤ㅠ

감기 조심하시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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