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반지전쟁 2판과 라스베가스 로얄 등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말해야겠네요.
어제 오늘
펀딩과 예약구매 들어간 반지전쟁과 라스베가스 로얄, 함께 구입한 임팩트 등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펀딩구매... 예약구매... 참다 참다 이제는 조금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사업을 하시는 분들인지 대학교 동아리 모임을 하시는 분들인지 의문입니다.
반지전쟁의 경우 일단 박스가 너무 허접합니다. 게임 부피도 있고 무게도 있는데 이따위 상자로 뭘 어쩌라는 건지요?
보드게임 박스는 포장용이 아니라 보관용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하도 메모아로 시끄러울 때에 저는 전에 메모아를 즐겁게 플레이 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메모아를 꺼내서 살펴 보았습니다.
저는 10년 전에 메모아를 구입했고 게!다!가! 중고로 구매했기 때문에 최소 10년 이상된 물건인데도
박스가 워낙 튼튼해서 찍힘 하나 없이 반짝 반짝 광이 나더군요.
안에 들어있는 트레이도 물론! 너무나 튼튼하여 10년이 지난 지금도 오거나이저 따위는 필요 없이
게임 잘 보관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오거나이저는 정말 필요할 때에 이 게임은 자주하는 게임인데 트레이가 조금 불편하게 나와서 세팅을 좀 더 편하게 하고 싶거나
정말 애정이 가는 게임에나 구입하고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아예 오거나이저 구입하쇼 라는 메시지를 풍기는 것 같군요.
게임 박스 안에 포장용 쓰레기..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기 보다는 분리수거를 어떻게 할지 하는 고민 밖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같은 트레이를 넣어주지를 않나...
카드는 한글판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보다도 못한!! 어정쩡한 카드들을 넣어 두지를 않나....
위에서 말한 메모아는 카드도 10년이 지났고 한 동안 수십 수백번을 돌렸지만 아직도 짱짱합니다.
AS 는 하세월이고 반품은 안 되고
펀딩과 예약 구매는 판매자는 재고라고 하는 가장 큰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하고 소비자는 그만큼 조금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 받는
일종의 윈윈 하는 유통구조를 위해 나온거 아닌가요?
이건 소비자를 완전히 호구로 만들어 버리는 시스템으로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오늘 받은 라스베가스 로얄과 임팩트도...
한글 설명서랍시고 저렇게 그냥 포장 박스 안에 던져 두었습니다. 빛 반사 보시면 이리저리 구겨진 것이 보이실 거에요.
그리고 임팩트 한글 설명서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냥 일반 분들이 한글화해서 올려주신 것을 집에서 프린트 한 것만도 못한 수준으로... 정말..
보드게임 좋아하시고 구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보드게임이 취미 생활인 분들입니다.
보드게임이 좋아서 이러고 있는 거고요. 보드게임 모임 하면서 마음 씀씀이 악하게 구시는 분들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 마음을 이용하는 것인가요?
이게 뭐 전공서적이나 꼭 필요하고 실용성을 따지는 물건이라면 품질 조금 떨어져도 스프링 제단이든 뭐든 내용만 문제 없으면
그냥 그대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취미생활이고 바쁜 일상 중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 전환 하자고 취미생활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물건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자기들 멋대로 씹어 뱉어버린 껌처럼 이렇게 물건을 다루는건..
소비자를 기만하는거죠... 이걸 진짜 기뻐하고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 밖에 더 됩니까?
이렇게 정성도 없이 장사할거면 보드게임 팔지 말고 차라리 리어카에서 떨이용 제품들이나 긁어 모아서 파시죠.
진짜 참다 참다.. 우롱 당하는 이 더러운 기분을 참을 수가 없어서 몇 글자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이 기분 나쁘신 분들 계시다면.. 그래도 참다 참다 하는 이야기이니 성질 더러운 사람이 길에서 큰 소리 한번 냈다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시고요. 판매자 분들은 진짜 다시 한번 돌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