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저택... 핸드폰으로 2시간20분 돌려봤습니다

꼬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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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31 오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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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원한 순환 미션을 1인플로 최대한 서둘러서 2시간20분 플레이했습니다

중간중간 아직 룰이 익숙치 않아서 룰북 찾아보고 어쩌고 하니

정말 시간 후딱가더군요.문명5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미션 완료직전까지 갔다가 제가 선택한 선택지 때문인지...

반전이 있어서 망했습니다...(유령 넌 너무 쇼킹했어....)

초반에는 데미지나 공포 먹어도 괜찮아 견딜만하다고 생각해서 치료 안하고 그냥 플레이... 했는데 중반 넘어갈수록

데미지와 공포가 마구마구 엄습해서, 어어어...? 하다가 순식간에 미치기 직전상황이 되버리네요.

결국 유령때문에 캐릭터 하나는 미쳐서 정신이상 받았고 그 상태서 공포 또 받아서 게임서 제외되고

다른 캐릭터는 데미지를 한번에 4개씩 받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오고

그 탓에 기절에 공황까지 같이 걸리는 바람에, 아! 이번 미션은 망했네하고 생각하고선 시간을 보니

벌써 새벽4시40분을 넘었습니다.

이게 쉬운 미션이라니...이게 어딜봐서 90분 플탐이냐?(최소 3시간은 잡아야지 되겠네요..게다가 상의까지 해가면서 한다면?)

정말 턴 빠듯하게 들더군요...

중간중간 지문에서 묘사되는 상황들이 이런게임 처음 접하는 저에겐 매우 흥미롭고 재밌었고,

엔딩은 꼭 중간까진 재밌었는데, 마무리가 어설퍼 결말이 찝찝한 B급호러영화 한편 보는 기분이어서 재밌었습니다.

여러차례 플레이시엔 선택지를 알기 때문에 재미는 반감될거 같네요...

이겜 첨 해보시는 분들과 할땐 입다물고 그분들이 선택하게 조용하게 있어야겠네요

더 해봐야겠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프롤로그에서 나레이션이 그냥 영어입니다.

성우 안쓸거면 누구 직원들 목소리로라도 녹음이라도하지....아님 영어 음성은 안나오고 효과음과 음악은 나오게 만들던가

이거 지문 읽어주려면 소리를 줄이던가 옵션서 나레이션을 꺼야되는데

사람들에게 소리없이 읽어주니 분위기 확깨네요,

효과음과 음악 없어서,분위기 다 죽어서 전혀 몰입안됩니다.

둘째 매끄럽지 못하고 어색한 문장

당신은 따스한? 집안으로 걸어들어왔다보단 따뜻한 집안이 더 났지 안을까란 생각이들고

로비의 문중 한곳에서 깨지는 소리와 함께 나오는 지문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더군요

왼쪽 문 너머에서 먹먹하게? 들리는 고함과 더불어란 문장을보면

먹먹하단 잘쓰지 않는 표현보단 여기엔

왼쪽 문 너머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고함소리와 더불어란 표현이나 다른 표현이 더 자연스러울거 같습니다

소설책도 원작이 아무리 훌륭해도 번역 문장이 매끄럽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하면

작가가 의도하는 느낌을 제대로 못살리고 상상력이 부족해져 재미가 반감 됩니다...

차후에도 패치를 통해서라도 문장을 더 깔끔하게 다듬어 좀더 호러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아침일찍 치료받으러 병원에 일찍 가야되는데...

덕분에 밤 꼴딱 새고 머리가 멍한 상태로 병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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