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동(시흥시 보드게임 동아리) 5월 3일 정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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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7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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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크호스(3인 2회, 6인 2회)

말로만 듣던 다크호스를 처음 해봤습니다. 나름 카드 운과 그 카드를 적시 적소에 써야하는 전략이 적절히 조화된 게임이였습니다. 이번 플레이를 해본후 위시리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선 오신 3분과 함께 3인플을 2번, 마지막전에 6인플로 2번 돌아갔습니다. 오늘 게임에선 다크호스가 유독 잘달려서 다크호스 토큰을 잘 가져간 분들이 쏠쏠하게 이득을 챙겨가셨습니다.

2. 좀비다이스(3인 1회)

한분이 곧 온다는 소식에 짧은 시간 동안 돌릴만한 게임을 찾다가 좀비다이스를 굴려봤습니다. 언제나 주사위는 굴릴때마다 두근두근하게 맛이 있지만.... 주사위는 절 언제나 싫어하더군요 ㅠㅠ 이번에도 뇌는 얼마 먹지도 못하고 총만 열심히 맞아버렸네요 ㅠㅠ

3. 아그리콜라(4인 0.5)

4인이 모이고 우선 아콜을 돌려봤습니다. K덱과 E덱만 사용하였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한분이 더오셔서 끝나기엔 오래걸릴꺼 같아 접고 다른게임을 돌렸습니다.

4. 히어로 디텍티드 + 타임트위스트 확장(5인 1회)

텀블벅에서 성공적으로 펀딩되었던 히어로 디텍티드를 돌려봤습니다. 패러디로 점철된 카드들에 서브컬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보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카드 하나하나에 터지는 게임이죠. (사진의 보이는 스펠카드만 보더라도...) 물론... 밸런스는 절대 맞지 않죠. 그래도 즐겁게 돌릴수 있는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단지... 박스가 내복박스인게 아쉬울뿐이죠. 이번 게임에선 던전을 열심히 꾸려서 회심의 성약탈을 진행했지만.... 치트용사가 나와 폭망해버렸습니다 ㅠㅠ

5. 범인은 춤춘다(5인 2회)

제가 가진 핸매 포켓몬버전말고 다른분이 들고오신 본판을 돌려볼수 있었습니다. 역시 본판이 설명도 편하고 테마 몰입도도 높더군요. 이번은 범인보다 탐정들이 대활약한 날이였습니다. 특히 제가 범인을 들고있으면 다들 어찌 그리 잘아시고 잡아대시는지 ㅠㅠ 결국 두판 합쳐 5점도 못얻었습니다.

6. 데드 오브 윈터(5인 1회)

데오윈을 샘플이 필요해 시나리오로 1회 돌려봤습니다. 다행히 배신자가 없는건지 위기를 하나하나 처리해가며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해나가는 중에 순간 한분이 샘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좀비를 잡을수 있음에도 잡지 않으시길래 다들 순간의 의심으로 추방하자는 분위기가 되버려서 마침 배신자를 추방하는게 목적인 저도 동참하여 순식간에 추방되버리시고 그다음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소음토큰 하나를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그 소음토큰에 좀비가 출현하면서 사기가 0이 되버렸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비밀목적이 자신이 조종하는 캐릭터에 상처토큰이 없어야한다는 조건이라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몸을 사리시던거였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추방자 비밀 목적을 달성하셔서 유일한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7.뱅+닷지 시티(6인 1회)

제 친구가 데오윈중에 도착하여 6인이 되었고 우선 간단하게 다크호스를 2번 돌린후 남은 시간을 고려하여 뱅+닷지 시티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오류플로 보안관이 쉽게 승리했습니다. 몰리 스타크의 능력인 "다른 플레이어 차례에 카드를 쓸 때 마다 카드 더미에서 카드 한 장을 가져옵니다."를 다른 플레이어'가' 카드를 쓸 때 마다 로 적용해버려서 인디언이나 개틀링 한번에 최대 카드 5장을 뽑아오는 정신나간 능력이 되버려서 무법자와 3대 1 상황임에도 전혀 밀리지 않아 다들 매우 의야해 하고 있다가 검색해보고 나서야 다른 플레이어 차례에 '자신이' 카드를 써야 능력이 발동된다는 걸 알고 에러플임을 인지했네요. 상황 자체는 보안관이 배신자와 부관을 순서대로 떄려잡아 재미있는 상황이였지만 무법자와 3대 1싸움에서 저 에러플로 인한 무한의 핸드로 인해 무법자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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