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오거나이저 선택에서 폴디드스페이스는 머릿속에서 지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광기의 저택 한글판이 나오면서
기존 1쇄와 달리 일부 피규어 퀄리티를 올리면서
지지대 삽입이 아닌, 접착제로 지지대와 붙여줘야하는 이슈가 있었는데요,
폴디드스페이스 3차 킥스에 들어가 이미 오거나이저를 보유하고 있는 마당에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얼추 도면을 보니 피규어를 몇개의 공간에 때려넣는 구조였거든요.
폴디드 스페이스 광기의 저택 오거나이저의 경우 현재 나온 4가지 확장팩을 함께 담을 수 있게
설계가 되어, 본판만 담으니 어쩐지 좀 휑한 느낌입니다.
컴포들을 정리하다보니 역시나 많이 비어보이더군요.
문제는 대형/중형 피규어의 공간인데 피규어 접착까지 해본것은 아니지만 대충
지지대와 함께 공간에 넣어봤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지지대와 결합돼 있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공간에는 어떻게든 깔끔하게 넣을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권장하는 배치형태로 오거나이저를 수납할경우 박스가 뜨... 아니 박스 뜨는게 문제가 아니고 아오.....
중형 피규어, 대형 피규어를 지지대와 접착제 결합할 경우, 정리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옵니다.
이건 오거나이저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밤10시부터 오거조립과 컴포 정리를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2시를 훌쩍 넘기는군요.
접착제로 컴포를 손 봐야되는 부분부터 약간 기분이 안 좋았는데
(수십개 피스로 나뉜 조립식 피규어도 이렇게 허접하게 접착제 붙여라 하고 던져주진 않는데 말이죠.)
오거나이저가 결정타를 날리네요.
3차 킥스때 같이 받은 공룡섬 오거도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 점들이 많았는데
폴디드의 최근 행보에 점점 섭섭한 점이 많아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