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려 본 겜3개 후기 입니다.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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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0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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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던 친구들이 간만에 시간이나서 늦게까지 달렸네요.

1. 중세시대의 상인 (2인, 3인플)

마누라가 이 겜 사진보자마자 너무 이쁘다고 지른 겜입니다. 와이프가 지른 겜은 이게 첨이네요. 잘 안알려진 겜 같습니다만.. 암튼 컴포는 멋지구리합니다.^^

보시다시피 마차 3개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상품을 수송하는 겜입니다만 메인 시스템은 경매 입니다.

간략히 흐름을 설명드리자면,

1) 원하는 상품을 구매해서 원하는 도시안에 자신의 창고에 저장합니다.

2) 각 도시에 있는 마차에 로딩 마스터(선적 대빵?)를 경매를 통해 결정합니다. 그리고 마차에 마스터는 최대 3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2개까지 싣습니다.

3) 마차를 이동시킵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1~4의 숫자가 적힌 토큰을 사용하여 하나씩 사용합니다. 토큰에 쓰여진 숫자 만큼 이동 시킵니다.

4) 다이얼을 비밀리에 조정해서 동시에 공개 후 상품 시세표를 조정합니다. 시세표는 사고팔때의 시세가 나와 있습니다.

5) 마차가 다른 도시에 도착하면 물건을 내리고 판매합니다.

6) 경매를 통해 투자 카드를 얻습니다. 다양한 영구적인 기능을 가집니다.

7) 지위 유지비를 냅니다. 큰 금액을 내고 지위상승도 할 수 있습니다. 지위가 올라 갈 수록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겜의 목표는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겜의 핵심은 로딩 마스터 경매인것 같습니다. 일단 마스터가 선택한 종류의 상품을 다른 플레어이들이 실을 수 없구요(독점이죠).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상을 통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물론 깡패짓도 가능하구요. ㅋㅋ

예를들어, "내가 마스터가 되는데 경매에 10원을 썼으니 본전을 뽑아야 될거 아냐. 니들은 물건 싣고 싶으면 하나당 5원씩내." 라고 멘트를 날립니다.

그럼 다른 플레이어들이 "아.. 그거 넘 비싸,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 . 이거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

그럼 인심 쓰는척.. " 그래? 그럼 3원씩 해줄게. 두개 실을려면 5원내고 싣게 해줄게."

또 한가지 재밌는건, 시세표 인데요. 시세가 무한정 올라가기만 한게 아니라 정점을 찍고나면 다시 가장 낮은 가격이 됩니다. 상대방이 한 상품을 왕창 팔거 같다. 근데 거의 시세가 탑이다. 그러면 자신이 그 상품의 가격을 더 오르게 만들면 정점을 찍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만들어서 상대방을 견제 할 수 있다는거죠.

마차 말고 혼자 말타고 다니는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이랑 마차가 만나면 1회용 특수카드를 얻습니다. 요놈도 잔재미를 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